부산여행 vs 서울여행

거지같은 회사에서 거지같은 사람들 틈에 불쌍했던 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오죽하면 신입사원이 일주일만에 못하겠다 할 정도로 심각한 그 회사는,
추석과 연말 시간이 있었음에도 월요일이 걱정되서 쉬는 내내 걱정할 정도로 심리적 괴롭힘을 주는 이상한 여초 회사였다.
(한번 더 느끼지만 39세  노처녀의 히스테리는 엄청나더라...)




그래도 덕분에 어디 놀러가지도 않아서 돈이 모였고 이것을 좀 쓸까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어디로 갈까?





사실 촌구석이 사는 사람이 갈만한 곳은 서울, 아니면 부산 뿐이지 뭐.
그리고 지방 여행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재미있지도 않고 괜찮은 숙박시설은 왠만한 수도권보다 비싸니깐.

서울 여행 좋지.

우선 좋은 숙박업소가 많고 각종 맛집, 좋은 카페와 참신한 곳이 많으니깐.

반면 부산은 좋은 호텔은 해운대에만 밀집해 있고 맛집도 서울에 비해서는 없지만,
바다,
바로 바다 하나만으로 엄청난 메리트가 된 것이다.
음... 난 바다보고 혼자서 사색하는거 좋아하니깐 부산 가야지.
바다보면서 그동안 미루었던 내가 가진 질문들에 대한 해답도 정리하고,
앞으로 글쓸때의 소재들도 정리해보고.



또산에 또 가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