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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8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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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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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나 자유로운 건지 아무도 모를껄?
스타벅스 갔는데 전에 회사 다니던 여자랑 비슷한 사람을 마주쳤다.
나한테 텃세부리고 새로 온 직원에게도 텃세부리던 그 여자 말이다.
비슷한건지 아니면 그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한번 쳐다보더라.
뭐왜뭐
아는 척 하거나 시비 걸기만 해봐라.
회사에서는 내가 직급이 낮아서 참았는데 사회에서는 그냥 뒤집어 엎을 수 있으니깐.
그런데 뭐 별일 없었고 나도 일이 있어서 나갔다.
문득 저 여자를 보고 느낀 것이 있다면
내가 왜 그런 이상한 사상들이 있고 이상한 정의가 있으며 이상한 리더십이 있는 곳에
그렇게 오래 머물렸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빠져나오면서 느끼는 그 자유,
내가 살아오는 동안 유지해왔던 정의와 사상을 다시 되찾아 느끼는 그 통쾌함,
절대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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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봄에 맞춰서 반지 하나 만듬
전에는 낚시줄로 구슬을 엮는 형태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메탈로 만들었지롱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데 무엇보다 사이즈가 딱 맞아서 만족스럽다.
다만 오링 사이즈가 좀 큰 것이.... 흠이긴 하지만
3. 동해에서 나온 오징어를 먹었더니
나는 오징어 몸통이 싫어.
너무 퍽퍽하고 식감도 별로다.
오히려 머리나 눈이나 다리처럼 탄력성 강하며 향이 강한 부위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징어 다리만 따로 인터넷에 시켜보았는데...
내가 먹어본 마른 오징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정말... 맛있더라.
바다향 가득함.
이래서 돈을 더 들여서라도 맛있는거 먹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