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3.03.17 일기

@blog 2023. 3. 17. 16:35

 
 
 

 
1. 갑자기 동네 친구를 사귀고 싶어졌다
 
 
 
나이는 나랑 동갑.
돈은 없지만 시간은 진짜 많음.
같은 동네에 삼. 걸어서 3분 이내 거리.
어줍잖은 꿈을 꾸고 있음. 작가, 화가, 작곡가, 게임 크리에이터, 유튜버, 디자이너.
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스타일. owl city 같은 외형이면 좋겠다. 얼굴이 크면 좋겠다.
하지만 작업 퀄리티가 상업화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가끔 놀랄 정도의 대박 작품을 만들어냄.
스타벇 에서 일주일 한번 만들어낸 작품을 서로 비교하고 서로 까내리지만 또 서로 칭찬함.
만나서 1시간, 어떨때는 하루종일 이야기하기도 함.
가끔 공모전에 상타서 주변 술집거리에서 맛있는 거 쏴줌. 나도 돈 받을 때면 쏴줌.
과자하나 사는 것도 벌벌 떨면서 같이 나눠먹음.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뜯어먹으며 한사람의 꿈과 인생철학과 평생 추구하는 미학같은 고상한 이야기를 함.
그애집이 내 집이고, 내 집이 그애집 같음.
 
 
 
 
뭐 사다 달라, 이거 해달라, 비트 코인, 남녀 분쟁, 비건, 동물권, 종교 이야기, 정치 이야기 전혀 안하고
특히 남녀가 빠구리치는 이야기보다 자신이 하는 작업 이야기를 더 좋아함.
 
 
 
 
2. good time
 
 
https://www.youtube.com/watch?v=H7HmzwI67ec 

 
 
 
3. 오늘 이상하게 기분이 좋은 이유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를 먹었기 때문이다. 
햄버거는 내 힘의 원천
 
 
 
4. 나는 내 내면을 들여다 보는 눈은 부족하지만
 
내면 그 너머를 상상하는 힘은 뛰어나다.
그리고 그 상상한 것을 풀어봤는데 그게 내 내면이더라.
그렇다면 이 세상은 내 내면으로 이루어져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