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10 일기

 

1. 안재현이랑 구혜선

내가 원래 유행에 조온나 뒤쳐지잖아.
안재현이랑 구혜선 이혼 스토리를 문득 보게 되었지.
보통 사람들 인식이 '사이코' 구혜선과 '불쌍한' 안재현이라고 하잖아.
사랑꾼 안재현과 별종 구혜선이라고 하잖아.
그런데 디스패치가 풀었다던 카톡 내용보니깐 꼭 그런 것도 아니더만?
 
 
 





안재현은 밖에서 사람 만나고 초대하는 거 좋아하고
촬영이라는 이유로 외부에 너무 많은 신경을 씀.
구혜선은 오히려 반대인거 같고.
실제 남자들 중에 결혼해서 어떤 진정성 있는 관계를
외부 사람과 하는 남자가 꼭 있잖아.
아내가 무섭다고. 분쟁이 싫다고.
그러다보니 부부끼리 진중한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아는 형, 동생, 친구, 그리고 회사 사람들에게 마음을 놓는다.






 
 
그때 또 아내는 불안감이 커지거든.
결국 다른 여자 만나는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거든.
그런데 그때 남편이 “아니! 나에게는 오직 너 뿐이야! 걱정하지마.” 라는 말을 했다면,
아니 평소에라도 했다면 괜찮았겠지만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래 알았어.
나 우울해.
이혼해줘.
 
 

 

이게 도대체 뭐임????????????????



 


 
 
많은 사람들이 사이코 구혜선과
가스라이팅 당한 불쌍한 안재현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거 없었으면 좋겠다.
믿음에 배신 당해 악에 받친 여자와
사소한 분쟁 자체를 싫어하여 도망치려는 남자.





안재현이 너어어어어어어어어무 불쌍하다는 여자들,
막상 안재현 같은 남자 만나면 맘카페와 네이트판에
회피형 남편 어쩌고 저쩌고.... 하소연 한다에 한 표.

 

 

 

 

 



 
 
 
 

출처: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713/read/27212689
 



 
2. 게이윌
 
 
 

 

그런데 그런 안재현이 한재문이랑,
아니아니 서인국이랑 퀴어 느낌 뮤비를 찍었다고 한다.
월드게이라고........
그래..... 
게이 마케팅으로 온몸비틀기 하는 거지.....
케이윌 게이윌 되는 거지.........
호모녀 총집합 시키는 거지........
 

 

 

 

 
그런데 냉정하게 둘이 게이 느낌 전혀 안나고
그냥 이성애 남자 + 이성애 남자 그자체임.
상남자 + 상남자 그자체.
걍 여자들이 환장하는 BL 느낌, 여성향 느낌 팍팍남.
 
 
 



 

 

 
왜냐면 실제 게이는 이렇게 생겼거든.
한재문이 더 탑게이처럼 생김.
진짜로...

 
 
 
 
 
 

 


 
이건 그냥 BL 표지 스타일임....

여자들의 환상이 곁들인 비즈니스 게이 퍼레이드.
 

 
 
 

 

 

 

그냥 케이윌은 초심으로 돌아가라!

 

러브 119로 돌아가라!

 
 
 
 

 

 

 
 
 
 
 
 

 
 

 

 

3. 게이 마케팅 하니깐
 



 
아주 옛날옛날 그냥 완전 옛날 보릿고개시절,

아이돌 사이에서는 게이 마케팅이 아주아주 정말 많았답니다.
 

 
 

 
 


버닝썬 / 양다리 + 맥 립스틱 / 마약
 
오빠에 대한 환상 와르르멘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여자들은 게이에게 어떤 기묘한 감정을 느끼는 걸까.
나 역시 한때 그랬는데 왜 그랬지?
아마 남자가 여자처럼 미묘한 감정선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자와 남자 사이의 관계보다 뭔가 더 깊은 관계.
간절한 관계. 그 관계를 염탐하고 싶은 여자.

 

 

 

 
 
 

 

 

 
4. 다 됐고 나의 도파민
 


아 몰라 현실 남자 재미없어.
재문이의 얼빡샷은 언제나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아이패드로 최대화면해서 보는 중.
사랑해 ❤️❤️❤️
오늘도 일기에 한재문 이야기만 주구장창 했네 ㅋㅋㅋㅋㅋㅋㅋ

 

 

 

공모전까지는 좀 시간이 남았으니

그래, 재문이 파종계획 가는 거 팬픽이나 마저 써 볼까?
 
 생각이나 마음만이 아닌 흔적을 남겨야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