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의 무리수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에피소드

by @blog 2019. 7. 6. 22:27

때는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

(정석이 앵두입술 ♥)

경기 관전의 90%는 여성이 차지하는 2세대 프로게이머 시대.

프로게이머의 인기가 거의 아이돌 뺨치는 수준이고 임요환은 팬카페 회원이 50만명 이상을 육박하는 시대다.

여자가 많으면 당연히 팬픽도 탄생하는 법

- 스타삼국지 35화중 -

뭔 둘이 있는 사진만 나왔다고 하면 커플로 엮고

다섯이 있으면 다섯이 다 커플로 엮고

오죽하면 프로게이머 팬픽카페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그걸 지켜본 한빛 소프트는 여성팬의 수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고

그들을 타겟으로한 광고를 만들게 된다.

야이 씨발아!

오늘밤 우린 '한 몸이' 된다

포르노와 여성향을 섞은 괴작은 소녀팬마저 거부감을 느끼고

결국 한빛소프트는 그냥 개그 소재 광고를 밀고 나가게 된다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