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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팬픽] 번번한 사이

팬질

by @blog 2023. 9. 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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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소설가의 딸이지만 예술적 재능이 없다는 걸 아버지도 알고 스스로도 알게 된 여주.

그러기에 공부라도 잘해서 서울 상위권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려고 한다.

그때 공부는 물론 예술적 재능까지 가진 중학교 같은 반 또래 남자애를 만나고

이 세상에는 부족한 자들을 위한 평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계략을 짜는 여주.

 




여주는 또래 남자애에게 학교 공부가 작가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들어서

함께 퇴학하고 원룸을 사서 같이 집필활동을 하자 말하고,

평소 여주의 작가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던 남자애는 정말로 퇴학 후 부지런히 집필활동을 하지만

퇴학은 물론 집필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예술병 걸린 중2병에서 탈출 하라고 충고하는 여주.

그제야 남자 아이는 자신의 열정을 인질 삼아 속인 여주의 본심을 알고 떠난다.




 

 





그 후 유명 소설가의 딸이라는 명성과 우수한 학업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형편없는 실기 실력 때문에 서울 상위권 문창과에 탈락하는 여주.

결국 지방에 있는 문창과에 합격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작문 연습 겸 반수하면서 목표하던 대학에 가려고 하지만,

심지어 그 대학마저 탈락할 위기에 처했으니,

어느 한 명의 강사가 너무도 강하게 결사 반대하는 바람에 입학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전하는 조교.




 

 

 






모든 일이 다 엉망이 되어버리기 전에 여주는 패기롭게 집적 그 강사를 찾아가서 부탁하기로 마음 먹는다.

 

 

넓은 공간 임에도 필요 이상의 가구를 배치하지 않아 텅비어 보이는 강사의 집.

그리고 나무 향.

그 집 주인은 태어날때부터 무거운 중력을 가졌다는 듯이 주변의 시간을 느리게 만들었으니
















뻔뻔한 사람의 글은 뻑뻑하기 짝이 없다라며 일갈하는 새내기 교수.


다름아닌 그는 함께 자퇴하자는 말로 속였었던 같은 반 남자 아이.


그리고 필명을 사용하여 전혀 몰랐었던 여주 아버지의 아끼는 제자.














남자의 눈빛은 과거 물기를 머금었던 시절을 잊어버린 나무 조각처럼 건조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 그 물기 많던 나무를 베어버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여주였기에 그녀는 이 상황이 불편했으니


 





여주의 안부나 과거를 전혀 묻지 않고 알아서 입학을 포기하라는 남자.

싫다는 여주.

입학 하더라도 자기가 가만 둘 일 없다고 말하는 남자.

오히려 너무 어린 나이에 강사가 된 것이 수상하다며 모종의 거래를 의심하는 여주.

속물적인 너가 진심으로 무언가를 대해본 적 있냐는 남자.

그게 무슨 뜻이냐고 되묻는 여주.


 



그때 얼마나 많은 글을 쓰고 얼마나 많은 책을 봤는지
굳은살이 박힌 남자의 손가락이 보였으니












# 피도 눈물도 없는 후회녀
# 천재 복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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