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다시 한번 느끼는 부국제 수준 - 왜 하필 RM 다큐멘터리인가 (남준 미안 ㅠㅠ)

팬질

by @blog 2024. 9. 25. 19:17

본문

 
 
 
 
 
 
 
 
 
 

 
 



광고가 아무리 노력해도 촌스러운 이유,
예술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목적이 뻔하기 때문이다.
광고의 의도야 뻔하지.
"저희 상품을 사주세요"가 가장 큰 목적 아니겠는가.
그래서 할 수 있는 말도 한정적이고, 지극히 영리적이며,
제작자를 위해 좋은 소리만 해야하는 광고,   
그래서 영화 전문가와 몸값 높은 배우를 써도,
유행이 될만한 밈이란 밈은 다 만들어도
광고는 촌스러울 수 밖에 없다.
 
 
 
 
 
 좋은 영화를 선정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는 부국제 역시
미국 SAG 및 명성있는 감독에게 추모 받은 이선균을 위한 추모작들과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를 상영함에 따라 어째 예술성보다는 화제성,
해외팬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광고처럼 목적이 뻔히 보이고 촌스럽게 느껴지는 거 있지?
 
 





 
 

 
 

 
특히 RM의 다큐멘터리 선정은 의아함을 넘어 의도조차 뻔히 보여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잠깐..... 오해 말아라.
나 RM 팬이라고요. 그래서 RM에 대해서 무조건 좋은 말만 하고 싶다고요.
허나 프로그램 관계자가 다른 다큐 작품들과 결 자체가 달랐다고 말했으면서도 굳이 선정한 이유, 
오픈 시네마로 하면서까지 굳이 그 다큐를 반영하려고 기를 쓰는 이유,
의도가 보인다는 게 당연하잖아.
 
 
 
 

 
프로그래머가 다른 다큐와 RM의 다큐의 결이 다르다고 말한 이유가 무엇 인 줄 아는가?
보통 다큐라고 한다면 우리가 의도적으로, 비의도적으로 외면해왔던 사실을 밝혀내고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발견해내면서 그것을 고쳐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거든.
하지만 김남준의 앨범 작업 기록은 과연 비영리적이고도 사회의 부조리를 밝혀낼 의도가 있긴 할까?
그러니깐, 김남준의 목소리에 평소 사람들이 귀기울여주지도 않고,
그의 삶이 조명 됐을 때 부조리한 사회와 이 사회에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까? 
비영리적인 발전을 주느냐는 말이다.
 





 사실 김남준 다큐는 부국제가 아닌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거나
영화관에 상영하는 게 가장 적확하고 정확하다.
그의 2집 작품 제작을 위해 회사 사옥 한층을 다 내주고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며,
수익을 얻게 될 하이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유료로 올리는 게 맞다니깐?
그런데 그 사실도 모르고 부국제에 참가한 RM 다큐 관계자는...
무엇을 기대하고 어떤 반응을 보고 싶어 가는 걸까?




 



 
 
 
 
 
 
 
이게 모두 부국제의 적자 때문이다.
알다시피 부국제는 탄생년도 대비 너무 몸을 급격하게 불려서,
아니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국제적 수준까지 억지로 몸집을 키워서 매년 적자에 힘들단 말이 많았거든. 
그런데 BTS? 한국의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
요시! 받아들여! RM 다큐멘터리 전석 매진!
그리고 과연 이 전석 매진의 맛에 깃들여버린 부국제는 다음에는 어떤 다큐멘터리를 상영할까 많이 궁금하다.
해외팬을 위한 NCT 드림의 꿈의 작업 일대기?
중국팬을 위한 에스파, 우리 마음 속 블랙맘마?

나중에 "이건희, 우리 마음 속의 갤럭시....."라며 다큐 초전문가들이 만든 다큐가 채택될까봐 무섭다야...
 
 
 




 
 
 
과거 난 국제적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국제 미술전에 갔는데
4층까지는 미술품들이 자리잡았지만
5층에는 미술품이 아닌 무슨 회사 홍보관이 있어
요게 미술관인지 회사 홍보관인지 구분을 못했던 일이 있었다.
그 순간 예술을 보려고 돈주고 표까지 샀던 나는 다시는 이 미술전에 가고 싶지 않더라고.
차라리 규모를 줄이던가, 해외 작가가 아닌 국내 신인 작가라도 쓰던가 할 것이지
미술전을 왜 기업 박람회로 만들어???????
미술관이라면 확실히 미술관을 하던지, 돈벌이 되는 거 하려면 돈벌이 되는 걸 하던지
아리송하게 양다리 걸쳐서 사람 혼란스럽게 만들지 좀 마라. 
 
 
 
 
 
 
 
이게 모두 한국은 예술하고 잘 안맞는 국가라서 그렇다,
그러니깐 상업성이 섞인 시각디자인, 엔터테이먼트는 잘하는데
순수미술이라던가 순수학문에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왜냐면 언젠가 에세이로 쓰겠다만 한국은 밥에 대한 갈급함,
굶어죽을지도 모른다는, 뒤쳐져서 죽는다는 생각이 그들의 무의식 한켠에 공포로 자리 잡고 있거든.
 
 
 
 


아무튼 이 일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나는 기억할 것이다.
 





+








 
 
 
 위의 글과 별개로 전 김냄쥰을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영화관 상영하면 혼자라도 볼거야.

You 김냄쥰이면

I am 사랑이에요

❤️❤️❤️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8/0001090347

 

부국제 “RM의 다큐, 관객이 즐거워할 것…다만 부산엔 못 와”

 

m.entertain.naver.com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