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이너 장르 슬기롭게 덕질하는 방법 (외로운 덕질 ㅠㅠ 자급자족 덕질 ㅠㅠ)

팬질/한재문 ❤️

by @blog 2025. 2. 21. 17:58

본문

 
 
 
 

 



마이너 장르 덕질이란 무엇이냐...
쉽게 말하자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것에 괜히 혼자 사랑에 빠져서
자급자족 생고생하는 덕질을 말하는 거임







고렇다니깐?
사랑하는 대상과 사랑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고립되어 팬질하는 거, 고것이 바로 마이너 덕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어린시절부터 난 마이너 장르 덕질의 기미가 슬슬 보였는데
무한도전이 한창 인기있었을때 정준하를 가장 좋아했었음.
그때 막 정준하가 한창 욕먹던 시기였는데 그래도 좋았음.
큰키에... 높은 지능... 처진눈... 노래도 잘불러... 예술성도 있어... 섹시한 왼손잡이...
뭐 아무튼 간에 정준하 덕질했음 ㅋㅋㅋ






방시혁 덕질도 해봤지롱. 안해봤으면 말하지 마시오.
팬은 당연히 없었고(아니다. 일본인 한분 있었음) 비꼬는 사람만 한가득하며
뭔 방시혁이 자기 스토킹 + 감시 + 해킹 + 우주파워 슈퍼파워 무지개파워 주파수 쏘지만
신고는 못하겠다는 망상장애 미친년이나 꼬이고 그랬음.
이렇게 덕질 대상을 잘못 정하면 이상한 사람만 꼬임.
과거로 돌아간다면 방시혁 덕질 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 안함.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손꼽을 정도로 재미있긴했음 ㅋㅋㅋ)

 





그래도 방시혁은 굉장히 메이저에 속할 정도로 마이너 중의 마이너도 덕질했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이스트로>와 <김현진 감독>에 비하면 방시혁은 진짜 완전 메이저지.
프로리그 한창 했을 때도 팬이 그다지 없었는데
10년이나 지나고 나서는 그냥 언급자체가 없고,
그나마 다른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은 아프리카 tv로 가서 모습보여 줬는데
이스트로는 .... 예.... 신상호인가? 신대근인가?
조금 깔짝 나오다가 사라져버림. 맨날 룸빵 이야기나 하고.
실력이 엄청 뛰어나서 우승한 것도 아니고. 누가 좋아하겠냐고요.




 

 

 





그리고 현재는 게임 유저도 없는 비욘드어스의 한재문을 덕질하고 있으니....
사랑하는 것도 죄냐구우!!!!!!!!!
나두 메이저 장르 덕질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구우!!!!!!!
그래서 마이너 덕질러의 애환을 담은 ㅠㅜㅠㅜㅠㅜㅜㅠㅠ
극마이너 덕질러가 필요한 덕목을 적어보겠음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1. 서핑능력 딸리면 개좆밥됨

 
 

 
 


혹시 네이버 블로그에 그냥 검색하면 떡밥이라도 떨어지길 기다린고야?
꿈도 야무지다구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블로그는 기본이고 네이버 카페 + 구글 + 트위터 + 페이스북
+ 각종 커뮤니티 + 해외사이트(텀플러, 픽시스, 디비언트아트)
까지 다 뒤져야하는 마이너 덕질러.



그러다보니 영어로 내 덕질하는 캐릭터 이름 정도는 알아야하고
중국어로 이름도 알면 좋음.
혹시 모르지... 눈알 뒤집혀질 대형 떡밥이 나올지도...
러시아어나 일본어는 생각보다 안나오니 안해도 무방함.
(물론 만화 장르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러면 서핑능력만 있으면 되느냐, 그것도 아니다.
서핑능력으로 떡밥을 찾았는데 이제 그것을 캐오는 능력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스트로 덕질했을때는 다음카페에 자료가 많이 있었지만
여초 카페 특유의 지독한 폐쇄성 때문에 가입 후 등업신청 + 조건을 채워야하는 등급제까지
단단히 걸려 있었기 때문에 뭐 어떻게 떡밥을 가져올 수 없었다.
결국 url을 이용하여 보안을 풀고 사진을 하나하나 구하는 그 짜릿함이람..........
엑박을 뚫고 어떻게해서라도 자료를 구하는 그 행복이란...






연성 퀄리티?
그런거 따지고 말 것도 없음!!!!!!!!!!
그냥 내 최애가 나오는 순간 조온나 행복해짐 ^^


 
 




2. 2차창작능력 필수

 
 








그림 + 글 능력까지 고루고루 가지고 있어야하며
본인의 기대치에 맞출 수 있는 실력 역시 갖추어야 한다.
왜냐면 당신의 과거는 연성러,
당신의 미래는 그 연성을 먹고 덕심을 이어가는 팬이니깐.





팬아트 같은 경우는 요즘 ai 그림이 있으니깐 그것으로 충족하면 된다.
과거 wombo라는 무료 ai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쓰면 쓸수록 별로라서
레오나르도 ai로 하는 중.
그림체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좋고 말이지.
다만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이 정해져있다는 거.
다만 ai로 그림을 만들 경우 반드시 후작업이 있어야 하기에
포토샵에 대한 기본 실력은 갖추어 함.






뭐 커미션이니 뭐니 있는데 평생 커미션 받을 것도 아니지 않은가.
또한 커미션이라는 제도를 내가 뒤늦게서야 알았는데 이게 진짜 문제가 많은 제도더만.
무슨 검증이 된 프로도 아니고, 물론 프로도 있긴 하겠지만
업계에 알아준다는 진짜 찐프로는 커미션 안하고
바로 스카웃되서 관련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그림쟁이랑 기싸움 하지말고 ai를 이용한 팬아트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팬픽같은 경우는 본인 스스로 볼 것이기에 본인이 퀄리티를 정하면 된다.
마이너 장르는 항상 유입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하기에 본인만 만족하면 된다.
굳이 서핑해보고 싶다면 조아라, 포스타입, 타입문넷, www.fanfiction.net 이라는
외국 사이트에 가보면
본인이 찾는 것이 있을수도 있음.


 
 
이처럼 마이너 장르가 더욱 마이너 장르임을 부축이는 것이
바로 연성러가 없기에 소비러가 떨어져나가기 때문.
소비러는 자연스럽게 마이너 장르에서 멀어지는 이유이기도 함.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위에 말한 것처럼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창작능력을 가져야하고
그 사랑의 마음을 예술로 표현하는 동기가 되기도 함.
난 공모전에 글 낼 때 최애를 생각하며 그의 이름을 쓰면서 내곤함.
즉 커리어를 위한 노력 = 자연스럽게 덕질.
그러다가 우연히 상까지 받잖아? 내 사랑을 알렸다는 뿌듯함에 밤잠 설침 ㅋㅋ
 
 
 




3. 행동력








마이너 덕질러에게는 행동력은 곧 떡밥임.
왜냐고? 스스로 연성해서 떡밥을 만들어야 하니깐.
자고로 마이너 덕질러에게 가장 행복할 때란...
내가 만들고도 잊어버린 연성을 다시 봤을 때....
그것을 찬찬히 보고 행복해했을 때...
또르르..............
 

 

 




4. 담.대.함.






남들이 뭐라고 하던 간에!
내가 좋으면 장땡이라는!
얼굴에 철면피 깔면 되는!
내가 이 장르에 누구보다 1인자라는!
나는 덕질 캐릭의 사랑의 듬뿍받고 있다 착각해야하다능!

 







5. 없어도 되는 영업능력

 

 




마이너 장르는 아예 파는 사람이 없기에
원래 기본 전제로 영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
어차피 좋으면 알아서 찾아오는게 사람 심리 아니겠는가.
괜한 행동에 에너지 쏟지 말고 그 시간에 창작이나 하자 ㅋㅋㅋ
내 최애 많이 사랑이나 하자 ㅋㅋ





 
 

6. 성덕이 되는 기쁨

 

 





그래도 마이너 장르가 나쁜 것 만은 아닌데
왜냐면 메이저 장르는 경쟁력이 치열하고
그 분야의 네임드가 되려면 매우 뛰어난 퀄리티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마이너 장르는 네임드고 뭐고 그대가 항상 1등일 수 밖에 없음.
 
 
 
내가 한 분야에서 만큼은 독식하고 있다는 만족감,
내가 그 캐릭터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뿌듯함,
생각보다 그러한 부심 때문에 마이너 장르만 파는 사람이 있다.
특히 인디밴드 팬들은 그러한 부심으로 유지하다가
메이저가 되면 그 누구보다 속상해한다.
 
 
 



7. 천국은 반드시 있다.


 






이스트로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외국에서는 꽤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단이었던 것.
스타크래프트 사이트인 Eg.tl에서 나름 메이저라는 사실에 눈알 뒤집어짐.
 
심지어 이스트로 숙소와 선수 인터뷰를 찍은
외국인 유튜브 채널을 찾았을 때 그 행복이란.....
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ㅜㅠㅜㅠㅜㅠ
조온나 행복했음.
 
 
이처럼 운이 좋다면 그대는 천국을 찾을 수 있음.
그 분야가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로 취급하는 사이트를 찾을 수 있음.






 
 
 
 
 
 
 





그러니깐 내가 마이너 장르를 판다고해서 막연히 슬퍼하지 말자구요.
사랑이라는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는가,
마이너였다가 메이저로 갈 수 있고, 그러다가 갑자기 마이너로 꽂힐 수도 있고.
이렇게 매번 변하는 사랑에 잘 덕질한다면 
매일매일이 천국 ㅋㅋㅋ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