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현진 - SK텔레콤T1 프로게이머, `신데렐라 테란` SKT구세주로

카테고리 없음

by @blog 2019. 6. 20. 21:25

본문

 

 

`기면쥔'. SK텔레콤T1의 테란종족 프로게이머 김현진의 별명이다. 지난 2002년말 데뷔한 첫해 한국프로게임협회(KPGA) 스타리그 4강에 올르면서 `신데렐라 테란'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김현진은 최근 우스꽝스런 별칭을 새로 얻었다. 이유인 즉 지난 여름 열렸던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의 마지막 선수로 등장해 패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텔레콤 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던 김현진은 최근 다시 SK텔레콤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열렸던 SK텔레콤의 3라운드 진출 결정전에서 마지막 선수로 등장해 승리를 따낸 것이다. 수개월동안 마음고생으로 괴로워했던 김현진을 만나 보았다. 

-마지막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당초 준비해 온 전략을 제대로 못 써서 경기 내내 답답한 기분이었다."

-오늘도 마지막 경기에 나왔다. 

"어떤 경기라도 내보내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지막 경기는 피하고 싶다. 부담이 너무 심하다. 이기면 기쁨이 두 배지만 지면 그 심정은 말도 못한다." 

-2라운드에서 SK텔레콤이 3라운드 진출 결정전에 나갈 정도로 추락했는데.

"팀플레이 맵이 교체되며 적응하지 못했고 운도 어지간히 따르지 않았다. 나도 팀플을 준비하긴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어쨌거나 3라운드에서는 이번과 같은 약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파이터포럼

2004-10-29 이택수 기자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41029020126686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