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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커뮤 반대로만 해라

일기

by @blog 2026. 3.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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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여초 카페에서는 간호사 열풍이 불었다.
간호사는 전문직이고, 유망한 직업이며,
해외에서 높게 취급해주니깐
간호조무사라도 해보라는 것.
한국 남자가 없는 여초 직종이라며
여돕여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로
간호사를 적극 추천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쫌하면 간호사는 전형적인 3D직업이고
간호조무사 역시 합격률 99%에 달하는 3D 중의 3D 직업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우선 교대 근무라는 것부터가, 거기다 서비스 직종인 것 부터가,
텃세 심하기로 유명한 여초 직종인 것 부터가,
그냥 3D 직종이라는 것을 대놓고 보여주는데
몇몇 순진한 여자애들은 정말 여초 카페 말만 믿고 간호계열에 진학하다가
피본 사람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사람 갈아서 겨우 유지되는 직종이 뭔 전문직?
거기다 한국 간호사의 태움문화는
미국에서도 소문날 정도로 지독하기 짝이 없는데 말이다.
원래 사람들은 그런 거 잘한다.
남 죽어라 괴롭히고 벼랑 끝에 매달려야지 도와주고 만족해하는 거.
그리고 그런 좋은 직종이면 자기 가족들끼리
하느라 바쁠텐데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행히 탈코 열풍처럼 해시테크로 #나도 오늘부터 간호사다 ^^
열풍이 안불어서 다행일 뿐이다.
 
 


 

 


간호사 열풍 뿐만 아니라 여초 카페에는 여대 열풍도 불었는데
여대가 보통의 대학보다 훨씬 뛰어나고,
심하게 엇나간 사람은 이화여대가 서울대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얼굴을 대놓고 드러내며 그렇게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과외강사 & 유튜버 "보현"이 자신은 서울대 다닐 수 있는 성적이지만
"흐응 안간거라는 생각은 외않헤.." 라며
자신은 학교프레임보다 배우고 싶은 걸 배우는 거라고 했지만,
알고보니 수능점수를 조작했던 전형적인 사기꾼이었고
풀보정한 사과 영상 딸랑 올리고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내가 알기로는 이화여대 신문에도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게 바로 진정한 모교 먹칠이 아닐까?
흐응 성적 조작인거 생각은 외않헤...



 

이처럼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개인적인 통념을 도덕적으로 옳으니 무조건적으로 지향해야한다는 어떤 이상한 흐름이 있다.
예를 들어 생선이나 우유조차 먹지 말라는 극단적 비건이라던가,
학과 선택부터해서 ai보이콧까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마느AI는 워드나 엑셀처럼 하나의 기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빠르게 배우면 배울수록 나쁠 것 하나도 없다.
디자인 업계에서는 이제 기본 전제로 깔고 갈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몇몇 극단덕인 여초 커뮤니티에서
AI에 강한 혐오감을 드러내면 무조건적인 반대를 보이는데,
그 모습은 무조건적인 무교를 외치면서
유신론다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과 같다.
나는 이성적이지 잘못된 것을 잘 알고 있어.
나는 이성적이니 너처럼 우매하지 않아.


  



남초 커뮤도 그러지 않냐고?
그래도 남초 커뮤는 대학 선택이라던가,
직업 선택에 있어 이거저거 하라고
잘 말하지도 않고 또 남자들은 그것도 하지 않는다.
나라탓 여자탓은 끝내주게 잘해도
너 그거 문제니깐 바꿔, 라는 도덕덕인 이유때문에
무언가 노력하자는 게시물은 없다.
그에 반해서 여초 커뮤니티는 폐쇄성에 비례해서 충성도도 강하니...
여초못잃어, 나라 못잃어, 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가입절차가 까다로울 수록 나는 그것에 고생을 하고,
내가 고생했으니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
가입이 까다로울수록 희귀성이 있다 생각하고,
희귀성이 있을 수록 귀하다고 생각하며,
귀하다고 생각할수록 소속감이 자연스럽게 생긴가.
그래서 지인과 연락을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세지조차 올리며
내편 들어줘 하는 것 아니겠는가.
실제 지인보다 그들을 더 믿는다는 증거겠지.




세상은 여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여자들이 경악하는
개저씨, 한국 남자, 변태 할아버지 등등등등
매우 다양하게 혼합되어 있고 그만큼
사상 역시 극단적이지 않고 매우 혼잡하다.
특히 실제로 여자들은 굉장히 조용한데...
인터넷에서와 달리 그녀들은 튀어보이지 않기 위해 늘, 언제나, 매우 조용하다.
침묵을 지키는 그녀들의 바램이 담긴 여초 커뮤니티에 발휘되는 어떤 욕망,
감정만큼 변덕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
부디 순진하게 속는 여자들은 없길 바란다.





나는 어디에 소속되려고 하는 여자를 지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이 가장 생명력을 강하게 발휘할 때는
어디에 소속되려는 것이 아닌 완전한 개인일 때 거든.
페미니즘에 소속되려고 할때 여자는 여돕여라며 여자에게 기대려고 한다.
남자에 미친 여자는 별볼일 없는 남자에게 기대려고 한다.
여초 커뮤니티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익명의 그 사람들에게 기대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만만해보이는 혼자 있는 여자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약자에게야 편하다는 이유로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우리는 태어날때도 혼자이고 죽을때도 혼자인 것처럼
개인이야말로 가장 인간 본연에 가까운 모습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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