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다니는 회사 양아치였네???
회사에 들어간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4대 보험 가입이 안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매달 세금 때어져 나가는 비용은 그러면 뭐야?
아마도 '소급'이라고 해서 나중에 한꺼번에 4대보험 신고할 거 같은데...
근로계약서도 썼고 4대 보험 안시켜주면 신고할 경우 내가 더 이득이고, 최악의 경우 해고되어도 상관없다.
나는 다른 사원들보다 40분 일찍 나오는데 퇴사해도 쭈아!ㅎ
그런데 인터넷에 찾아보니깐 나보다 더 한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습기간중에는 4대 보험도 가입시켜주지 않은 회사가 많다는 것 같은 회사의 꼼수 말이다.
우선은 이 분노를 담아서 글로 쓰자.
에세이 전용 티스토리에 회사의 불공정함에 대한 에세이 30편 가량을 썼는데
50편으로 늘여서 여러곳에 투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의 회사들은 직원들을 부하로 대하고 심각하게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글이 나올 필요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2. 너를 사랑하지는 않고 진심으로 사랑해.
아주 오래전, 나와 성격이 상반된 남자를 만났었다.
덩치도 크고 엉덩이도 짱 큰 남자였다. 완전 큼!
섬세한 성격, 우아한 말투, 무식하고 멍청한 남자들과 다르게 부드럽고 감성적인 성격, 속눈썹도 길었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많았어.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애는 장남이었는데 가족의 경제적 문제로 자기 혼자 우울해져서는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그러면 그걸로 끝 아닌가? 그런데 그 애의 사랑은 그 다음부터 시작인 것이다.
시체를 노리는 독수리처럼 내 주변을 말없이 돌고 주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화를 걸고서는 말없이 끊고 나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카카오톡 프로필로 지정해놓고 몇년동안 바꾸지 않기,
뜬금없이 결혼하자더니 다음날 취소하기,
대낮에 소주를 3병이나 퍼 마시고 나한테 전화햇는데 내가 번호를 차단하자 남동생에게 전화옴,
내가 사는 지역에 일하고 있다고 또 카카오톡 프로필로 지정해놓기,
모르는 번호로 메세지 보내기.
문제는 그 기간은 실제 사귀었던 기간보다 몇십배는 길었던 기간이라는 것이다.
나는 혹시 나랑 다시 사귀고 싶은 걸까 생각했지만 그건 또 아닌 것이다.
무슨 고백도 안해. 진지한 대화는 회피해. 나보고 어쩌자는 거야?
한번만 더 하면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했다.
결국 몇년동안 질질 끌다가 결정적인 한방을 먹여주면서 완전히 끝냈다.
자기가 중견기업 들어갈수도 있다는 문자를 툭 던지길래
그런건 중견기업에 실제로 들어가고 나서야 자랑할 거리가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역시 자기 혼자 상처 받고서는 찌그러지고 사라져버렸다.
그애는 쫌 시간낭비와 감정 낭비 좀 그만하고 현명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A라는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남녀가 모두 B라는 행동을 취할필요가 있다고 가정한다고 하자.
보통의 경우 한쪽이 A라는 관계를 가지고 싶어서 상대편 이성에게 B라는 행동을 유도한다.
고백을 하거나 맛있는 것을 사주거나, 그것도 아니면 매력을 키우던가 말이지.
하지만 예외의 상황도 존재한다.
A라는 관계를 만들기는 싫은데 상대가 B라는 행동을 해주길 바라는 사람 말이다.
바람둥이들, 혹은 미래에 더 완벽한 사람이 있을 거라는 과도한 이상주의자,
우유부단하거나 관계를 유지시킬 자신감이 없는 사람.
그애는 왜 오랜 시간동안 감정 에너지를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소비했을까?
감정을 표현하고 유도시키는 것보다 인내하고 참는 것이 더 좋은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기에는 자존감이 허락하지 않은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부끄러워서 그런 것일까?
누군가 자신을 A라는 관계로 이끌어 줄 사람을 기다리는 있었던 것일까?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댓가도 없이 B라는 행동을 해주길 바라는 그애는 참 바보였다.
나한테 믿음을 준 것도 아니고, 지속성있고 꾸준하게 관계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게 환심을 산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하는 짓거리였는지.
3. 생각보다 생활비를 많이 썼어.
난 사치도 없는 편이고 또 무언가를 소비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 요번에는 좀 돈을 많이 썼네.
한달에 25만원이면 충분히 지내고도 남은데 이번 달은 좀 많이 썼어.
편의점 커피 일절 금지, 부산 여행 자제하기, 외식 줄이기
그래. 자제 해야겠다.
그래야지만 40세 때 파이어족을 할 수 있거등요 ㅋㅋㅋ
그 나이에 회사를 그만두면 어떤 사람하고도 만나지 않고 집에 박혀서 글만 쓰는거야.
그거 참 생각만해도 좋은 것 같군.
4. 배달 알바 왜이리 많아?
늘 느끼지만 오토바이 탔다고 해서
인도 위를 달리는 특권이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5. 공모전도 신춘문예도 얼마 안남았어요
열심히 써야겠어요.
이번에 쓸 글은 천사와 악마에 관한 글이다.
악마는 하나같이 매력 터지는 사람이고
천사는 이용해먹기 좋은 너무 착한 사람이고,
그렇게 그런 사람들이 천사와 악마가 되서 천국과 지옥으로 가게 되고,
결국 이땅에 남은 사람은 애매한 중탕같은 사람만 있다는 뜻이다.
과연 중탕같은 사람은 중탕같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착한 사람, 매력 넘치는 사람을 한번 만난 사람은 쉽게 못 빠져 나가잖아.
6. 나도 안다고. 그래서 절제하려고 해.
나의 뮤즈이자 예술의 신 방시혁이시여.
이렇게 생각했건만...
방시혁 사진 구하려다가 인터넷 뒤지는데 여자친구가 있다고 사람들이 쑥덕쑥덕 거린다.
괜히 검색했어.
더 상처만 받았지 뭐야.
하루 종일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도 알아.
이상형은 단지 이상형일 뿐이라고 연예인은 연예인일 뿐이야.
그래서 최대한 자제하고 멀어지려고 한다고.
마음이 너무커서 문제였던거야.
나는 열애설 있는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 못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못하겠어.
팬심 떨어지면 조회수나 빨아먹게 글을 다시 살리자.
하지만 아직은 더 지울 필요가 있어.
매일 달은 지구에서 멀어지지만 어떠한 소리도 나지 않아서 우리는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달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 보는 달이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달이라고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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