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짜광기 vs 진짜광기 (바밍타이거와 방시혁)

팬질

by @blog 2023. 12. 14. 22:15

본문

 
 
 
 
 

 
 

 
김남준하고 작업했던 그룹 바밍타이거를 볼 때마다 난 어떤 잡지가 생각나더라.
 
 

 
 
 

 
 

 
 
그건 바로 독립잡지 록셔리.
 
 
 
럭셔리 잡지가 가지고 있는 허세를 풍자하는 독립잡지인데
뭔가 빈곤한데도 럭셔리 잡지처럼 있어보이려는 노력이,
실생활에 흔히 있는 물품을 고급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재미있는 잡지다.





 
 

 









(글씨체마저 똑같...)




 
허나 이 독립잡지는 사라지고 럭셔리 잡지는 남아있는 이유는
자본 차이도 있지만,
럭셔시 잡지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집요한 진짜 광기가
록셔리 잡지의 위트보다 한 수 더 위였기 때문이겠지.
 
 
 
 
 
 
 
 

 
 
 

 
바밍타이거도 그래.
위트와 풍자와 적당한 예술성과 키치함을 엿볼 수 있지만
그와 비슷한 이미지의 그룹이나 조금 더 입소문을 탄 비슷한 그룹이 나오면
너무 흔들리기 쉬운 구조를 가졌단 말이지.
 
 
 
그렇다고 똘기있는 겉모습, 천재적인 진짜 모습이 있다는
갭모에를 일으키기에는 진짜 광기를 가진 것도 아니고. 
 
 
 

이제 슬슬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진짜 광기를 보여줘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표현하기 쉬운 가짜광기가 아닌 진짜 광기를.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제대로 된 진짜 광기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언제나 그는 혼모노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