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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항 - 팬택 이탈 때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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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g 2019. 9. 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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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러가지 일들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PGR 에 와서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 입장을 밝히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습니다 맞춤법이나 또한 띄어쓰기 역시... 고르지 못할껍니다....

그래도 이해해주시고 읽어 주셨음 감사드리겠습니다...

전 한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만을 말씀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일단 제 입장을 밝히기 전에 저의 감독(송호창)님과 대화를 끝냈음을...

전화통화로 제 입장을 글로 표현하겠다는 것을 허락받은 상황입니다...

물론 제 말에 거짓이 있어선 안되겠지요 감독님도 당연 거짓이 있다면

저보고 용서치 않는다고 하셨으니까요...

저희가 일단 어떤상황이 되었는지 어떻게 되어서 이렇게 되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쉽게 생각하고 단순한 감정으로 그리고 어린맘에 순간 욱해서 그런건 절대로

아닙니다... 여러번 참고 또 참고 할말 못하고 살고 계속 억누르다...

도저히 못참는 이런사건이 터져서... 저희들 의사 표현을 한것입니다...

한번도 쉽게 생각해본적 없고 감정이 억해져서 그런것 또한 아닙니다 여직껏 참었던

그런것이 터져버려서... 그런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 걱정해주시는 여러분들...

그분들이라도 저희가 이렇다는것은 아셔야 할꺼 같아서... 저희의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어버이날 당연히 부모님을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는데

어버이날까지 숙소에 있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윤열이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였고 어버이날인데 나가야 하지 않겠냐며

말을 하였는데 그때도 니들이 언제 효도했다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며

마지 못해 외출 허락을 받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프로리그 1라운드 1경기 개막전 한빛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사전에 경기승패를 불문하고 외출허가를 이준호 코치님한테 통보

받은 상태였구요

그런데 당일(한빛과의 경기날)날 저희는 3:1로 패배하였습니다...

저희팀원 대다수는 이미 자기의 약속을 잡은 상태였구요...

그래서 저희는 경기가 끝난후 벤앞에서 감독님을 기다리고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한 30분동안 벤앞에서 기다리고있으니 감독님이 오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이재항,심소명,서기수,그리고 그외팀원

저희는 약속이있다고 낼뵙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외출허가는 이미 받은거였으니까요 그러나 외출은 무산되고

잡은 약속을 취소한채 모두 숙소로 향했습니다.

약속을 잡고온 사람들은 삼성동에 있었는데 모두 다시 얼굴도 못본채

집으로 돌아갔구요...

숙소에 들어와서 선수들을 다 모아둔채 감독님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젠 너희 해달라는데로 다해주었으니 이젠 내 마음대로 할꺼라고

지면 이제 외출같은건 꿈도 꾸지말라면서요...

내 방식이 싫으면 나가라고 내 방식이 싫으면 말하라고 딴 팀 보내준다고

그러시면서 알아들었냐면서 감독실로 감독님은 들어가셨습니다...

넌 주장이 뭐하냐면서 애들앞에서 엄청 혼이 났지요...

저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팀원들 거의 모두가 다 자기 불만도 말도 못한채

자기 할말을 할수있는 사람은 단한명도 없었습니다...

전 이래선 안된다고 이렇게 우리가 할말도 못하고 하라는대로만 해서...

정말 우리가 우리위치를 찾을순 있을지 우리가 정말 하라는대로만 해야하는

그런선수들인지 그렇게 해서 과연 성적이 나올지 하기 싫어하고 외출못해서

힘들어 하고 만나야 할사람을 못만나는 상태에서 연습을 해야...

연습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셋이 (이재항 , 심소명 , 서기수) 터진건 바로 한빛과의 경기에서 진날이였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언제든지 말하라고 내 방식대로 하기 싫음

말하라고 딴팀 보내줄테니 말하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소명이 그리고 기수 이렇게 셋이 대화를 나누다가...

나가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저희 나가겟다고... 저희는 이팀에 있어서 기회도 없고 별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저 월급 100만원 받습니다 다른팀 가면 더 좋은팀 못들어간다는것도 압니다...

그리고 또한 연봉따윈 꿈도 못꾼다는 것 까지도요...

그렇지만 그때당시엔 이팀엔 절대 있기 싫었습니다...

제가 막 나가놀구 맘대로 하고 이렇게 아시는 분들이 계신걸로 압니다...

근데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저희는 외출하기도 힘든 입장에서 싸돌아 다니고

나가 놀구, 저흰 그럴수 있는 시간조차가 없습니다...

외출이 되면 여러가지 일들 상의하면서 같이 모여 소주한잔 먹는게 끝일뿐이지요...

그래서 나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니가 주장이라는놈이 나한테 이럴수있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두 압니다 저두그렇게 마냥 생각어린 어린이는 아닙니다... 저두 욱하는 심정으로

감정적으로 움직였을수도있습니다. 그렇지만 셋이 많은 상의를 하고 한번 더 다듬고

한번 더 참고 억누르고 좋게 말하자는 생각으로 말씀드린겁니다.

좋게 이팀을 나가고 싶었고... 다른팀에 가서 돈 못받더라도 다른팀에 들어가서

더 많은 기회를 잡고 더 열심히 해서 그팀 한번 살려보잔 생각도 했습니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너희는 따른팀 갈생각하지도 말라고 여기 나가면 겜못한다고

방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차장님한테 보고드리고 결과 말씀준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 결과가 정확히 2주일 후정도에 저희한테 통보가 되었습니다...

너희는 일단 집에가서 자숙하고 반성하고 있으라고...

단 게임 게을리 하지 말라고 금방 전화해서 부를테니 겜열심히 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저흰 알고있었습니다

부를리가 없다는것을... 이미 이렇게 터진일이 우리를 다시 불러 좋게 말씀하셔서

다시 이팀에서 게임시킬일은 없다는것을...

저희가 솔직히 집에 어떻게 들어갑니까 숙소에서 열심히 겜하고 있을 아들들이

갑자기 집에오면 이상하게 생각하실께 뻔하고 실망감만 드릴뿐일텐데요...

저야 어느곳이나 있어도 있을곳이 있고 또한 소명이는 집이 원래 서울이라...

있을곳 또한 많은 동생입니다 그러나 기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광주사람인데 서울에 역시 아는사람또한 없고 집에 가있자니 부모님한테 실망감만

드릴뿐이고 그래서 생각한것이 저희셋이 방을잡고 사는것이였습니다...

몇일알아본끝에 방을 구했고 셋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컴퓨터도 한대 없는대서 저희는 집에서 밥해먹고 pc방가서

사람들이 알아보는대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갈아끼우며 연습을 했고

그래서 서바이버 역시 둘다 이길수있었습니다..

아직 희망을 다 버린것이 아니였으니까요 P&C와의 계약은 7월말에 끝남으로

그때까지는 팬택소속이고 유니폼을 입고 뛰어야 하고 그리고 내가 더 잘되기 위해선

게임을 잘하는 수밖에 없으니 어느때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소명이 역시 그렇구요

기수는 밤낮으로 저희 연습도와주었구요... 좋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7월말에 계약이 끝나면 어디로든 이적이든 아니면 스토브리그때 드레프트로든

다른팀에 가서 열심히 할생각이 있었으니까요 잘해야 다른팀 감독님한테도 눈에 띄는것

이고 그래야 다른팀에 가서라도 저희가 겜할 자리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저희가 셋이 생활한지 2주후 전 아무것도 모른채... 이재항 1군에서제외

주장 : 이윤열 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2틀후에 알았습니다... 감독님이 상의 없이 내리는 결단일수도있습니다...

제가 글을 읽은 바로는 어느스포츠 감독이든 선수한테 통보하지

상의는 하지 않는다구요... 하지만 제 입장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까진 팬택소속이고 나간것이 아니고 팬택유니폼을 입고 서바이버 경기를 이겼고

아직 팬택소속일때까지는 정말 팬택인으로써 열심히 할생각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뒤늦게 본 그 기사....

이재항 2군... 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제 미니홈피에서 어떤팬분이...

글을쓴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해서 기사를 보다가 알게된겄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 나름대로의 표현을 제 미니홈피에 한것이였고...

그게 몇일도 안되서 이재항 방출이라는 기사까지 떳더군요...

전 아무것도 모른채 2군으로 떨어졌고 아무것도 모른채 팬택소속인 제가

방출이라는 기사까지,,, 제 입장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감독님한테도 악한감정 하나 없고 정말 제가 왜이렇게 됬는지 물어보고싶고...

왜 제가 뭘 그리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런 기사까지 나와서 집에 계신

어머님까지 알아서 실망을 시켜드려야 했는지... 축하를 받아야 할날에...

왜 욕을 먹어야 했는지...

그냥 저희 셋 입장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싶었습니다...

저희가 나간다는것 잘못인줄 압니다 ... 그러나 어찌되었든 결과는

집에서 자숙하고 반성하기로 끝난 상태였는데 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왜 더 일이 커진건지... 왜 제가 이래야만했는지...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거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글을 쓰게된것은...

기사때문입니다... 정말 사람하나 바보 만드는거 금방이라는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내막은 전혀 모르는 분들이 저와 대화한번 나누어보시지도 않은 제 입장을

하나도 모르시는 분들이 기사를 올려서 저만 바보된 기분입니다...

셋이 모여 자숙하고 열심히 겜하고있는 입장에서... 방출당했다고..기사가 올라와...

이건 아니라고... 좋게 자숙하고 좋게 7월말에 계약끝나면 깨끗한것인데...

왜 하나도 모르는 이야기의 기사까지 올라와서 일이 커졌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어디가서 팬택욕을 한것도 아니고 어디가서 팬택이 나쁘다고 말한적 조차 없습니다...

팬택을 우승시키기 위해 전 노력했고 팀전 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집에서 열심히 겜하라는 소리만 들었을뿐인데... 뒤에서는 이런정말 쌩뚱맞은 기사까지

올라올줄은 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제 입장을 표현하고싶었습니다 나쁜의도는 단한개도 없습니다...

그리고 단한개의 거짓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점 정말 대단히 죄송합니다...

많은 반성과 많은 생각 그리고 한번더 생각한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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