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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완전 아저씨가 되어버린 김현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성춘쇼 - 김현진편)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by @blog 2024. 3.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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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정확히 0시!
현진쨩! 생일 축하해!
프로게이머 은퇴한지 20년 지났지만 ㅋㅋㅋ 그래도 축하해 ㅋㅋㅋ




케이크는 시내가는 길에 당근 케이크 사서 자축할 생각이다.
아 물론 당근케이크 쿨타임이 와서 땡기기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러고 생일을 보내기에는 뭔가 허전하잖아. 그치?
김현진 생일 축하 기념 성춘쇼나 복습하자. 
 
 [성춘쇼 - 김현진. 신정민 편]
 
 
 
 

 
 

 
 

 
때는 2010년 당시...
mbc game 채널에서는 성춘쇼라고 프로게이머 임성춘이 mc였던 토크쇼 비스므리한 방송이 있었다.
아니 그런데 임성춘이 게임만 잘했지 mc로서의 자질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개판 5분전 진행에 PD님 복창 다 터지고 있었으니.
 


성춘쇼가 아닌 그냥 눈물의 똥꼬쇼가 아닐까? 



 
그런데 그런 성춘쇼를 신정민 코치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개판 10분전이 방송으로 만들어버렸고,
덕분에 시청률이 올라서 신정민 코치는 한번 더 초청되게 된다. 
그런데 혼자 오지는 않았더라고.
 
 
 
 
 

 
 
 
 
 
 
자기 팀 감독을 끌고왔다 ㅋㅋㅋ
면진아 오랜만.
그래도 이렇게 꼬박꼬박 생일 챙겨주는 스토커팬 있어서 좋지? 
 
 
 
 
 

 
 
 

 
 

 
 
오자마자 "신정민이 자기가 성춘쇼 살렸다고 하네용? ^^" 라고 꼰지르는 현진이 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김현진 인성 하나만큼은.
 

 
 
 
 

 
 

 
그렇게 <제대로 묻는다> 코너에서 10년이나 지난 지금 역시 파는
"전기통하는 거짓말 탐치기"로 진실을 밝히려는 임성춘.
신정민에게 숨기는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있다고 하는 현진이.
 
 
 
 

 

 
 

 
 


 
그렇지.
원래 김현진이 좀 비밀이 많은 남자임.
연봉부터해서 나중에 밝혀지게 될 은밀한 성적취향까지..........
 
 


 
 
 

 
 
 


"그러면 혹시 방출 시킨적 있나요?"

라며 좀 더 수위높은 질문을 묻자
 
 

 

 

 
 


 
면진이 : 히힛^^ 있어용 ^^ 있어용 ^^

 

라고 대놓고 웃는 사이코패스 면진이.
 
 
 


 

 
 

 
피도 눈물도 없는 면진이 :
 
차마 신씨라고는 못 말하겠네용 ^^
최고 연봉 선수였는데 제가 발로 뻥 찼어용 ^^
 
 
 

 
 
 
 

 
 
 

면진이는 알고 있을까? 
신상호가 김현진을 많이 싫어한다는 것을.
아 물론 김현진도 신상호 싫어했으니 방출시켰겠지.
 둘이 궁합적으로 안 맞다니깐.
 
 

 
 
 

 




 
결국 3번 질문을 다 피하고 임성춘만 전기쇼하는 상황.
 
 
 

 
 

 
 

 
뭐야.... 나 좀 김현진의 색다른 모습 보고 싶었는데.
그저 다소곳하게 착한 척 떨고있는 면진이.
웃을 때 꼭 입 가리고 웃는 내숭쟁이.
 
 

 
 
 
 

 
 
 
 
하지만 다음 코너인 <아바타 게임>에서 슬슬 성깔 보여주는 면진이.
신정민 코치의 아바타로서 복종하고 따르며 경기해야한다는 말에
"내키지는 않은데 최선을 다할게요."라며 불쾌한 기색을 보이더니
 
 
 
 

 
 

 
 
 
 
 

아 ㅡㅡ 빨리빨리 시켜!

 
 

뭐 별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성깔내는 현진이 ㅋㅋ
 
 
 

 

 
 



 
결국 코치말 반, 자기 의지 반으로 경기했던 감독님.
 
 
괜찮아.
^^ 울 면진이 하고 싶은 거 다해 ^^
 

 



 
 
 
 
반면 자신이 조종사, 아바타가 임성춘인 상황에서는 무조건 자기 말 따르라고 하는 이중성 ^^
거기다가 그 이유도 신박하다.
질럿의 감에 따라서 대각선에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것.
16비트 그래픽에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 정도까지 된거야?
면진아? 
 
 


 

 
 
 
 
그런데 대각선으로 뛰니 센터배럭을 하고 있는 테란 발견.
면진이 감좋네...
 
 
 

 
 
 
하긴 김현진의 직감력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있었지.
유일하게 이윤열의 승리를 하고 또 맞춘 면진이.
대단해.
나 공모전 당선될지 안될지도 좀 예측해주라.
 
 

 
 

 
 
 
하지만 좋은 감에는 댓가가 따르는 법.
칭찬 하나만큼은 인색하기 짝이 없는 김현진.
 질럿 컨트롤로 다수의 마린을 잡고 
잘하지 않냐고 묻는 임성춘에게
 
 
 
 

 
 
 
면진이 : 히히 옛다 칭찬 ^^
수고하십니다 ^^
 
 
 
성춘이 형한테 칭찬 좀 해줘
 


 
 

 
 
 
김현진 : 언덕위로 올라가봐요. 벙커가 있는 거 같아요.
 
 
거기다가 2차 러쉬에 테란 기지의 벙커까지 예측하는 김현진.
현진이 부인분은 좋것다..........
저런 남자랑 살면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것 아니야. 
하는 족족 대박나는 것만 좋은 감으로 예측할 거 같은데. 그치?
 
 
 

 
 



 
임성춘 : (질럿으로) 그냥 들어가면 되잖아요.
김현진 : 그러시면 안되죠. 그 상황이면 삐지실텐데.
 
 
하지만 역시 좋은 감에는 역시 대가가 따르는 법.
말 좀 살살 하자.
그러다가 시청자분 진짜로 삐지겠다.
 
 


 
 


 
 
 
 
거기다가 임성춘에게 자기 드라군을 집적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왜?
이번 판에 지면 임성춘이 여장하고 춤춘다고 하거든 ㅋㅋㅋ
면진이 그런 취향이구나!
키 180cm 남자가 여장하고 춤추는 거 즐기기.
나랑 취향 겹치는데 ? ^^
 
 
 
 
 
 
 
 
 
 

 
 
 

 
결국 마지막까지도 임성춘에게 절대 칭찬하지 않고
본인의 감과 운 덕분에 이겼다는 면진이. 
뭐 어느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면진아.

그렇게 행복하게 좀 웃어.
 
 
 





 
 
 




 
아니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이 있는데,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유튜브에 본인 근황 남기기 바쁜데 어째서 김현진은 안남기는 걸까?
진짜 공식전 단 한경기만 했던 선수도, 심지어 2군으로만 지냈던 선수들도 
자기 근황 알리고 프로게이머 썰 풀려고 눈에 불을 켜는데 말이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게 더 현명해 보이기도 한다.
진짜 손에 꼽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면 대부분 몇개월 혹은 몇년(길어봤자 2년) 아프리카tv, 유튜브에 깔짝 거리다가,
자기가 속한 게임단 썰 풀고, 자기 불합리 당했다는 썰 풀고, 이윤열 임요환 홍진호 개 짱 멋지다 썰 풀고,
아는 게이머 몇번 합방 하다가, 술먹방 하다가 시청자 줄으면 그냥 안하는 사람이 태반이거든.
 
 

 
 
단기적으로 볼 때는 팬들이 알아봐주시니깐 자부심도 얻고, 팬들의 환호에 기분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성공 확률도 낮고 장비 사느라 돈낭비, 시청자와 소통하느라 시간낭비 되거든.
그리고 시청자들의 관심... 또 그렇게 길지도 않고 막상 금전적으로도 도움 안된다.
오히려 이미지 낭비만 시키려고 눈에 불을 켜거든.
그러기에 차라리 도움 안되는 과거의 일은 완전히 잊고, 현재 자신이 하는 일 묵묵히 하는 게 장기적으로 좋을 듯 하다.
내가 프로게이머였더라도 그랬을 거야. 김현진은 그 매커니즘을 미리 알았나보다.
역시 머리가 좋네.
 
 
 

 
 
아니 그런데 왜 하필 난 그런 머리 좋은 사람의 팬인걸까?
그냥 박상우, 신대근, 신상호,김성제, 박용욱 뭐 기타등등처럼 아프리카 티비 깔짝 거리다가, 알아봐주는 팬들에 좋아하다가,
또 시청자 수 줄어들면 연습한다면서 조용히 사라지는 아주 흔한 루트의 과정을 거치는 사람,
하필 난 왜 그런 과정조차 시도 하지 않는 사람의 팬인거야?




 
 




 
 
 
뭐 그래도 면진쨩!

41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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