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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문체 = 빨간머리앤 문체

팬질

by @blog 2024. 10.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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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에 자신의 다큐 재미있게 봐달라고 글을 쓴 김냄쥰이.
참 손편지처럼 글 한번 예쁘고 쇼듕하군.
너무 소중해 ㅋㅋㅋㅋ
느낌표와 괄호를 많이 사용한 것이 섬세한 성격까지 잘 보여주는 글.
이참에 한번 김남준이 쓴 글에 대한 특징을 알아볼까?
내가 본 김남준의 문체의 특징이라면


















빨간머리앤 문체







빨간머리앤 문체 트윽




1. 나이를 자주 언급, 나이 먹음에 있어 불안감 내포
2. 하고싶은 말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닌 살짝 숨긴다.
3. 소녀같은 겸손함 넣어줘야함.
4. 뭔가 늦가을에 어울리는 단어 많이씀 (ex.고즈넉한. 스러져가는, 흘러가는 세월)
5.명언 하나 넣어줘야함.
6. 느낌표와 ... 을 이용해서 감정을 담음.













그렇다면 이 빨간머리 문체로 한번 글을 써본다면?






 
 









안녕하세요 여러분. 무탈하신지요.
고즈넉한 가을 날, 스러져가는 낙엽에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네요.
저는 요즘 비로소 안정과 평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공허한 외침, 몸소리치는 무력감,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기에 느끼는 절망과 희망...
서른 즈음이 됐음에도 한없이 불안이 차오르다가도
여러분의 소중한 사랑 덕분에 불안이라는 짐승이 짧은 가을잠에 들었네요.
(...다행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그런 말을 했지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

시간과 세월이 낙엽처럼 쌓일수록 마음과 마음의 무게가 무거워지지만,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에 무거움보다는 단단해짐을 느낍니다.
저의 작고 소박한 가을 안부 인사를 남기며 우리 모두 힘내요!
건강하시고요!













유사품 방가놈 손편지체에 주의하세요.
방가놈도 손편지 쓰는 거 좋아하지만 살짝 다름.
뭔가 더 사무적이고 성공지향적이라고 해야하나.
















내 기억으로 이 빨간머리앤 문체를 쓰는 사람 특징으로



보기와 달리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한다고 해야하나,
겸손해보이면서도 오만함이 공존한다고 해야하나.
그러니깐 겸손하게 나온다고해서 만만하게 대하면
존나 칼같이 대가리 뽑아버림.
아닝가? 그렁가?








 
 







아무튼 빨간머리 남준의 사랑 담긴 손편지 받아보구 싶다!
소듕함과 문학성이 묻어 나오는 손편지에 파묻혀 살고 싶다구요!
냄쥰쨩!
이번 생은 힘들어보이지만ㅠㅜㅠㅜㅠㅜㅠㅜㅠ
다음 생에는 꼭 손편지 교환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
❤️우리 손편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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