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수풀 위에 벌러덩 눕는 변태 수장놈 (청수 재단의 노예 1의 고충 2)

 
 

 

 

 

청수재단 / 별점 0.5

 

 

복지 및 급여 10

업무와 삶의 균형 0.5

사내문화 1

승진 기회 및 가능성 3

경영진 0.5

 

 

 

※ 청수재단 직원 후기 ※

 

 

 

지난번에 변태 수장에 대해서 이야기했지?

그런데 이놈의 변태끼는 상상을 초월함.

우선 난 전에도 말한 것처럼 청수재단 파종단 소속이고

외계 행성에서 테라포밍을 해야함.

그런데 이 저주받은 행성은 아주...

땅에 독기 장난아니고 뭔 이상한 외계인들도 존나 많음.

그냥 미쳤음. 극혐임.

 

 

 

 

 

이런 땅에서 지구에 있는 나무나 꽃이 잘 자랄까?

절대 아니지!!!!!!!!!!!

자라게 하려면 에너지 지랄하면서까지 테라포밍 해야하고

그렇게 지은 곳을 "테라스케이프"라고 부름.

 

 

 

 

파종계획 온 다른 팩션들은 이런 땅 한,두개식 있고 

우리 청수재단도 수도 "정상" 근처에 테라스케이프를 지었어.

"정상"이라는 오글거리는 수도 이름 누가 지었냐고?

누가 지었긴, 내가 전에 말했던 변태수장이 지었지.

중2병있는 듯.

 

 

 

그런데 그 변태 수장놈 요즘 테라스케이프에 있는 것에 맛들렸는지

휴일에 거기에 자주 찾아가고

의전팀인 나도 당연히 거기에 갈 수 밖에 없지 뭐.

그렇게 지 혼자 테라스케이프에 놀다가 갑자기 나한테 호출 때려서 찾아갔거든?

그런데 ..............

 

 

 

 

 

 
 

 
 

 

"어이. 추운데 담요 좀 가져와라."

 

 

 

 
 
 
 
 
 

 

 

 

와~~~~~~~~~ 이런 개미친 새끼를 봤나~~~~~~~~~~~~~~~~~~

 

 

이거 성희롱 혐의로 신고해야하는거 아님????????????????

아무리 내가 청수재단의 파종단 노예1이라고 해도

변태 수장놈의 나체를 봐야해????????

꼿꼿한 소나무 봐야하냐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변태놈 이유를 알게됐음.

나를 그냥 여자 취급안하고 노예1로만 취급하니 지 알몸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줌.

눈치 드럽게 빠른 놈. 지 위치와 내 위치를 너무 정확하게 알고 있음.

마음 같아서는 신고라도 때려버리고 싶은데 누구한테 때리냐고요.

 

 

 

 

 

 

 

 

 

경찰에게 신고하라고? 장난?

지금 외계행성에 테라포밍 중인데 여기서 경찰이 어디있고 법원이 어디있어.

파종단 수장의 말이 곧 법이고 진리인데 ㅅㅂ.

거기다 다들 수장놈 일 잘한다고 속고 있는데.

물론 개기는 놈도 있긴 하지. 

하지만 결국에는 납작 엎드리더라. 내가 보기에 뭔가 물리적인 압력이 있는 듯.

 

 

 

 

 

 

 

 

그런데 한편으로는 좀 짠한 사연이 있는데 

왜냐면 수장놈 6살 때 심해에 있는 사관학교에서 교육받고

졸업하자마자 바로 파종단에 배치되서 끌려갔더라.

아마 청수재단 파종단 모든 사람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일 걸?

왜냐면 파종단 뽑을 때 아무나 안뽑고 리더십 테스트랑 체력 테스트 다 거쳐야하는데

저 나이에 그거 다 뚫고 왔음. 미친놈.

 

 

 
 

 
 

 

 

그러다보니 땅 위에서 있었던 기억보다 심해 기지에 있었던 기억이 더 많고

그래서 맨날 수풀 위로 부비적 거리는 듯.

아니 그래도 지가 무슨 아담과 하와의 아담인 줄 아는건가?

지금 생각해도 진짜 아찔함.

타잔마냥 수풀에서 뒹굴거리는 남정네. 

하아........ ㅅㅂ..........

 

 

 
 

 
 
 

 

아무튼 변태 수장놈 요즘 테라스케이프에 벌러덩 눕는 것에 맛들렸는데

나 어떻게 해야하냐..................

오늘도 퇴사 욕구 밀려와서 여기에 끄적여 본다........

 

 

 

 

 

 

 

 

 

청수재단의 노예 시리즈

 

 

수장님이 변태인데 어떻게 해야 함? (청수재단의 노예 1의 고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