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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스토킹 살해범, 의식 차렸지만 "기억 안난다" 일관
경기 남양주시에서 20대 여성을 스토킹 살해한 40대 남성이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며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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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스토킹 살인에 대한 뉴스 기사를 보고 나니 갑자기 스토킹 당했던 과기 일이 생각났다. 당시 나는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지하철 앞에는 인력사무소가 있었고 그 주변에는 인력을 써주길 기다리는 남자들이 있었다. 거기에 한 삐쩍 마르고 키 큰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지나가기만 하면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뭔 이상한 말을 했다. 뭐지? 내가 잘못 들었나? 모든 여자가 남자에게 이상한 일을 겪으면 하는 생각, 그냥 기분탓이겠지...하며 그 일을 넘겼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의 집착, 노욕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매번 출근 때마다 내가 가는 길목에 떠억 서서 내가 지나 갈 때마다 뭐라뭐라 말하는 것이 어느덧 한달, 세달, 반년 넘게 지속됐다. 마치 내 출근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서는 지나갈때마다 개소리하는 게 얼마나 소름 돋는지... 다른 길로 돌아서 가봤거든? 그런데 이 미친 할배는 내가 돌아가는 길의 길목까지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그 할배가 하는 말은 더 소름이야. 요즘 여자들은 버릇이 없다, 시건방진년들 어쩌고 저쩌고. 하다하다 퇴근 시간까지 맞춰서 기다리는 모습에 나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ㅣ 몇일 안 나타났을 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나타났다.
휴일에도 계속해서 내게 불안감을 주는 스토커 할배, 결국 단판을 짓고자 나를 쫒아오던 할배의 얼굴에 냅다 소리를 빼액 질렀다. 하지만 범죄자 특징 알잖아. 잘못 저지르고 모른척 하는 거. 할배는 도대체 왜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 패악질을 부리냐고 물었고 나는 그만 좀 쫒아오라고, 나이가 창피하지도 않냐며 인력 사무소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소리쳤다. 그 후 몇달은 할배가 나타나지 않아 너무 행복한 거 있지 ^^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자 슬금슬금 나타나는 집착에 기가 막혔디만 마침 회사를 그만 두었던 지라 그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고, 그 할배도 보지 않았다.
왜 경찰에 신고 안했냐고? 그때의 난 경찰에 대한 신뢰가 워낙 없던터라 신고해도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만 들었기 때문이다. 스토킹 과거보다 더 과거에 난 인터넷에 악플세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화나서 경찰서에 찾아가 말했건만 자기 힘들다는 경찰서 아저씨의 하소연만 듣고 나온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 아니 사건을 해결해주기는 커녕, 너가 참아라. 그냥 넘어가라고. 나 일이 너무 많아 힘들어 죽겠어 징징징징징. 그런 말을 하는 경찰을 도대체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따지고보면 경찰은 그냥 직장인이다. 소란 피우는 사건 사고가 너무 귀찮은 거야. 이상하게 경찰이 범죄자에게 스윗한 이유, 그들은 스윗한 것이 아닌 그냥 이 일이 넘어가길 바라기에 화를 건드리지 않은 것이고 그냥 피해자가 꾹 참고 넘어가 주길 바래서 그렇다.
더군다나 경찰의 성별과 나이를 주목해보라. 대부분 남자에 나이는 40대 전후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범죄자의 나이대와 성별 역시 경찰과 비슷비슷하다. 즉 20대 여자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경찰은 공감할 수가 없다. 그 증거가 바로 경찰의 성범죄 행위들... 경찰이라고 해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유튜버의 신고로 미성년자 성매매 현상을 급습했는데 그곳에 현직 경찰이 떡하고 있었으니, 이제 감이 오지? 경찰은 절대 여자의 편이 아니다. 경찰 뿐만 아니라 남자는 여자가 가진 공포를 모르기에 절대 편을 들어주거나 사건 방지에 있어서 적극적이지 않다. 할배한테 스토킹 당할 때도 회사 남자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이 단 한번도 할아버지에게 스토킹을 당했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어서겠지. 하긴 회사 전화로 산부인과 설문조사라며 성희롱 당할 때 후속조치라던가, 하다못해 녹음 기능이 있는 전화기를 사는 것도 아닌 그냥 조심이나 하라고 했던 사람에게 나는 뭘 기대했나.
범죄자와 같은 성별과 비슷한 나이대를 가진 경찰들, 물론 성별과 나이대가 같다는 이유로 서로 편을 들어주고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경찰은 20대 여자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과 마음을 알지 못했고 그러기에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만약 알았더라면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겠지. 그와 비슷한 사건이 과거에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이솽하돠? 분명 <나의 아저씨>에 따르면 20대 여자와 40대 남자와의 마음의 소통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됭? 퍽이나. 그들이 원하는 감정 소통은 성관계로 가기 위한 이전 단계인 감정의 교류, 즉 이성 관계에나 있는 에로스적 사랑 뿐이다. 그들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스토킹 범죄에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거나 두려움을 느끼며 당장 어떠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어디 <나의 아저씨>같은 거 봐서 20대 여자와 생각이 통할거라고 생각하는 아저씨들은 꼭 인스타그램에,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니 우리 친구해요..." 라고 하는데 할아버지나 자기보다 나이 어린 남자한테는 죽어도 그 메세지 안 보내더라? 아저씨와 어린 여자끼리 마음이 통할거라는 이상한 환상을 심어준 <나의 개저씨> 작가는 반성 해라. 20대 여자와 생각과 마음이 통할거라는 환상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왜냐면 그 착각을 진짜라고 믿고, 계속된 거부에도 부정을 하며, 그것이 집착이 되고 스토킹을 하다가 좌절을 경험하면 살인까지 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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