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혼자가 편하지만 동시에 혼자일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기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내가 살기 위해서는 도망쳐야 했거든.

의젓하고 성숙해서 그랬냐고?
아니, 만만해 보여서 그랬을껄?
엄마에게서 나의 엄마가 되어달라는 말을 어렸을 때 들었고
같은 또래애들은 힘든 일을 나에게 자주 넘겼다.
그리고 회사는 부당함을 노출 당하기 너무 좋은 장소였다.
이번만큼은 좀 오래 회사를 다녀보려고 했지만 직장 상사가 문제인 것이다.
회사에 오래다니기로 손꼽히는 사람인데 문제는 내게 자꾸 자신의 업무를 떠넘기고,
모르는 점을 입사한지 반년도 안된 나한테 물어보고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또한 전임자가 했던 업무에서 플러스로 일을 더 시키고,
문제되는 점을 평소에 방치시키더니 내가 입사하자마자 갑자기 다 뜯어고치라는 것이다.

나도 상사에게 일을 배우고 의지하고 싶다.
어떤 상사를 많이 의존했다라는 말을 겪어보고 싶다.
문제가 있으면 같이 해결하고 싶은데 그런적인 단 한번도 없었다.
모두 내가 독박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을 이용하는 것과 사람을 아끼는 것은 질감부터 분위기와 향기까지 다르다.
나를 신입사원취급, 막내취급, 그런적 없이 최전선에 잘도 이용했다.
가장 좋은 것은 전임자가 시키던 일만 그대로 시키면 되는데,
왜 내가 오자마자 그 이상의 것을 자꾸 요구하냐는 것이다.

상사에게 인정받거나 칭찬받고 싶은 마음 전혀 없다.
그냥 나한테 의지하지마. 날 어른 취급하지마.
나도 의지할 대상이 필요하단 말이야.
나도 누구한테 수고많이했고 대견하고 멋지다는 말 듣고 싶다.
하지만 그런 것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 거,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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