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팬픽] [김남준 빙의글] [미완성] 뒤보다 앞이 예쁜 남자

 
 

 
 

이 사진 보니 이런 글 쓰고 싶다
 
 
 
 
 
 
하필 강의를 잡아도 강의실 위치를 전혀 고려 안한 탓에 매번 땀을 흘리면서 달려야 했던 여주.

자기의 멍청함을 탓하고 있을 때 자기처럼 어떤 남자 역시 땀을 뻘뻘 흘리며 강의실로 뛰어가고 있었으니,

처음에는 우연의 일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기처럼 건물 위치를 고려 안하고 강의를 잡은 남자.

괜한 동질감과 함께 매번 그의 큰 키와 넓은 등을 보며 달릴 때 여주는 기묘한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교양 수업이 시작하기 전, 달리다가 지친 남자는 책상에 드러누워 잠에 빠지고

마침 교수가 들어오자 여주는 남자를 깨워주려고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는 순간,

남자와 아이컨택을 하게되는 여주.

항상 등만 보다가 처음 정면으로 남자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되자 여주는 굳어버렸으니,
자신이 그토록 찾아해매던 이상형, 큰 키와 상반되는 갸름한 얼굴을 가진 남자.
그때 여주는 남자의 눈 안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매우 붉어졌다는 걸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