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채식
우리 어무니는 신경이 예민하고 소화가 잘 안됐는지 인스턴트, 고기에 대한 반감이 유난히 심했다.
문제는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데 그것을 자식들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는게 문제다.
물론 채식주의자처럼 막연히 채소만 먹인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고기보다 채소, 인스턴트보다는 몸에 좋은 과일이 최고라는
사상 아래서 자라서 좋은 것도 없었다.
지금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은 건강에 좋고, 소화에 좋고, 라고 하지만
그게 처음 딱 먹었을 때 느껴지는 가벼움 때문에 좋게 느껴지지
이미 채식에 대한 부작용, 사망 사례는 차고 넘쳤다.
그런데 채식의 나쁜 점은 쏙 빼놓고서는 "채식 좋으니 하세용~"라고 하는 건 아니지.
특히 여자중에 채식주의자가 많은 것은 소화기의 영향도 있어서가 아닐까?
물론 과한 비교대상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채식은 수은중독과 비슷하다.
수은도 처음 바를 때는 피부가 탱탱해져서 좋은걸로 알잖아.
채식도 처음 시작했을때는 소화도 잘되서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고.
하지만 수은에 대한 과도한 맹신이 사람을 죽이는 것처럼
과도한 채식은 사람 죽기 딱 좋고 사례도 많다.
그러니 채식은 부디 혼자서만 하고 주변에 영향 좀 주지마.
혼자 지키고, 혼자 도시락싸고, 채식식당 찾아갈 것이지 왜 엄한 식당에 채식메뉴 만들라는 건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사람을 배려해서
모든 식당에 마요네즈와 버터 빠진 음식을 만들라는 의무는 없잖아.
2. 남사친
생각해보니 남사친이 없는지 몇년 됐더라?
마지막 남사친이 3년전이었던가?
남자 사람 친구를 사귀어 본 결과 둘 중 하나인데
하나는 잠재적 연애 상대로
나머지 하나는 친구가 아닌 그냥 하나의 여자로 봐서 선 심하게 넘는다는 거.
돌이켜보면 왜 그런 인연 꾸역꾸역 만들려고 노력했는지 정말 모르겠더라.
다른 사람들처럼 "인연 = 친구 =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것도 아니면 남자 = 의리, 우정, 힘들 때 함께 하는 사람, 이라는 착각응 했다던가.
3. 완성 완성 완성
드디어 10일에 보낼 단편소설이 완성됐다.
이제 오타도 수정하고, 뭔가 이상한 문장보이면 수정하고,
별로다 싶으면 또 바꾸고.
그리고 밀렸던 에세이 작업을 해야겠다.
가게부 대신 에세이 저거 말이지, 투고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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