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뭣도 없는 사람이 개똥철학을 하루종일 인터넷에 도배하는 것처럼,
결혼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결혼 하는 것처럼,
절대 조언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의 조언이 세상 넘치다 못해 차고 넘쳤다.
한국은 분명 망한다, 어서 은행에 돈 다 빼라, 전세계적인 대공황이 와서 라면과 생수를 사야한다, 라며
후행지표를 무슨 선행지표인 것으로 착각하고
온갖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자칭 애널리스트 경제 유튜버가 왜 판을 치겠어?
누군가를 가르치고 조언해서는 안되는 자신의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또 사람들 역시 그것을 구분할 줄 모르기 때문이겠지.
누군가를 가르치고 조언해서는 안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까?
인종 나누지 않고 많은 남성들과 원나잇을 나누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인종별 음경 사이즈를 품평하는 영상 +
페미니스트로서 AV 합법화를 지양해야하고 그것이 여성권을 올려준다는 영상 +
불법 몰카를 통해 남자들이 여성 신체를 무료로 보게 하지 말고
포르노 산업을 양지화해서 저작권 존중도 받아
여성 배우로서 수익 많이 벌자고 영상을 찍으신 분,
뭔 말 같지도 않은 영상을 찍고 여성과 남성에게 조언 영상을 찍던 분이 있었다.
허나 그녀는 온리팬스를 비롯해 성인 사이트에 유료로 음란 영상을 올리고 파는 여성이었으니,
뭐 본인이 음란영상을 팔던 말던 개인의 자유지만 문제는 그녀 아이디가 'korean girl'이라는 점이다.
차암 한국 사람의 이미지 향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분이다.
차암 한국 여성의 이미지 향상에 좋은 아이디가 따로 없더라.
그야말로 엘로우피버들과 raceplay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을 법할 아이디가 아닐 수가 없잖아.
그러니깐 내가 아이디를 '제주도 천지연 폭포'라고 해놓고서 아무 사람들에게 똥물 뿌리는 영상을 올리는 것과 같은 거다.
우연히 제주도 천지연 폭포를 검색하는 사람에게 어그로를 끌 수 있고 조회수를 올릴 수 있고 말이지.
뭐? 천지연 폭포 이미지가 박살나던 말던 나랑 무슨 상관? 조회수만 벌면 장땡이지!
천지연 폭포 홍보도 하고 좋잖아? 그치?
아직 한 명 더 있다구우! 본인 위치에 맞지않게 조언과 상담을 하는 사람이 아직 한 명 더 있다.
이 분은 유럽 남자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 하셨고 전업주부로 지냈지만 남편의 일방적인 이혼선언,
내연녀까지 집에 대려와서는 아내에게 나가라고 할 정도로 험난하게 사신 싱글맘이신 분이다.
으아니 그런데 이분이 서양인 남편과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한 조언들 중
섹스, 그놈의 섹스를 잘해야 서양인 남편과의 관계가 좋고 원할하다고,
오히려 경험이 많은 것이 좋다면서 한국 여성은 너무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래... 쉑스 좋지...
다만 궁금한 점은 위의 여성도 그렇고 왜 이리 외국물 먹은 여성은 앞다투어서
개방적인 섹스관이나 합법적 성매매를 권장하는 걸까?
동양이든 서양이든 포르노 배우를 격이 낮은 직업군으로 취급하는 것과
관계가 잦은 여자에 대한 안좋은 시선은 똑같고 변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이유가 뭐겠어.
저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싶을 정도로 그런 취급을 받아왔고
또 그것을 자기 합리화해서 그렇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그녀들의 조언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알 걸?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자신은 무시받고 있다 생각하고
외국에서만큼은 제대로 된 대접, 남자로서 높게 평가해주고
여자로서 높게 평가해줄거라고 착각하지만
아직도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인종차별 범죄는 빈번하고
특히 성산업이 발달된 동남아와 av시장이 발달된 일본을 연결시켜
한국여자들 역시 섹슈얼한 부분에서 순종적일거라는 편견,
게다가 성형수술도 많이 했다는 편견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다.
보통 같은 서양여자에게는 절대 요구하지 않을 법할 어떤 변태적인 패티쉬를 요구한다던가,
그거 하기 싫어? 그러면 너랑 안사겨, 라는 식으로 오직 성욕 해소용을 목적으로
취급하던가 말이지.
보통 그런 취급을 받으면 "아... 외국 남자들은 확실히 동양 여자를 성적인 면에서 쉽게 보는구나.
좋아. 그들이 나를 절대 무시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고 내 직업 능력을 보여줄거야!"라고 하는게 맞는데
"아... 외국 남자들에게 사랑받으려면 성적인면에서 개방적이여야 하구나.
여러분! 한국 여자는 수동적이고 보수적이니 섹스를 잘해야해요!"라고 하는 것이다.
아니 왜 외국에서 사는 한국 여자들이 자주적이여야한다고 말할 때
일이 아닌 유독 섹스에 자주적이여야 한다고 줄창 말할까?
다른 자주적인 것도 많잖아.
그런데 왜 유독 남자를 만족시키는데 치중한 섹스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냐구.
앞서 말했지만 동양과 서양, 그 모든 나라를 통틀어서
섹스에 개방적이고 활달한 여자는 엔조이 용으로 좋을 뿐
결혼 상대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어느 국가에도 없다.
즉 남자친구로서, 혹은 남편으로서 책임져야하는 부담이 낮을수록
여성의 능동적인 섹스를 높게 취급하고 오히려 권장한다.
왜냐고? 여자의 능동적인 섹스를 높게 취급하고 실컷하다가 아이가 생기면 이혼하거나 도망치면 되거든.
특히 이혼절차가 잘 발달된 현재, 또 싱글맘이 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서양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더더욱 많다.
물론 결혼과 연애를 할 때 성관계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게 마치 가장 중요한 것이라도 되는듯이 말한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오직 그것을 중점적으로 두고 만나 취급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외국에는 옐로우 피버가 많고 뭔 말같지도 않는 이상한 페미니즘이 창궐해서
여성도 성적으로 개방되어야 하느니 뭐느니,
한국 여성은 너무 보수적이니 뭐니 하고 있으니....
그런데 그런 사람이 조언을 하고 강의해서 남을 가르친다고?
게다가 상담까지 한다고?
하여튼 하나도 맞지 않는 경제 전망만 하는 자칭 애널리스트부터 해서
자칭 페미니스트라면서 수많은 업종 중에서 굳이,
남자가 해도 좋은 이미지가 생길 수 없는 Av 업종 양지화가 여성 인권 신장에 좋다고
파크 미 플리즈 거리는 영상을 판매하는 여성,
막상 본인은 이혼 했으면서 서양 남편에게 사랑받는 법을 알려주는 여성.
하나같이 자신의 인생은 나쁘지 않았고 나의 선택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위안할 수 있는 자기합리화에 가까운 조언이 아닌가 싶다.
평소 말이 많은 사람은 불만 많은 사람이고
계속해서 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며
누군가를 굳이 가르치려는 사람은
가르치지 않고서는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다.
조언, 가르침, 훈계, 교훈 남는 말이 정말 당신을 생각해서 한 말인지,
본인의 인생을 합리화를 위해 만들어낸 하나의 소설인지 한 번 생각해보자.
단순 재미로 봐야할 뿐 진지하게 정독할 필요없는 소설 말이다.
잠깐? 혹시 지금 내가 하는 말 역시 그런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냐고?
그러네. 정말 그럴 수 있겠네.
그러니 부디 내가 쓴 글을 역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보내며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나아가길 바란다.
뭐 공감이 가면 공감가는대로,
가지 않으면 않은대로 말이지.
그리고 원래 사람은 자기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안듣기에,
그건 너무도 당연한 인간의 본능이기에
나 당신의 생각을 무한히 존중한다.
감성적인 성격이시라고요? 정말 매력 없으시네요. (0) | 2025.02.13 |
---|---|
여성향 웹툰을 보고 결국 여자만 알아버리고 말았다. (0) | 2025.02.01 |
사람은 거기서 거기, 사람을 카테고리화 해보세요. (0) | 2025.01.22 |
남아선호사상, 그리고 맞아야 사랑하는 엄마 (어른인 척 하는 아이2) (0) | 2025.01.19 |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건 결코 용기의 문제가 아니다. (어른인 척 하는 아이) (0)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