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줄 알아?
지금 뒤져도 가장 행복한 부류거든.
죽음을 앞 둔 사람이 인생 허무하다는 거랑 같은 거다.
사실 그 사람도 간지나는 인생 명언을 남기고 싶었겠지.
삶은 도전의 연속이자,
내일을 일어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같은 거.
그런데 죽음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서는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야.
벼룩 새끼만도 못한 삶이 자기 삶이라는 거야.
세상의 중심이라도 된 것처럼 이상한 책임감만 가졌던 거지.
고로 프로퇴사러 백수는 언제나 승리자라 이 말씀.
우리는 왜 영생을 해야지만 어울리는 생각으로 단단히 무장 되어있나.
사회에서 정한 규칙이 실제 세계의 규칙과 동일하다고 착각하는건가.
인과응보, 사필귀정, 좆르마 법칙, 개같은 끌어당김의 법칙,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다.
모두 인간 사회가 잘 유지되길 바라는 사람의 소망일 뿐
오직 이 우주와 세계가 인정하는 유일한 진리는 허무주의뿐이다.
수동적 허무주의가 위대한 발명품이라면
능동적 허무주의는 그냥 아류작이야 아류작.
마치 어느 거지같은 여초회사 같은 거다.
여자 많은 회사 가면 진짜 이상하고 거지같은 룰 많잖아.
신입 여직원은 출근할 때 상사님 책상을 깨끗이 닦아놓는다,
미니스커트 및 과한 메이크업 금지, 나이언급 금지.
하지만 그 회사를 나오면 그게 얼마나 거지같고
말도 안되는 룰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사람에게서 조금이라도 벗어난다먄
사회가 정한 윤리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한 판국에 능동적 허무주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궤변 같지 않나?
신이라는 것이 없으니깐 너가 신이 되라는 소리잖아.
신은 없다며.
가치라는 것을 자신이 정하라고 하지만
애초에 가치라는 것 자체가 없다며.
모든 가치를 다 때려부숴놓고서는
자신의 기준으로 가치를 재창조하라는 것은
딱 조현병 망상 환청 장애 환자가 좋아하는 소리 아닌가?
나는 분명 가치없다고 하지만
내가 가치있다고 하는 것은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나에게만 들리는 환청하고 뭐가 다른데.
노숙자, 거지, 백수가 사회에서 무시받는 이유는
인간 사회에서 최고로 쳐주는 쓸모있음에 위배되고,
책임감을 가지라는 윤리 역시 거스르며 살지만,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는 승리자이자
실제 세계의 절대 진리인 허무주의에 가장 잘 따르고 있어서
질투를 받아서 그렇다.
예수도 부자는 천국 가기 힘들다 했어.
번개처럼 찾아오는 인자의 날,
그전에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림 제대로 받아야 할지니라.
돈 다 쓰고 굶어 죽은 백수는 천국행 확정.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장 슬픈 사람은 30년 근속 직장인인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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