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억세다는 표현이 더 맞는 말이겠지.
거칠고 뾰족하고 날카롭고 무시무시한.
여자들부터 봐바.
빡세게 화장하는 모습이 무당이 따로 없더라.
팔자센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성형 같은 거
자기 목숨응 담보로 거는 도마 위의 외모 갓차 룰렛,
이거 아무나 못하거든.
코수술만 중대사항으로 생각하는데
오히려 눈 주위의 쌍꺼풀 수술이 더 위험하거든.
그런데 그것을 하는 것 자체가 그냥 세다는 거다.
깡다꾸가 엄청 세다는 거다.
실제 무당들을 보면 얼굴이 올록볼록 새것처럼 화려하고
그만큼 한국 여자들은 팔자가 세고 반무당기질이 있다.
기품, 품격보다 싼마이 느낌의 문신조폭처럼 억센 기운을 풍기는.
그래서 나 여자 많은 공간에 잘 안가잖아.
여자가 모여있는 곳은 조폭처럼 주먹구구식이 많다.
한국 여자가 송곳이라면 한국 남자는 의미없는 돌이다.
여자가 반무당처럼 뾰족하다면
남자는 돌인데 그게 유연성 단1도 없는 돌이다.
용기는 없는데 자비심이 부족하다보니
인간대 인간으로서 개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
결국 개성없음을 태고의 짐승이 되어 찾아보려고 하는 거.
도덕적 관념을 버리는 걸 좋아하더라.
그래서 남자가 많이 모여있는 공간은 전반적으로 음침하다.
그들이 사는 도시 역시 기운이 세다.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모서리가 닳은 것이 아니라 새것처럼 늘 뾰족하다.
소리지르는 것 같은 시뻘건 간판과 사람 가득한 백화점.
한쪽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다른 한쪽에서는 인기척이 아예 없다.
공간에서도 극단성을 가지고 있기에 기가 세.
선진국 반열에 들었는데 이렇게 샤머니즘이 발달한 나라는 드물지.
방금 성형 마친 무당처럼 모든 곳에서
새냄새만 풍기다보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마모되지 않는 새물건의 촉감은 거칠다.
고즈넉함이 그립고 올드함이 그립고
손때 묻은 도시와 닳은 물건 좀 제발 가만히 둬.
가만히 두고.
제발 좀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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