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남녀 사이의 편견, 통념,
구시대라고 평가 받는 말들이 떠도는 이유는 그것이 어느정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써야지 더 많이 사랑하는거고,
남자가 더 많이 사랑하고, 남자가 고백해야지만 관계가 더 오래 유지된다는 말,
여자가 남자를 많이 사랑하면 예쁘게 꾸민다는 말,
여자가 너무 적극적이면 매력없다는 말들 같은 거 말이지.
그 말에 몇몇 사람들은 개떡같은 소리 하지말라고,
요즘 시대가 무슨 시대인데 꽃처럼 여자가 가만히 기다려야 하냐고 하지만
또 한쪽에서는"엥? 아닌데? 그래도 남자가 돈내고 그래야 오래가던데."
라며 아주 오락가락 왔다갔다한다.
언뜻 보기에는 이것이 구세대 연애관 vs 신세대 연애관,
어른들의 지혜 VS 꼰대들의 편견이라며 대립하지만
사실 그건 구세대 신세대의 싸움이 아닌 A연애관이냐 B연애관이냐의 차이일 뿐
구세대니 신세대니, 무엇이 더 옳냐느니 옳지않냐느니 할 것도 없다.
그러니깐 누구는 가부장적인 남자 만나서
준비된 데이트 코스 따라가고 더치페이 없이 남자가 전액을 지불하지만
패션부터 말투까지 통제 받으며
"하여튼 여자는 그래서 안돼."라는 맨스플레이 하는 남자 만나기,
비록 더치페이는 하지만 똑같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고
패션부터 말투까지 통제 받지 않으며,
남친에게도 너도 좀 꾸며 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여자로 연애하기.
이처럼 구새대 신세대 할 것 없이 자기가 원하는 연애관에 선택하면 된다.
다만 서로 다른 연애관의 좋은 점만 쏙쏙 빼먹으려고 한다면 거기서부터는 조금 문제가 되는데,
예를 들어 데이트비용 전액을 남자 친구가 부담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꾸밈노동을 요구하지 말라면서 꾸미지도 않아,
자기하고 싶은대로 해, 그런데 또 대접 받고 싶어서 꼬장이란 꼬장은 다 부리고
남자친구에 구세대 연애관과 신세대 연애관으로 모두 무장하라고 하면
그때부터 그 연애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진다.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앞에서는 터프한 남자인척 계산하더니 뒤로는 계산한 돈 절반 달라고 땡깡부려놓고서는
"너는 왜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꾸미지 않아?"
"너는 아는 친구 애인처럼 커플 도시락 안싸?"
"무슨 남자가 꾸미냐? 나는 당연히 남자니깐 꾸미고 싶지 않지.
더치페이랑 그건 다르잖아. 꾸미는 건 여자 본능이고." 라면서
여자친구에게는 신세대 + 구세대,
A연애관 + B연애관의 여성상을 다 요구하는 약아빠진 남자들도 실제 매우 많다.
어디 연애관 뿐이랴, 자신이 밀고 나가는 이미지에 있어서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최악이다.
그러니깐 가부장제에 잘 길들여진 소녀처럼 남자에게 순종적이고 의존적이면서도
선섹후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매우 쿨한 사람 말이지.
엥? 오히려 그 여자는 완전 팜므파탈 아니야?
남자들이 줄서서 만나자고 하는 거 아니야?
구세대 연애관과 신세대 연애관 모두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좋다고
달라 붙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 그러한 사람을 봐 온 바로는 꼭 그렇지도 않더라.
오히려 짬짜면처럼 이도저도 아니더라.
그전에 먼저 오해하지 말아라.
오히려 난 여자가 적극적으로 먼저 고백해도 괜찮다는, 아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깐.
왜냐면 여자가 고백에 더 적극적이여서 나쁠 게 없거든.
다만 여자가 남자보다 연애면에 있어서 자존심이 높고 꿀리는 감정을 누구보다 싫어해서,
소문과 이미지에 누구보다 신경써서,
사랑에 대한 추진력 및 리드하는 끈기가 부족해서,
또한 연애 기간 내내 대접받는 포지션에 있고 싶어서 그런거지,
사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고백해서 쟁취하는 쪽이 훨씬 더 이득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곁에 둔다는 것은
여자든 남자든 모두 원하고 좋아하는 상황이 확실하니깐.
무엇보다 여자의 고백은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는 것과는 다른 어떤 힘이 느껴져서
예외성의 확률이 높고 성취 가능성도 나쁘지 않다.
다만 여자는 육각형의 남자, 평균 이상의 잘난 남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래서 실패 확률이 높고,
그래서 괜히 여자들끼리 고백한 여자는 매력없어서 그런 거라 착각해서 그런거지.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고백하는것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겉모습과 속내가 상반되는 모습을 하면 그게 문제라는거다.
고백했네? 연애를 시작했네? 좋다. 다만 여자가 먼저 고백한 것이기에
연애하는 내내 여자가 좀 더 적극성을 가져야 하는 게 맞잖아.
아니면 다른 커플보다 주도성을 조금 더 가져야 하는게 맞잖아.
왜냐면 상대는 그대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그 적극적인 여성상에 동의한 거니깐.
그런데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남자에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먼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실 천상 여자인가봐......"라면서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내심 남자에게 헌신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혼자 속이 타서 연애를 끝내거나,
육체적인 방법으로 주도권을 잡아보려하니 위험한 것이다.
특히 남자는 늘 여자와의 섹스에 굶주려 있다는 사회적인 통념,
남자가 여자와 연애하는 이유는 성관계가 주목적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여자는 마치 그것을 숨겨진 비밀 무기로 생각하고
남자를 어떻게해서든 조련, 혹은 통제해보려고 하고 있으니,
마치 유부녀가 남편의 애정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성형수술을 하거나 다이아몬드 질필러를 맞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상대가 여전히 밍숭생숭하고 기대만큼 큰 반응을 하지 않게 된다면
본인 주제와 위치를 파악하면 문제 없는데,
사랑 주는 것에는 많은 적극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되는데,
진짜 더 심한 여자는 출산이라는 힘까지 사용해가면서
동거, 준비 안된 이른 결혼, 이혼의 길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자기 피붙이니깐 잘 대해주겠지?
그런 피붙이를 낳아준 내게도 잘 대해주겠지?
라는 이상한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지.
'성관계 허락'이라는 무기 하나 가지고
뭐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기고만장한 사람이
출산이라는 무기를 사용한다고 하니 기대치가 얼마나 크겠는가.
거기에 모든 바램과 기대와 장래를 담고
남자와 단둘이 알콩달콩을 꿈꾸겠지.
허나 잘해봐야 쇼윈도 부부,
실제 어느 유튜브에서 남자친구를 완전히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이혼과
남편의 재혼소식, 그리고 그런 남편이 자신을 결혼식에 초대했다는
기막힌 싱글맘의 사연이 실제로 있다.
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애관과 상대방이 가졌으면 하는 이성관을
확실히 어필하고 솔직하게 보여주라는 것이다.
이게 단순 타인을 위하기보다는 위에 말한 것처럼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
"나는 굉장히 쿨한 여자다. 그래서 남자가 어떻게 나오던 간에 상관없다."
"나는 여자에게 진심이다. 여자를 위해서는 뭐든 지 할 수 있다."
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전혀 다른 이성관을 원하다가 낭패를 보는 일을
미연에 방지해줄 수 있고 또 본인에게도 좋거든.
그리고 타인입장에서도 당연히 그러한 사람이 많으면 더 좋고 말이지.
겉으로는 쿨녀처럼 나옴으로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생각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현모양처 망부석녀로 나가면 타인도 굉장한 혼동을 느끼니깐.
실제 연애도 잘 못하고 성격이 모난 여자중에서 이런 케이스가 많은데
앞에서는 타부서, 앞부서, 뒷부서 모든 남자직원의 그 모든 것을 염탐하며 눈알 360도 돌리지만
뒤로는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안되는 이유,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중얼중얼"
하는 스타일의 여자가 깔리고 깔렸다.
"20대 여자가 40대 남자와의 결혼에 목매는 이유"라는 철학을 염불 외우면서
이제 막 회사에 들어 온 신입 여직원에게는
매우 적극적인 구애하여 퇴사하게 만드는
계장님 스타일이랑 잘 어울릴 법한데 이상하게 서로 싫어하더라고.
내가 보기에는 천생연분인데.
이렇게 혼동을 주는 사람이 어디 남자와 여자 관계에만 있으랴.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 있어서도
A 자녀관계론과 B 자녀관계론이 있으면 확실하게
포지션을 정해야하는데 욕심이 더럽게 많아서
두가지 다 요구하는 부모, 자녀에게 혼란을 주는 부모가 참 많다.
특히 문제 많은 부모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
능력은 안되고 목소리만 무식하게 크면서
부모로서의 대접과 권위는 받고 싶고, 자식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싶고.
그런데 또 금전적으로, 애정적으로 보살핌도 받고 싶은 부모 역시
자식을 도망가게 만들고 일찍 독립하여 연을 끊게 만드는 부모의 표본이다.
제발 하나만 하라고.
권위적이려면 평생 권위적일 것이지 자녀의 따뜻한 존경과 애정을 기대한다?
자녀에게 가장 역할을 원한다면서 부모로서의 권위는 부리고 싶다?
간혹 어떤 사람을 만날 때 내가 뭔가 손해보는 느낌,
만나도 편하지 않고 만나면 피곤한 관계가 있지 않은가?
바로 이러한 포지션의 문제인 경우가 꽤 많다.
왜냐면 사람은 귀신같이 자신이 이득되는 관계,
손해되는 관계를 아주 본능적으로 잘 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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