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일이다.
때는 내가 취직도 못하고 집에서 한창 방황하고 있을 때
집에는 컴퓨터가 오직 한대밖에 없었는데
남동생이 그 컴퓨터를 제한시켜버렸다.
그런거 있잖아. 어린이가 컴퓨터 중독 못빠지도록
하루에 2시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거.
그런데 자기는 그 제한 풀고 컴퓨터 아주 펑펑해버림.
거기다 내가 취직 못하니 존나 야야 거리면서 사람 취급도 안하고,
노트북을 둘 자리가 없어서 남동생 방에 두었는데
어느날 말짱한 그 노트북 모니터가 나가버림.
당연히 애미련은 #남친느낌나는 울 아들, 감성의 남미새라서
남동생 환장하고 좋아함.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함.
그 후 내가 대학교 스스로 나오고 취직도 했는데
이번에는 남동생이 취직 못하고 방황했었음.
그런데 이 븅신같은 놈,
내가 취직 못했을 때는 개차반 취급하더니
자기가 취직 못하고 있을땐 갑자기 어떤 병신같은 사상에 빠져서는
나를 돈에 눈이 먼 사람 취급하고 자빠짐 ㅅㅂ
약간 영혼, 스피릿, 그런 거에 빠져서는 말이지.
나는 끝도 없는 욕심을 가진
애미련 효도하는 것보다 나 먹고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니,
또 혼자 실망해서는 나를 무슨 이기적인 년 취급함.
그런데 막상 그애도 효도 안하고 그냥 독립해서 나감.
뭐 주둥이 말하는 거 보면 효자가 따로없는데 하는 행동은 전혀 아니고,
그런데 또 효도 안하는 나한테는 한심하다고 함.
늘 이상은 높고 타인에 대한 기준은 높은데 본인은 못하고 있음.
더 나아가 합리화 하고 있음 ㅅㅂ
남자는 자기를 미워하는 방법을 모르고
여자를 미워하는 방법은 잘함.
아니, 이건 남자 여자 문제가 아니라
사람은 대부분 자기를 미워하는 방법을 잘 모름.
그 후에 그 남동생하고 어떻게 됐냐고?
전번 차단해서 연락 안한지 10년 넘었음요.
얼굴 안본지도 그정도 됨.
집에서 독립하고 되돌아보니 진짜 가족들이 얼마나
날 븅신 취급했는지 감이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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