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선바...
하는 게임도 말랑말랑하고, 입담도 좋고
발언도 조심스럽고, 남초스러운 면이 안 보여서
여자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팬 기만 사건 때문에 시청자 수가 팍 줄어서 아쉬움.
그전에 팬 기만 사건이 무엇이냐...
선바가 어떤 여성을 사귀었는데 그 여성분이 성인방송BJ 였고
그녀의 행실이 괜히 마음에 안든 선바팬들이 시비를 걸자
홧김에 욕하면서 서로 싸운 사건이 벌어짐.
(여러 말들이 많지만 선바팬들이 먼저 시비 건거 맞음)
결국 그 사이에 낀 선바는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용!"이라며 사건을 일단락 했지만...
혼전임신을 했고 결혼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상대가 바로 그 여자BJ라는 사실.
"아니 분명 이별했다면서 뒤로는 만나고 있었단 말이야???"
라며 실망한 팬들은 대거 이탈하고 시청자수도 팍 줄어 버렸는데,
뒤늦게서야 그 사건을 알게 된 나는
유튜브에 떠도는 결혼 해명 영상을 봐보니...
선바의 심리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음.

선바팬들이 선바에 대해 간과한게 있는데...
선바는 락밴드를 했었다는 거임.
예술가 특유의 고집이 만만치 않다는 말임.
보통의 스트리머 같으면 양복 잘 차려입고 90도 각도로 사과하며
"죄송합니다...다시는 속이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선바는
자신의 방송 실력에 대한 자부심
+
예술가 특유의 강단
+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자는 마인드
이것으로 뭉쳐 있음.
예술을 한다는 것이 뭐야.
세상 눈맞춤보다 내 눈맞춤이 더 중요하다는 거 아니겠어.
철학과를 선택한 이유도 뭐겠어.
강단이 확실하다는 뜻임.
선바 팬들은 그것을 간과했음.
해명 방송에서 얼버부린다고
회피형이니,
본질을 모른다느니,
언젠가 후회할거니 어쩌니,
하지만 선바는 너무도 자신의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음.
그 상황이 문제가 되고 불리한다는 것을 알기에 얼버부리는 거임.
선바 역시 간과한 것이 있음.
오직 자신의 순수 방송 실력으로 팬들을 모았다고 생각한다는 거임.
그래서 사생활에 문제 있어도 자기를 "방송 실력"으로 본 것이기에
볼사람은 보고 말사람은 말아라라는 마인드로 가고 있음.
하지만 선바는 소위 말하는 매니저를 대동하고
사생활 관리를 철저하게 나누는 연예인이 아님.
사적인 면과 공적인 면을 오고가는 "인터넷 방송인"이라는 거임.
그래서 팬들도 그를 가족처럼 대했는데
갑자기 사건이 터지자 공과 사를 나누어서 선을 긋는다?
어느 메이저 스트리머도 팬들 다 떨어져 나갈 사건임.
선바가 어떠한 방송을 해도
“아... 저사람 공과 사를 철저하게 나누는 사람이지?”
라면서 더 깊은 관계인 팬이 아닌 그냥 시청자가 될 가능성 있음.
인터넷에 보면 아직도
"선바 망했다! 선바 반드시 후회할거다! 선바 이혼한다!“
이를 바득바득 가는 팬들이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어보이구요.
선바를 사리분별 못하는 어린애로 생각하는건 그쪽 착각이구요.
아까도 말했지만 저 사람 강단 장난 아닌 사람임.

뭐 아무튼 과거에 비해서 시청자수가 확 떨어진 선바와
여전히 강단 있게 나가는 모습
+ 아직도 아니꼽게 보는 과거의 팬들을 보고
드는 생각임.
그런 것을 보면 인생이라는 것은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거 같아.
타인의 요구와 나의 요구가 일치하는 경우도 드물고 말이지.
소위 말하는 부족함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타인의 요구에 맞춰야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
그나저나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타인의 요구대로? 아님 나대로?
비트겐슈타인처럼 걍 내 방식대로 사는 것도 좋지만 그길은 너무 고통스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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