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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문학/참모] 버벨영웅전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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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g 2020. 11. 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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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마왕 전상욱

 

 

 

다음 마을에 도착한 버벨..

마을 입구에는 신성해 보이는 곰 동상이 서있었다.

이번 마을의 이름은 GO마을..

잘생긴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잘생긴 사람이 많아도 버벨의 카리스마는 감출수 없었다.

유난히 시선을 끄는 버벨의 용모와 풍채..

버벨을 본 사람들은 '참 사나이다운 풍모로구만.'하고 한마디씩 했다.

버벨이 길을 걷던중 큰 소란이 벌어졌다.

궁금함을 느낀 버벨..

버벨은 소란이 벌어진 곳으로 갔다.

버벨: 아니 무슨 일인데 그러시오.

한 아가씨에게서 무언가를 뺏으려던 악당은 버벨을 흘깃 쳐다보았다.

악당: 누구냐?

버벨: 지나가는 사나이인데 소란 소리에 관심이 생겼소. 어찌된 일인지 설명해 주실수 있겠소?

악당: 우리 단말마왕 전상욱님이 자전거를 잃어 버렸는데 얘 꺼랑 똑같다. 그래서 뺏어가려는 중이다.

고개를 끄떡여 보이는 버벨..

영특한 버벨은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했다.

버벨: 거기 아가씨..당신은 누구고, 이 자전거가 아가씨 것이 맞소?

아가씨: 예..저는 이 마을 사는 미스서라고 합니다. 이 자전거는 제 것이 맞습니다.

고개를 들어 대답하는 미스서..

퍽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버벨: 음..아름다운 사람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 법..이 자전거는 아가씨 것이 맞구료..

화색이 도는 미스서..

그러나 악당은 자전거를 계속 뺏어 가려고 했다.

악당: 에잇~! 우리 마왕님꺼랑 똑같으면 우리꺼야..

자전거를 뺏기지 않으려 애를 쓰는 미스서..

그 모습이 퍽 괴로워 보였다.

이 모습에 분노한 버벨..

버벨: 에잇! 사나이는 레이디퍼스트!!

버벨의 스트레이트가 악당에게 작렬하고..

악당은 '에구 아파라' 하며 도망을 친다.

버벨의 활약을 지켜본 GO마을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한다.

그리고 마을의 촌장인 족유남이 버벨에게 다가온다.

족유남: 참으로 사나이십니다. 숨어서 지켜보던 저희가 부끄럽습니다. ㅜ.ㅜ

버벨: 하하. 사나이로서 당연한 일..

버벨의 담담한 태도에 사람들은 모두 버벨의 사나이다움 더욱 감탄을 했다.

사람들 중 마재라는 아이가 나와서 말했다.

마재: 횽! 횽은 아무리 봐도 용사님 같어. 부디 우리 마을을 핍박하는 단말 마왕을 처단해 주었으면 좋겠어.  

또랑또랑 말하는 모습이 퍽 영리해 보였다.

버벨은 마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버벨: 알았다. 아이야. 사나이의 일은 정의를 실천하는 것! 내 꼭 단말마왕을 처단해 주마..

버벨은 마재에게 웃으며 약속을 해주었다.

마재는 기분이 아이 좋아 홍조가 뚸올랐다.

마재: 용사님께 아빠곰의 가호가 있기를..@^^@

미스서: 아빠곰의 가호가 있기를..@^^@

족유남: 아빠곰의 가호가 있기를..@^^@

술병을 들구 있던 SD: 아빠...곰 가호 있기..를...딸국..

모두가 마을의 수호신 아빠곰의 이름으로 버벨을 축복해주었다.

버벨은 믿음직스럽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버벨이 단말 마왕이 산다는 업어 궁전으로 향하자..

버벨이 가는 것을 보며 족유남이 SD를 혼내며 말했다.

족유남: 너 이녀석 SD..아직 드링크 병을 버리지 못했구나..

 

한편. 업어 궁전에 도착한 버벨..

버벨은 당당하게 정문 앞에서 고함을 질렀다.

버벨: 단말마왕 네 이놈!....용사 버벨이 왔다. 썩 나오너라!

버벨의 외침소리에 단말마왕이 졸린 눈으로 나와서 대답했다.

단말마왕: 왜?

버벨: 네 녀석이 평소 GO마을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이 사실야냐?

단말마왕: 뭐 그냥...

버벨: 이 녀석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 정말 네 녀석이 한짓을 모른단 말이냐?

단말마왕: 아는 것은 알구..모르는건 몰라..

화가난 버벨..

단말마왕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뛰어간다.

막 단말마왕을 혼내려던 버벨..

그러나 사나이 버벨은 단순히 혼내는것 보다는 단말마왕을 깨우쳐 주고 싶었다.

그리고 안성탕면이 생각난 버벨..

버벨은 안성탕면을 꺼넸다.

버벨이 안성탕면을 꺼내 보이자 얼굴색이 변한 단말마왕..

버벨: 너 이녀석..보아라. 네가 과거에 주식으로 먹던 라면이다. 이것을 보고 느껴지는 것이 없느냐?

단말마왕: 응..그거 먹으면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버벨: 그래 이녀석.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놈이 남을 괴롭힐수 있느냐?

버벨의 재치에 단말마왕은 크게 깨우치는게 있었다.

단말마왕: 어흐흥 어흥..제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론 다신 다른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어흥..ㅜ.ㅜ

'습니다'체로 단말마왕의 마음의 변화를 눈치챈 버벨..

사나이의 포용력으로 단말마왕을 용서해 주었다.

이사실을 안 GO마을 사람들은 크게 축제를 벌이며 좋아했다.

언제나 처럼 완벽하게 일을 해결한 버벨..

다음날..

떠나는 버벨에게 미스서가 홍조를 뚸고 다가왔다.

미스서: 용사님..당당한 그 모습에 반했습니다. 이거..

띠리링~

*미스서가 '꽃장식 머리핀'을 선물했습니다.

꽃장식 머리핀을 받은 버벨..

고백을 받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용사의 운명..

버벨: 미스서의 마음은 잘 알겠소. 하지만 사나이에게는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법! 나를 그냥 놓아주시오.

그렇게 많은 감정을 남기고 버벨은 GO마을을 떠났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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