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감독 시즌 중 사퇴 왜? | |
2008-06-24 11:03:16 |
이스트로 이지호 감독이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6월24일 사퇴 의사를 밝혀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호 감독이 지휘봉을 놓은 가장 큰 이유는 성적 부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초반 이스트로는 공군 에이스와 STX 소울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하며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후 14연패에 빠지면서 역대 프로리그 최다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22일 MBC게임 히어로에게 3대1로 승리하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팀 순위는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지호 감독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이유는 말에 대한 책임이다. 이지호 감독은 지난 4월초 신한은행 프로리그2008 출정식 겸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지 못하면 감독직을 벗어 던지겠다”고 호언장담했다. 14연패에 빠지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지호 감독이 출정식 때 던진 말에 대한 책임을 질까 여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놓은 마지막 이유는 e스포츠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한 것. 이 감독은 평소 유럽과 북미 지역의 e스포츠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고 2000년 e스포츠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기욤 패트리나 베르트랑, 피터, 브라이언과 같은 미주, 유럽 지역 선수들을 팀에 받아들이기도 했다. IEG와 손잡은 이후에도 해외 출장을 통해 견문을 쌓아 왔다. 이 감독은 북미지역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인www.scforall.com을 통해 향후 IEG의 해외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지호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하고 팀을 떠나는 것이 도리이지만 도리를 지키지 못해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e스포츠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발전시키기 위해 다른 자리로 옮긴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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