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거
돈은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지만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사랑은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만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꿈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지만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니 완벽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 사랑, 꿈 이 세가지 모두 가져야 한다.
그런데 이 세가지 모두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우리의 인생이 다 불행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2. 독거노총각
구독자 수가 몇천명일 때부터 봐왔던 유튜버다.
하루종일 여자 이야기하는게 남미새인 나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사건 사고도 있었고 너무 자극적인 컨텐츠로 가다가 고꾸라진 듯.
지금은 예전보다 조회수도 떨어지고 화제성이 떨어졌지만 아직 이만큼 날 것의 브이로그는 없다.
얼굴 가리지 않고, 화려한 효과도 없고, 편집도 없고, 그냥 시골집 본 느낌이야.

3.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한 사람
집에서 학비도 안대주고 공부에도 관심 없는터라 결국 내가 벌고 나 혼자 수능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갔다.
그래서 대학 동기들보다 내가 나이가 더 많았지.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확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똑같은 20대 초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대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그 중 나보고 대놓고 어르신이라고 놀리던 뚱뚱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재미있는건 체육대회때 팔씨름대회에서 그녀가 다른 학과 여자 애들을 계속해서 이겼고,
그때 한 여자가 "이모님"이라고 놀리자 소리 지르고 화를 내며 엉엉 운 것이다.
그 순간 체육대회 분위기는 싸해졌지.
그런데 솔직히 이모님같이 생긴거 맞긴 하다.
그리고 본인도 아는지 학자금 대출 안값고 지방흡입수술했다.
남이 자신에게 안좋은 말 하면 역정내더니
자신이 남에게 안 좋은 말 하는 건 생각 안하네?
그 모습이 웃겨서 나 혼자 웃었다.

4. 불쌍한 여자 판타지 있는 남자 있더라
어린 시절부터 아빠에게 얻어맞으면서도 또 정에 함께 사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자기가 얻어 맞고 살았다고 해서 남들도 그렇게 사는 줄 아는 애가 있더라고.
"누나... 답답하고 슬픈 인생 살았지? ㅠㅠ 내가 지켜줄께... 험난한... 이 세상에서....
나의 마지막... 영혼을 담아.... 또르륵...ㅠㅠㅠㅠㅠㅠㅠ"
나보다 돈도 없고 가정환경도 안좋은 그지새끼가 저런 말하니 어이가 없었음.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특히 나의 개저씨가 그런 판타지 더 증폭시킴.
연민으로 사랑하거나 연민을 갈구하는 사람은 이상하게 매력없더라.
사람은 얼어죽어도 간지, 멋있고 카리스마 있어야 한다는 거다.

5. 착한 친구를 사귀어서 좋지만
학창시절에 착하고 얌전하고 법없이도 사는 친구를 사귀었지만
가끔은 재미없다.
물론 나 역시 술도 안마시지만 밤거리에 술집 가서 안주만 시켜먹고 노가리까거나
밤늦게 노래방가서 노래 부르거나
타지 여행도 하고 좀 그랬으면 좋으련만.
다들 착해서 그런건가?
재미없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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