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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나쁜 남자를 좋아하길 바라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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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웃긴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이성이 원하는 포인트를 꾸역꾸역 무시하고 본인들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다. 남자를 예시로 들어 볼까? 사실 여자들은 미소년 스타일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여성팬을 타겟으로 한 아이돌들이 하나같이 흰 피부톤, 깔끔하게 정리한 눈썹, 센스있는 패션, 게이스럽다고 손가락질 받는 화장한 얼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남자다운 스타일을 여자들이 좋아할 거다!” 라면서 남자 사이에서나 인정받을 법할 삭발, 태닝, 수염, 근육 뭐 이런것에 노력한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남자들이 외모를 가꾸는게 아니라 헬스장에 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지 뭐.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근육 빵빵남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은 게이취급 받는 예쁜 남자다. 과거 힙합초대석에서 방탄소년단이 래퍼들에게 게이같다, 왜 화장하냐, 여장하냐 라는 말을 들어도 결국 여자들이 연애하고 싶은 대상은 빡빡머리 문신 헤비스모커 힙합전사가 아닌 방탄소년단인 것처럼 말이지.



  여자도 뭐 별반 다를 것 없다. 여자들은 착하고 귀여우며 센스있게 잘 꾸미는 여자를 남자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남자는 예쁘고 섹시한 여자에 환장한다. 여자들 사이에서는 가슴 크고 엉덩이가 크면 둔해보이거나 심지어 천박한 몸매라고 평가해놓고서는 작고 아기자기한 체형, 또는 삐쩍마른 슬림 체형이 예쁜 체형이라고 치켜세워주지만 그건 여자들 사이에서나 좋아하는 몸매지 남자들은 지대로 볼륨있는 체형을 좋아한다. 입는 옷 역시 여자들 사이에는 밸런스와 매치를 잘한 옷을 남자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만 (특히 맨투맨, 와이드 팬츠 같은거) 남자들은 치마와 원피스처럼 몸매 굴곡이 제대로 드러나는 옷을 좋아한다. 몸매가 잘 보이지 않는 와이드 팬츠는 오히려 극혐하는데 왜 이 사실을 여자들은 모를까.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가?
 
 

  물론 몇몇 눈치 빠른 사람은 각자 이성이 원하는 포인트에 맞춰서 자신의 모습을 가꾸지만 그 사실을 절대 인정 못하는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더 강한 남성미와 불친절함으로 여자를 사로잡을 거라고 아득바득 우긴다. 나쁜남자의 매력을 맛보라며 츄라이 츄라이 하면서 계속 숫가락을 내밀어 놓고서는 무례하게, 기분 나쁠 정도로 예의 없이 대하는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 여자는 다정한 남자를 좋아한다 말해도 끝까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거라고 믿음 가진 남자, 나쁜 남자 홀릭에 빠진 이 남자들을 어찌해야할꼬.
  


  사실 나쁜 남자의 모습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면 연애할 때 참 편하고 좋긴 하다. 또한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도 내 여자를 나쁜 매력으로 휘어잡았다고 말하면 가오도 살고 말이지. 하지만 내가 봐온 바 잘난 남자는 나쁜 남자스럽게 나오지 않아도 여자들이 알아서 온다. 오히려 본인의 이미지를 떨어트릴 나쁜 남자 연기 따윈 하지 않고 모두에게 좋은 평판을 유지할 젠틀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런데 나쁜 남자로 무장하면 안되는 남자, 매력없고 품격과 인성도 없는 남자애들이 꼭 나쁜남자를 무슨 만능키로, 나쁜 자신이 특별하게 보여주는 친절함과 착함을 연애의 만능키로 착각하더라고. 그런 사람에게는 악취가 나서 여자든 남자든 피하고 보는데 또 자기 객관화는 안되어서 여자에 대한 증오만 늘어나면서 여성혐오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한국 여성은 모두 꽃뱀이라고 인터넷에 도배하는 남자? 한국 여자는 모두 된장녀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다 그들의 작품이다.


  페미니즘은 하고 싶은데 연애는 하고 싶고, 결혼은 여성에게 불리한 제도인데 결혼은 하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나 나쁜남자의 매력으로 여자를 잡아보겠다는 남자나 별반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제발 하나만 하라고. 동성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매력과 이성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매력, 그 둘 사이를 잘 조절하거나 하나는 포기하란 말이다. 왜냐면 두가지 매력은 너무 상반되는 매력이라 절대 같이 공존할 수 없거든. 동성에게 인기있는 사람치고 이성에게 인기있는 사람 없는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다. 소개팅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여자들이 그렇게 괜찮다고 하는 여자를 막상 만나보면 여자들 사이에서나 통할 법할 유머방식, 사상, 그리고 외형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는 흥미없이 소개팅을 끝마친다. 남자들 사이에서 진국이라던 남자도 마찬가지다. 남자들에게나 진국이지 여자들 사이에서 진상도 이런 진상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별로인 경우가 많더라고.





 
 
 

 
 
 
좀 웃긴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이성이 원하는 포인트를 꾸역꾸역 무시하고 
본인들이 보여주고 싶은 매력만 꾸역꾸역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뭐 남자를 예로 들자면,
사실 여자들은 남자의 미소년스러운 모습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여성팬을 타겟으로 한 아이돌들이 하나같이 흰피부톤, 찰랑찰랑한 머리,
게이스럽다고 손가락질 받을지 몰라도 염색한 머리, 화장한 얼굴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자들은 꾸역꾸역
"남자다운 스타일을 여자들이 좋아할 거다"
라고 생각하며
남자 사이에서나 인정받을 법할 
삭발, 태닝, 수염, 근육 뭐 이런것에 노력한다.
실제 여자에게 인기 많아 보이고 싶다는 남자들 중에서
외모를 가꾸는게 아니라 헬스장에 가는 남자들이 더 많은 이유도 이것이거든.
 
 
 
 
하지만 옛날이던 지금이던 근육 빵빵남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은 게이취급 받는 예쁜 남자 아닐까.
 
 
 
 
 
 
 
 
 
 
 
 
 
 
 
 
 

 
 
 
 
여자도 그래. 
여자들은 착하면서 귀엽게 생기고
센스있게 잘 꾸미는 여자를 남자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남자는 예쁘고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들 사이에서는 가슴이 크고 엉덩이가 크면 둔해보이거나
심지어 더 천박한 몸매라고 평가하고서는
작고 아기자기, 또는 삐쩍마른 슬림 체형이 좋다고 하지만
그건 여자들 사이에서나 좋아하는 몸매지
남자들은 지대로 볼륨있는 체형 좋아한다.
 
 
 
 
 

 
 
 
 
입는 옷 역시 여자들은 센스있게 입는 옷을 남자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만
(특히 맨투맨, 와이드 팬츠 같은거)
남자들은 치마, 원피스처럼 몸매 굴곡이 제대로 드러나는 옷을 좋아한다.
몸매가 잘 보이지 않는 와이드 팬츠는 오히려 극혐한다는 사실을 여자들은 알까 모를까.
 
 
 
 
 

 
 
 
 
이처럼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상대 이성이 원하는 모습을 꾸역꾸역 안보여주고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다.
한번 맛보라고. 이게 멋있지 않냐고.
근육 멋지지 않냐고. 와이드 팬츠 멋지지 않냐고.
나 아는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는 이게 먹혔으니 너에게도 먹힐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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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감이 잡히지 않는가?
남자들이 왜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 염불 외우는 이유를 말이다. 
다정한 남자가 좋다 말해도 끝까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거라고 믿는 마음을 말이지.
 
 
 
 
사실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지 않은데 남자들이 자꾸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서 그런거다.
야성미로, 남성적인 향기를 풍기며, 불친절함으로 여자들을 확 잡아 끄는 매력을
츄라이 츄라이 하며 계속 내밀어 놓고서는 그것이 통할거라 자꾸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도 내 여자를 나쁜 매력으로 휘어잡았다고 말하면 가오도 살고 말이지.
 
 
 
 

 
 
 
 

 
 
 

하지만 내가 봐온 바 잘난 남자는 나쁜 남자스럽게 나오지 않아도 여자가 다가온다. 
오히려 나쁜 남자로 무장하면 안되는 남자,
매력없고 품격과 인성도 없는 남자애들이 꼭 나쁜남자를 무슨 만능키로,
나쁜 자신이 특별하게 보여주는 친절함과 착함을 연애의 만능키로 착각하더라.
안 멋진 건 안 멋진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할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계속 믿어라.
그 사상이 본인을 고립시킬지 행복하게 만들지는 뭐 본인 나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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