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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나쁜 남자가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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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2차 세계대전, 수많은 투자자들을 빈털털이로 만들었던 닷컴버블은 모두 방심에서 나왔다. 잘될 줄 알았거든. 아무 문제 없을 줄 알았거든. 내일의 태양은 내일도 뜬다는 말처럼 다음 날에도 잘 돌아갈 줄 알았지만 갑자기 무너져 내리고 엉망이 되더니 그제서야 자신의 무력함과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어보지 못한 몇몇 사람들은 자신만큼은 그 사람들과 달리 통찰력이 있기에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 사람들과 당신의 차이점은 도대체 뭔데? 똑같이 탐욕적이고 이기적이며 착한 사람만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잖아. 그래서 우리가 아는 사이비 종교, 다단계, 사기꾼은 악의 형태가 오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흥미가질만한 선의 형태로 온다.



  그래. 누가 처음부터 이마빡에 “나 사기 칠거에요.”라고 오는 사람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기꾼에게 당하는 이유가 바로 방심했기 때문이고, 방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인은 정이 많아서인지 유독 약한 사람에 대한 연민, 약한 사람에 대한 동정심이 강한데 어느 사람이든 물고 뜯는 늘어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조차 약한 사람을 함부로 까내리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인간 관계에서 자신은 약한 사람이라고, 피해자라고 먼저 호소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때 자기가 백혈병이라고 동정심을 호소하던 여자애가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키는 크고 포동포동하며 사람 따돌리고 괴롭히는 것에 도가 튼 애였지. 그러다가 반 애들에게 미움을 사게되자 다시 백혈병, 허약한 여자애병 연기를 하고 있었으니... 그애는 과연 뭐하고 지낼까. 싹수가 노란 것이 어디서 사기나 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자신이 먼저 약자라고 들이미는 사람을 우린 모두 한 번 이상 만나봤을 것이다. 기구한 가족관계, 기막히고 슬픈 사연, 만나는 사람마다 나쁜 사람이고 자기는 매일 호구처럼 차였다는 사람. 심지어 가오에 죽고 가오에 사는 남자조차 동정심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존심때문에, 동등한 사람으로 취급받고 싶어서라도 자신의 약점을 쉽게 보이지 않은데 반해서, 저 사람들은 먼저 약점을 보이고 동정심을 요구하는 모습이 과연 사람대 사람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싶나 의문이 들더라고.



  그런데 운이 좋은 건지 재수가 없는 건지 회사에서 본인의 기구한 사연을 설파하던 회사 동기를 만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정심을 유발하는 사람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대화를 할 때 깊은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갑 아니면 을, 무조건 호응해주거나 배척하거나, 동정하거나 동정받거나, 복종하거나 죽거나 밖에 모르는 거야. 본인 입으로 가정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하던데 그게 바로 아버지에게서 배운 대화 방법이 아닌가 싶더라고. 동등한 입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갑과 을로 이루어진 관계에서만 소통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통 데이트 폭력범이 폭행을 저지른 다음날에는 여자에게 울고 불고 싹싹 빈다고들 하지? 그게 모두 때릴 때는 갑, 용서해달라고 할때는 세상 불쌍한 을, 이런 식으로 밖에 사람을 대할 수 밖에 없기에 커뮤니케이션을 못해서 그렇다.



  그러니 나쁜 남자로 인기 많아지고 싶은 남자분들은 어디 되지도 않는 나쁜 남자 연기 그만하시고, 분노조절장애 정신이상 개병신 마초남 연기 좀 제발 손발 오그라드니깐 그만하시고 여자의 동정심을 일으킬만한 그럴듯할 사연 하나 만들어라. 왜냐면 불행서사 가진 남자에 동정심을 느끼고 환장하는 여자가 있거든. 앞서 말한 것처럼 저런 남자가 을의 입장이 됐을 땐 세상 불쌍하다고 했지? 그 모습에 어떤 여자는 알게 모르게 쾌감을 느껴서는 “나를 이렇게 떠받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니... 별볼일 없는 나를 이렇게 사랑하다니. 내가 보호하고 지켜줘야겠어.” 하면서 세상 헌신적으로 나오니깐. 그 순간 당신은 여자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나쁜남자, 여자가 헌신하면서 사랑하는 나쁜남자가 될 수 있다.




  아이고. 불쌍한 중생들... 사람을 만날 때 항상 이면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만나야하는데 참. 무서워 보이는 사람은 사실 귀여운 면이 있고, 잔소리 많은 사람은 다정한 면이 있으며,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사람은 쑥스러움이 있고, 불쌍해 보이는 남자는 여자를 불쌍하게 만드는 재능이 특출난데.







 
 


 
 
 

니코틴 사망사건 기사의 전반적인 일화 입니다. | 네이트 판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기사나 방송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니코틴 사망 사건 피해자 유가족 대표 입니다.   먼저 사건이야기를 하기전 제동생과 지금현재 용의자 그러니 저한테 동생의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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