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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6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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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g 2024. 7. 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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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생연분

 
 
오래전부터 범프 오브 치킨의 오로라를 듣고 이 노래에 아주 어울리는
아름다운 글을 써보고 싶다는 다짐이 들었는데  마침 좋은 주제가 떠올라서 써보기로 했다.
'아름답지만 의심이 많은 나르시스트는 이런 식으로 사랑한다.' 라는 주제로 말이지.
진짜 노래에 아주 어울리는 아름다운 글로 쓸거야.
 
 
 
 
 
응? 아름답지만 의심이 많은 나르시스트가 뭐냐고?
약간 이런 재질인거지.....
머가리 꽃밭.......
 
 

"훌쩍.... 나를 소망해주면 안되니잉? 뿌앵 ㅠㅠ"
"훌쩍... 날 강하게 바래주면 안되는 거니? 뿌애앵 ㅠㅠ"
"훌쩍... 내가 널 놓아달라고 했지만 집착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웡? 뿌애앵ㅠㅠ"
"뭐? 이제 내가 싫다구? 좋아... 나도 너 싫어 ㅠㅠ
내 마음 함부로 주지 않을거야... 뿌애앵 ㅠㅠ"
 
 
 

  
그리고 그런 나르시스트에게 넘어갔던 호구 여주인공.
그리고 또다시 꽃뱀처럼 여주에게 자기 좀 집착해달라고 낑낑거리는 아주 싹바가지 없는 남자.
음. 둘이 아주 잘 어울려. 아주 천생연분이야!
현실이라면 속 타 뒤질 일이지만 문학 안에서는 그저 아름다운 사랑인 걸.
 
 
 



 

 

 
 
 
 
 
 
 

 
 



2. 수동적인 나르시스트
 
 
 
갑자기 나르시스트 해서 생각나는 게 있는데 
소위 집착남, 집착광공 웹소설 좋아하는 여자애들 있잖아,
그것 역시 나르시스트의 한 종류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까?
 
 
 
여주인공을 향한 남주인공의 막연한 집착과 소유욕, 강한 지배욕을 당할 때 느끼는 쾌감,
그거 나르시스트들이 좋아하고 환장하는 숭배 욕구거든. 
그래서 실제 나르시스트 여자들 중에 왜 자기한테 집착 안하냐고,
왜 남들은 이거이거 하는 게 왜 너는 안하냐고,
남들은 이거해서 나 역시 열등감 느끼니깐 너도 당연히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막 도화살 주파수 듣고 말이야.
이것 역시 나르시스트들이 가지는 부수적인 행동이라는 사실.
 
 

 
 
 

 
 
 
 
3. 사랑
 
 
사랑은 많이 좋아하느냐 보다 많이 아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널 사랑해." 보다는 "너는 이러이러한 것을 좋아하지?"라고 말하면
왠지 사람들이 더 감동먹잖아.
그러니깐 츤데레가 아직까지도 먹히는 이유는
아닌 척 해도 누구보다 상대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챙겨주기 때문이지.
 
 


간혹 연애를 해도 외롭다는 사람들 있지?
그건 바로 연애 상대가 자신에 대하여 별로 알아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에 대해 잘 알고 싶지 않지만 모텔에나 가자, 몰라 그런 거 다 잊어버리고 모텔에나 가자고,
와 같은 연애를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도 이 떄문이지.
 
 


물론 헤어지면 그 사람을 탐구했던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되고 그 어느곳에서도 써먹을 수 없는 정보지만, 
그것을 각오하고도 계속 알아가고 싶은 호기심,
너에 대해 누구보다 알고 싶어하는 용기,
음... 그것은 분명 사랑이야 ♥
 
 
 
 
 


4. 아...
 
오늘 달거리 하느라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집에 쉬었다.
혹시 이지엔 6프로 듣고도 안통하신분은 낙센 이라는 진통제 써보시라.
효과도 오래가고, 무엇보다 진통 효과가 정말 강한데
머리가 어지럽고 매쓰꺼움이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아무튼 진통제 먹고 프로리그 이스트로 경기 좀 봤지.
조만간 캡쳐한 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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