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본이 생각하는 공포. 그리고 미국이 생각하는 공포.

본문

 

 

 

 

 

 

 

과거 미국판 데스노트를 본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망작이라고, 원작을 훼손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미국스럽게 잘 만든 거 같다.

데스노트 원작자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니깐.

 

 

 

하지만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처럼 

일본 만화 원작을 미국식으로 재해석 할 경우 영 결과가 좋지않고 

무엇보다 L에 대한 재해석이 맘에 들지 않다는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난 이상한 자세로 전화 받는 모습이라던가

구부정하게 걷는 모습같은

만화스러운 컨셉으로 범벅된 L도 좋지만 

새롭게 해석한 L의 모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무엇보다 장난끼 많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조커같은 류크보다

진짜 악마같은 모습으로 해석된 류크도 나쁘지 않더라고.

특히 그다지 무서울 것 없던 데스노트를 미국식 공포로 증폭 시킨 것을 흥미롭게 봤으니,

두뇌 게임에서 호러 장르로 바뀐 감은 있지만 주변의 혹평만큼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일본식 공포와 미국식 공포가 궁금해졌다.

 

 

 

 

 

 

 

일본이 어떤 공포를 연출할 때보면 밝은 대낮이지만 어떤 이질감 있는 공포를 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토준지, 기생수, 갑자기 텔레비전에서 튀어나오는 링,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데스 게임,

겉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위험이 도사리거 있는 거,

이런 공포를 많이 보여준다. 

그래서 일본 예능이 그런건가?

일본 예능 같은 경우는 화려한 자막부터 해서 연출까지 촌스럽고 유치한데

유치함에서 오는 잔인함,

폭력성, 과격함이 특징인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미국식 공포는 뭐냐고?

미국식 공포는 악마, 어둠, 악마같은 살인마, 미지의 존재인 코스믹 호러, 악마의 인형,

이런게 많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어두운 밤에 활동하고 악마같은 눈을 부릅 뜨고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 역시 단순하다.

선과 악의 구조가 누가 봐도 대립되어 있다는 거.

 

 

 

 

즉 일본의 공포는 일상에서 오는 기괴함으로 공포를 준다면

미국은 누가 봐도 악인 악마가 나타나 공포를 준다.

다만 미국인은 이게 공포고 이게 악이다, 라고 확 구분지을 수 있는데

일본은 그걸 잘 못하는 감이 있다.

도쿄 올림픽 때 보여주었던 열기구 알지?

무표정한 회색 얼굴의 기구 말이지.

일본인 식인 살인마의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 이유도 알지?

그래서 난 일본 특유의 감성이 영 별로다.

뭔가 되게 유치한 거 같은데 선을 모르고 유치한 것.

뭔가 되게 폭력적인데 선을 모르고 폭력적인 거. 

 

 

 

https://www.cinemablend.com/news/1693040/what-the-original-death-note-creators-really-think-about-the-netflix-remake

 

What The Original Death Note Creators Really Think About The Netflix Remake

Netflix is about to become a very busy destination point for genre fans. Marvel TV has The Defenders uniting on screen for the first time in televised history on August 18. And on August 25, the streaming service brings horror master Adam Wingard's interpr

www.cinemablend.com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