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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문과 신희승의 복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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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OGN에서는 복수용달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복수하고 싶은 대상을 선정해서 스타크래프트 경기로 복수하는 것. 그리고 6회에서 복수 상대를 지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건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

 

 

 

 

 

 

이창훈 : 제노스카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오 드디어 주훈한테 도전장 던진건가?

맵은 제노스카이 맞는거지?

 

 

 

 

 

 

아쉽게도 김현진과 주훈이 아닌, 신희승과 이스트로에게 유난히 강한 신상문을 대결할 수 있도록 성사시킨 것.

온게임넷 시청률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다니 ㅉㅉ

 

 

 

 

 

 

스파키즈 감독 : 누구 나온데요?

카메라맨 : 신희승이요

스파키즈 감독 : 상우는 어디 아프데요? 희승이가 복수가 되려나? 

 

 

 

 

 

 

 

 

 

그렇게 시작된 1경기, 스파키즈 감독의 예상대로 메카닉싸움에 밀린 신희승은 불리하게 가고

 

 

 

 

 

요시! 전략가답게 메카닉 다 때려치우고 레이스로 간다!

 

 

 

 

 

골리앗

 

 

신희승은 칼같이 GG를 친다

 

 

 

 

 

게임을 하긴 한건가?

 

 

 

 

 

두 번째 경기

 

 

요즘 박상우가 잘 나가서 내 입지가 좁아 ㅠㅠ 

당분간 테테전 나가기 힘들듯 해. 감독님 보셔서 ㅠㅠ

 

  라며 애정어린 호소를 하지만 신상문은 초반부터 후반까지 기세를 잡고 승리, 신희승은 2대 0으로 신상문에게 패배. 복수도 실패.

 

 

 

 

 

 

 

경기력 진짜 줘어어어어어어엇같네

 

 

이스트로 때문에 오늘도 빡이 친 김현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상문은 프로답게 내복을 입는 벌칙을 스스로 받는데 

 

 

 

 

 

신내상복

 

 

 

뭐 사실 신상문은 신희승에게 패배하더라도 흔쾌히 내복 입었을 것 같다. 왜냐

 

 

 

 

 

넘쳐흐르는 끼를

 

 

 

 

주체할 수 없어서

 

 

 

 

8년이 지나서도 시내 한복판에서................

 

 

 

 

 

 

 

복수용달하기 전부터 많이 친했던 신상문과 신희승은 서로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는데 

 

 

 

 



  최고의 선수가 되서 나중에 프로게이머가 끝나서도 더 멋진 선수로 남아서 같이 만났으면 좋겠고, 더 좋은 자리 가졌으면 좋겠어. 


 

 

 

 

 



상문아. 프로게이머로써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끝까지, 30대 될때까지 프로게이머하자. 화이팅.


 

 

 

 

 

 

 

하지만 신희승은 승부조작으로 다시는 프로게이머를 할 수 없게 되었고

 

 

 

 

 

신상문은 2020년 8월, 32세의 나이로 드디어 첫 AS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6번의 ASL 예선전을 떨어지고 난 후 정말 귀하게 얻은 본선 진출인 것이다. 

 

 

 

 

 

 

 

어렵게 올라온만큼 우승했으면 좋겠다

신상문 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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