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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김현진에 대하여 2 / 이스트로 창단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19. 7.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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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나간 김현진이 연락을 받지 않았다.

 

 

 

 

 

 

 


- 하지만 김 코치는 밤 10시가 넘어서도 돌아오지 않았다. 불현듯 이 감독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홀연히 팀을 떠나 버린 건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갔는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하지만 김 코치는 아무일 없이 숙소로 돌아왔다. 휴대폰의 벨소리를 미처 듣지 못했다고 했다.

(1

 

 

 

아니 사실 진짜 나가고 싶었던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툭하면 삭발시키고

 

 

 

 

 

창피한 포즈 취하게 해서.

왜 자기가 주인공 마냥 앞에서는 건데 ㅋㅋㅋ

선수가 서야지 ㅋㅋㅋ

 

 

 

 

 

  비기업팀이라는 힘든 특성으로 인해 이지호 감독은 속이 타지만 차마 팀을 해체시킬수는 없었다. 그때 기적적으로 이지호 감독의 손을 잡아주는 기업이 있다. IEG. 프로리그 중계권 사건의 근원이자 태풍의 눈. 당시 케스파, e스포츠협회에서는 프로리그 중계권을 두고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사실 프로리그는 MBC GAME의 팀리그와 온게임넷 팀리그가 합쳐지고 케스파는 중간에서 중재만 해서 탄생된 리그다. 그런데 중계권은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MBC GAME과 온게임넷은 들고 일어섰다. 너희들이 한 것이 뭐야? 그리고 각기 방송사들은 중계권 싸움의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게임단을 만들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MBC GAME 히어로즈와 온게임넷 스파키즈였다.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는 제 3자, IEG가 중계권 싸움에 동참한다.

 

 

 

  사실 IEG는 임시적으로 탄생된 기업이다. 프로리그 중계권 싸움이 불리해지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기업이다. 원래 IEG의 본 업체는 에이클라 엔터테이먼트. 이 회사는 여러 스포츠 중계권을 두고 수익을 창출했고 그로 인해 말이 많았던 회사이다. 그 IEG는 효력조차 없어 보이는 케스파의 프로리그 중계권을 구입하고 방송사에게 중계권 판매를 시작한다. 그 금액이 무려 17억. 그것도 3년간만.

  이지호 감독은 IEG가 무슨 이유 때문에 프로게임단에 관심을 가졌는지 모르는 것일까? 이미 그때 당시에는 MBC GAME 히어로즈가 먼저 탄생하고 온게임넷 스파키즈까지 탄생되었을 때이다. 중계권 싸움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되었던 때인데 말이다. IEG는 정말 프로게임단을 키우고 싶어서 이스트로를 만들게 된 것일까? 확실히 말하지만 IEG는 프로게이머의 꿈보다, E스포츠 팬들의 감동보다, 프로리그의 성장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 있었는데 그건 중계권과 수익이다.

 

   이후 네이버나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에 프로리그 콘텐츠를 판매하며 e스포츠의 외연을 넓혀온 IEG는 2009년 ESWC를 충남 천안에서 직접 개최하는 등 e스포츠와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IEG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것보다 대회나 방송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2010년 게임단(이스트로)을 해체했다.

- IEG와 스포TV는 어떤 회사? (2

 

 

 

  또하나, 이스트로에는 카운터스트라이크 팀 project kr팀이 있었는데 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부족이라는 이유로 해체시켰다. 그것도 이스트로 해체보다 1년 앞서서 말이다. 말이 재정부족이지 사실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스페셜포스보다 인기가 없고 방송 중계해도 영향력이 약할 것 같아서 해체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가능성이다) 즉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IEG는 E스포츠를 좋아하기보다 수익 구조 먼저 생각했다는 것. 하지만 이지호 감독은 IEG와 손을 잡았고 더 재미있는 점은 또 비기업 스폰서 형태로 잡았다는 것이다. 

 

 

 

  어째서 이스트로는 앞에 기업 이름은 없는 것일까? SK T1이라던가 KT롤스터, 심지어 공군도 공군 ACE라고 이름을 붙이는데 이스트로는 독특하게 앞에 기업의 이름이 없다. 장난 삼아 사람들이 IEG의 E를 따서 E스트로라고 하는게 아니냐고하지만 이스트로의 이름 탄생 배경은 아스트로(천체)와 E스포츠를 합체서 탄생된 이름이다. 아래 이지호 감독의 인터뷰를 보자.

 


- 창단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 왔나.
 

"창단 제안서를 넣어보지 않은 기업이 없을 정도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창단이 된 것 같다. 특히 협회의 공이 컸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 IEG의 창단 목적은 무엇인가. 

"다른 대기업과 달리 인터내셔널e스포츠 그룹(이하 IEG)은 회사 홍보가 주목적이 아니다. 때문에 팀 명칭에도 IEG가 들어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이스트로를 독자적인 클럽 팀으로 만들 계획이다. 기존 프로게임단은 지출은 있어도 수입은 없었다. 이스트로가 프로게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

- 클럽팀이란 무엇인가. 

"이스트로가 하나의 독자적인 팀이라고 보면 된다. 팀이 스폰서를 따로 유치할 수 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팀 챌시가 삼성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것과 같은 경우이다. 앞으로도 스폰서 계약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할 듯 하다." 

-IEG의 지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최고는 아니지만 뒤지지도 않는다. 숙소의 경우 어지간한 프로게임단보다 큰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소속 선수도 2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주말n 게임] "꿈같은 일…독자 클럽팀으로 출발" - 디지털타임스  (3

 

 

 

 

 

  IEG입장에서는 수입을 끌어내면서 돈도 적게 투자할 수 있는 비기업 클럽팀이 좋았다. 기업팀으로 자신의 이름을 박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보다, 적당히 주면서 동시에 프로리그에 영향력도 행사하고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물론 2019년 같은 경우에는 비기업팀이 많이 탄생했고 대표적인 예가 MVP이다. 하지만 2006년도 당시에는 비기업스폰서팀은 오직 이스트로였고 어떻게 보면 시대를 앞서갔던 팀 구조였다. 하지만 많은 비기업팀이 왜 기업팀으로 자리잡고 싶어하겠는가. 당장 4U팀만 보더라도 SK에 완전히 속한 기업팀이 되지 않았는가. PLUS팀은? GO팀은? POS팀은? 결국에는 모두 기업팀이 되었다. 스타2로 넘어가서 비기업팀이 많이 탄생하지만 결국에 대부분 사라지고 강하게 살아남는 것은 기업팀이었다. 그만큼 기업팀은 확실히 장점이 있다. 

  당장 야구를 보아도 대기업 중심의 팀이 이끌어가는 걸 보면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인게 운명일지도 모른다. 안정적인 연봉, 안정적인 연습 장소, 안정적인 복지. 아직까지도 SK T1과 KT롤스터가 창창하고 많은 프로게이머 지망생이 가고 싶은 이유는 그것 때문이다. 엄청난 자금과 복지. 비기업팀은 그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리저리 스폰따야하고 기한이 다하면 또 따야한다. 감독은 선수도 잘 키우고 스폰서도 잘 따야하는 골이 아픈 위치에 있어야 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클럽팀 개념이 흔한 것이고 이지호 감독 역시 해외에 있었기에 IEG의 제안에 허락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이게 한국에서는 힘들지만 말이다.

 

 

 

이것이랑 약간 유사한 구조 같은데? 결국은 공중분해가

 

  이지호에게는 IEG가 구세주로 보이겠지만, 그들은 구세주가 아니라 목적있는 사업가였다. 적은 돈으로 게임단을 얻을 수 있는 방법, 그것만큼 효율적이고 깔끔한 것도 없다. 

 



 # 비 스타크 종목 육성에도 앞장  

 홍사장이 e스포츠에 발을 담구며 처음 성사시킨 일이 바로 프로게임팀 이스트로의 창단이다. 홍사장은 이스트로를 인수하기 전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실질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마지막 팀이었음에도 지난 전기리그 성적이 너무나 저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홍사장의 우려는 팀 감독인 이지호 감독과의 만남으로 말끔히 해소될 수 있었다. “지호 감독을 처음 만나서 이야기 한 것이 다른 기업팀처럼 억대 연봉을 주면서 타 구단 선수를 데리고 올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지호 감독은 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전적인 공감을 표시하더군요.” 과거 AMD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지호 감독이 당시 잘 나가던 선수만을 고집하며 새로운 얼굴을 등용하는데 소홀했던 것이 지금의 어려운 팀 사정을 만들었다고 인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스트로' 창단한 IEG 홍원의 대표 (4

 

 

 

 

 

 

  이스트로가 그렇게 신인 육성에 목맸던 것은 IEG의 지원이 많지 않았기 때문. 돈이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인스타를 육성해야만 했고 에이스를 자기 손으로 탄생시켜야 했다. 뭐 삼성전자 칸처럼 안정적인 기업팀이라면 모를까 늘 스폰서를 얻기 위해 발버둥치는 비기업팀이면서 동시에 에이스도 만들어야하는 상황. 잘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구단주 IEG는 에이스 선수가 탄생되면 트레이드로 수익을 얻을 구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우승으로 팀이름을 홍보하며 수익을 얻는 대기업팀과 다르게 이스트로는 선수 교환을 수익 구조로 생각했다.

 


홍 대표는 "팀 내 연습생 선수를 스타플레이어로 키워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경영 방침도 소개했다.

"연습생 신화를 통해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고, 이들의 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제2의 제3의 연습생 신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스트로의 생존전략"이라며 "지방 아마추어 대회를 주의 깊게 보고 있고, '르카프 아마추어 대회'처럼, 전국대회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를 늘려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끝으로 "e스포츠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게임단 창단에 뛰어들었다"

이스트로 홍원의 대표 ''연습생 통해 스타 플레이어 배출할 것'' (6

 

 

  시작부터 불안하지만 이지호 감독은 이 길을 택했다. 왜냐하면 이네이쳐 탑 시절은 너무 힘들었고 이 회사 외에는 지원서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으니깐. 하나 더, 위에 사진에 보이는 IEG대표 홍원의 대표와 중계권을 판매하는 케스파 전병헌과의 관계는

 


[단독] 스포티비 대표 전병헌에게 2000만원 건네

 

e스포츠 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홍원의 스포티비 대표가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을 지낼 당시 전 전 수석에게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 출처 : http://www.4ster.kr/news/articleView.html?idxno=496http://www.4ster.kr)

 

 

 

 

 

갓포티비 갓포티비한 새끼들 머가리 깨분다

 

 

 

 

열정적인 E스포츠 감독과 냉정한 사업가의 만남

 

 

 

 

그 사실도 모르고 마냥 행복해하는 이지호 감독의 표정을 보니 씁쓸하고

 

 


-창단되면 더 바빠질 것 같다.

▶아무래도 그렇다. 하지만 일이 많은 게 좋지 않나. 지금 기분이라면 일에 파묻혀 살아도 행복할 것 같다(웃음). 

-팬들이 김 코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언제나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선수로 있을 때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 코치로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톱팀 시절과는 다른 이스트로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2006/10/10-파이터포럼] [이스트로 창단] 김현진 코치 인터뷰 "고생한만큼 값지다" (5

 

 

즐거워하는 김현진의 인터뷰에 더 씁쓸하다.

 

 

 

 

1) http://cafe.daum.net/prokhj

2) http://m.dailyesports.com/view.php?ud=201211191227580069481#_enliple

3)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6101202011531671003

4) http://www.the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164 

5) http://cafe.daum.net/prokhj/GxWf/101

6) https://news.v.daum.net/v/2006101613451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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