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코치 김현진에 대하여 1 / 코치로 변해버린 김현진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19. 7. 4. 00:19

본문

 

 

 

 

 

이네이쳐탑의 유니폼이 바뀔 때 김현진의 직종도 바뀌었다.

코치로 변해버린 김현진.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해?

 

  그의 나이는 24세. 코치로써 너무 이른 나이다. 프로게이머 경험이 있었기에 코치 역시 무난하게 할거라 생각했지만 경기하는 선수와 조언하는 코치는 달랐다. 코치는 내 직종이 아닌가. 혼자서 감당 안된 김현진은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한다.

 

 

 

 


- 처음 6개월 동안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아이 같았단다. 게이머로 있을 때가 훨씬 쉽다는 생각도 자주 가졌다.  

- [z-zone] 길드 출신인 팬택 이광수 코치, 온게임넷 변성철 코치, 협회 유두현 심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MBC게임 박용운 코치도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구요.

[2006/11/02-esFORCE] 醉中眞談 이스트로 김현진코치 "내 나이 24, 인생은 지금부터" (1

 

 

 

 

 

 

  MBC 게임 박용운 코치? 그렇다. 저때 당시에는 코치지만 그 후 SK 감독이 된다. 재미있는 점은 김현진 코치 시절 때 그도 코치였고, 2008년 10월 김현진이 정식 감독이 됬을 때 그도 감독이 된다. 물론 지금은 코치 선배로써 김현진에게 많은 기술을 가르쳐준다. 불안하기만하던 코치 생활.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김현진의 능력이 드러난다. 그렇다. 김현진은 코치 일을 참 잘했다. 

 

 

 

 


10개월만의 프로리그 복귀전을 승리했다.  

▶이대니어 감독=너무 오래간만이라 프로리그 무대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오늘 승리는 김현진 코치의 공이 컸다. 1세트 외에는 엔트리 예측이 정확했다.  
그동안 선수들이 고생했던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2006-04-30 16:44 파이터 포럼][스카이] e네이처 인터뷰 "프로리그 무대가 낯설게 느껴졌다" (2

 


-SK텔레콤전을 앞두고 있다. 

▶서=SK텔레콤도 엔트리만 잘 맞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 김현진 코치가 상대 엔트리를 잘 맞추기 때문에 의지할 만하다. 
▶김=테란 나오면 이길 수 있다. 더블 커맨드 하면 필승이다. 
▶조=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팀플레이가 승리한 뒤 개인전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승리할 것같다.  

[스카이] “김현진 코치가 짜준 엔트리가 좋았다” 시즌 첫 승 e네이처 톱 인터뷰  (3

 

 

 

 

 

 

 

경기 엔트리를 맞추는 것은 기본이고

 

 


e네이처 이 대니어 감독이 팀 연승의 비결을 밝혔다. 프로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김현진 덕분'이라는 것.  


김 코치는 두 달 전부터 선수들을 관리해왔다.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자상하게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 했다. 또 선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더욱 적극적이다. 선수들의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책상과 의자를 옮겨가면서까지 선수들의 자리 배치를 바꿔놨다. 종족별로 구분해 놓은 배치를 섞어 놓은 것. 같은 종족끼리 있는 것보다 다른 종족 선수들과 섞여 있는 것이 더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였다. 대부분의 팀들이 종족별로 선수 배치를 하는 것과는 정 반대다.  

 '코치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프로리그 2006 시즌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KTF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수들의 기량도 한층 상승돼 다른 팀에서 e네이처를 견제하기에 이르렀다.  

[2006/05/15-파이터포럼] e네이처 이 대니어 감독 "이게 다 김현진 덕분이다" (4

 

 

 

 

선수 관리와 자리배치를 바꾸어 좀 더 효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바꾸었다.

아주 좋아죽는 이대니얼 감독. 거기에 더 좋아죽는 이네이쳐 탑의 성적. 

 


  이네이처 TOP이 15일 서울 용산 I'ParkMall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 삼성전자 칸을 꺾고 3승 2패 득실 +3으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이네이처 TOP란 이름으로 경기하는 마지막 무대이자 e스트로의 창단이 확정된 상태라 그 의미가 더욱 갚진 승리라 할 수 있다. 

[스카이 후기리그] 이네이처. 삼성전자 꺾고 4위 도약 (5

 

 

 

 

  열정적이지만 체계적인 관리에 서투른 이대니얼 감독과 차분하지만 생각이 많은 김현진이 잘 맞은 것이다. 사실 김현진 외에도 김동진 코치가 있었지만 1살 어린 김현진을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드래프트에 신인 선수를 뽑을 때도 그와 함께 나간다. 

  이대로라면 좋겠지만 이네이쳐 탑에는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 바로 비기업 스폰서 팀이라는 것이다. 이네이쳐라는 PC방에서 스폰을 받긴하지만 대기업인 SK나 KTF처럼 전폭적인 지원을 받진 않는다. 알다시피 비기업 스폰서팀은 해외 클럽팀과 같은 개념으로, 이 곳에서 스폰 하나, 저 곳에서 스폰 하나, 그 스폰들의 자금을 모여서 팀이 운영된다. 기업팀은 좀 더 본격적인 후원을 받아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막대한 연봉이 주어지지만 성적에 엄격하고, 반면 비기업팀은 자금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스폰서를 구해야하지만 성적에는 조금 관대한 경향이 있다. 물론 성적이 낮으면 스폰을 맺을 때 힘든 경향이 있지만 말이다. 이네이쳐는 비기업 스폰서팀. 그래서 SK나 KTF에 비해 자금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 따라서 연봉 역시 기업팀에 비해 적다. 

 

 

https://www.youtube.com/watch?v=XJ43m4AQsM0

 

그래서 이네이쳐팀이 젠가 광고에 나온 이유도 그것이다.

자금이 풍족했으면 저런 오글거리는 광고를 찍을 필요도 없이 바로 연습했겠지.

 

 

 

인생 대역전에 스릴이 넘치죠

 


- 생략 

  선수 각각 자율적으로 행동했고 숙소를 벗어나 며칠은 돌아오지 않는 팀원들도 있었다. 감독님도 실의에 빠져 우리들을 다독거리기조차 힘들어 보이셨다. 우리가 다시 힘을 낸건 4월 5일 용산으로 이사오면서이다. 여전히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열악한 곳이었지만 감독님은 우리 자리 하나하나에 A4 용지에 명언을 담아 붙여주셨다. 그날부터 진정한 숙소 생활은 시작됐다. 식사 시간 외에는 휴식시간도 없었고 오로지 연습에 매진했다. 인터넷 서핑도 금지였다. 감독님 몰래 웹 서핑을 하다 걸리기도 했다. 감독님은 그 날로 인터넷 선을 끊어버렸다. 우리는 침을 꿀꺽 삼키고 연습에 몰입했다. 승수를 쌓고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는 현장 소리가 들릴 때마다 기운이 났다. 현진이 형은 우리들의 정신적 지주이다.

-생략

이스트로 <1>  윤아름 기자 / 2006.10.23  -( 6

 


 - YGOSU : 많은 프로게이머 분들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 보니 프로의 세계란 역시 치열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웹회원의 질문을 인용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웹회원 아베크롬비님의 질문 "연습생 시절에 3분카레만 먹고 연습햇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 UpMagiC(신희승) : 그 때 이네이쳐였는데 생활이 엄청 힘들었어요. 3분카레도 먹고 3분 국? 이런거 먹으면서 저와 같은 연습생들이 찌개, 볶음 이런걸 하면서 살았는데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었어요. 차라리 지금보단 더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좋았어요. / 

[{eSTRO}인터뷰]y고수 신희승선수 인터뷰 - (*1

 

 

 

 

  저 글을 적은 사람은 김원기와 신희승이다. 김현진이 선수 생활을 포기할 즈음 2006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이네이쳐에 들어 온 신인선수인 것이다. 2006년 드래프트에는 신상호와 신희승 역시 참가한 재미있는 년도이다. 나중에 이들의 활약은 천천히 이야기 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이들은 이 어려운 환경에 당황했다는 것. 감독님은 무조건 연습을 하라고 했지만 성적은 나오지 않고 항상 하위권에만 머무는 팀. 그 착하던 이대니얼 감독이 식사시간 외에 연습만 시키게 했다는 건 이대니얼 감독도 더이상 스폰서를 구하기 힘들다는 증거다. 김원기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이사한 곳이 여전히 시끄럽고 열악하다는 것은 이미 이전에도 시끄럽고 열악했던 곳에 연습했다는 말이다. 

 

 

 

 

  열악한 환경, 좋지 않은 팀성적. 뛰어난 선수를 대려오기에는 돈이 없고 그렇다고 신인을 키우기에는 시간이 없다. 선수때도 차가운 표정이지만 코치때의 김현진은 차갑다 못해 많이 어두워진 느낌이다. 자신이 프로게이머 인생을 포기하면서 택한 코치가 이것이라니. 이런 결과였다니. 

 

출처

1)  https://lostarks.tistory.com/98

2) https://lostarks.tistory.com/104

3) https://lostarks.tistory.com/105

4) http://cafe.daum.net/prokhj/GxWf/93

5)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17&aid=0000063522

6)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98

다수의 사진은 : http://cafe.daum.net/prokhj

1*) http://m.cafe.daum.net/teamdream/Mdwb/432?searchView=Y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