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적 동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유튜브와 트위치.
그곳은 스타1 은퇴 프로게이머의 재취업 공간이 되어버렸다.
은퇴 후 막막한 생활을 E스포츠협회가 아닌 아프리카TV가 다 해결해주었구려~
덕분에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1 리그가 사라져도 프로게이머들의 근황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별풍선을 위해 영혼파는 모습이라던가
자기가 소속된 팀을 씹어까며 자기 얼굴에 침뱉는 모습이라던가
다른 선수까고 코칭스태프까고 이사람까고 저사람까고.
아주 호두까기인형들이여. 개꿀잼 ㅋㅋㅋㅋㅋㅋㅋㅋ
( 구독하며 매일보지말고 그냥 정보 구할때만 잠깐 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
이렇게 이름이 알려진 프로게이머의 모습도 보였지만
반대로 무명에 가까운 게이머가 명성(?)을 얻으며 이름을 날리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하이트 스파키즈의 김봉준 선수.
사실 김봉준은 데뷔 인터뷰부터 파격적이고 끼가 많은 선수였음.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김봉준의 원래 하려고 했던 종족은 바로 테란이라는 사실.
.- 처음부터 프로토스를 골랐나 ▲ 원래는 테란으로 시작했었는데 집에서 쓰는 모니터가 너무 어두워서 러커가 안보였다. 노스탤지어였는데 러커가 버로우되면 도무지 보이지가 않아서 자꾸 지니까 프로토스로 바꿨다. |
모니터가 아니라 종족을 바꾸는 신인선수 김봉준...
크......
- 종족을 바꾸는 것 보다 모니터를 바꾸는 것이 맞지 않나 ▲ 그리고 그 당시 프로토스가 가장 대세였다. 악마 토스 박용욱(현 온게임넷 해설위원), 안전제일토스 전태규(현 하이트 코치) 등 프로토스들의 플레이에 매료되서 자연스럽게 프로토스를 택하게 됐다. |
- 최근 본 영화가 궁금하다 ▲ 이경민, 조재걸 등과 트랜스포머 2를 봤다. 1을 안봐서 2부터 보니까 별로 재미 없을 것 같았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하지만 난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다. - 기억에 남는 멜로 영화를 꼽아 본다면 ▲ 타이타닉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략 20번은 본 거 같고 대사도 다 외운다. - 대사 한마디만 해 봐라 |
- 게임 말고도 잘하는 게 있다고 들었다 ▲ 프로게이머 중에서 랩을 가장 잘한다. - 단정짓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무슨 근거로 하는 얘기인가 ▲ 힙합을 사랑하고 드렁큰타이거를 존경하는 나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속사포 랩의 주인공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실 숙소에 처음 왔을 때 코치님에게 억지로 이끌려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낯설어서 말도 없이 있는 나를 보고 다들 숫기가 없는 얌전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쯤 아웃사이더의 '연인과의 거리'라는 곡을 불렀다. 그 전부터 마스터했던 곡이라서 자신 있게 불렀고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그 후부터 팀 내에서 '래퍼 봉'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
드렁크타이거를 존경하고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도 문제없이 소화...
팀에서 래퍼봉이라고 불리는 전설의 래퍼...
쇼미더머니 우승 확정....
계속된 개소리에 다급하게 인터뷰를 정리하고 싶어하는 기자.
- 마지막으로 어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지와 각오를 들려달라 ▲ 꾸준히 성적을 내고 방송에 많이 나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예전부터 이성은 선수의 세리머니를 봐 왔지만 그렇게 어설프게 하는 건 세리머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랩으로 무장한 세리머니를 보여 주겠다. 내가 데뷔해서 활동을 시작하면 e스포츠계의 '핫이슈'가 될 것이다. 기대해 달라. |
그런데 보통 입담이 좋거나 재미있는 프로게이머는 크게 성공한 모습을 거의 못봤다.
보통 소심하고 말 수 적은 프로게이머가 성공하더라고.
그래도 김봉준은 화려한 입담으로 인터넷 방송에서 성공했으니
출처 : sports.v.daum.net/v/200907101213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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