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기전에 선언하는 "나는 도태녀!" (11월 30일)

일기

by @blog 2022. 12. 1. 01:07

본문










꼭 퇴사하고 싶다 말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결국 내일 쉬고 금요일에 말할까 생각하면서 퇴근을 했는데 한 여직원이 붙잡더라.
다른 부서 사람이고 일도 겹치는 게 없는 사람인데, 내일 내가 쉬는데 대체 근무자가 있냐고 묻는 것이다.
나는 없다고 했고 어차피 일도 겹치는 사람도 없다하자,
갑자기 이거저거 정말 일 없냐고 했고 나는 적절히 대비책을 다 준비해 둔 것이다.




그러더니 할말이 없었는지 회사는 단체생활이고 개인생활이 아니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좀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뭐긴 뭐야.
일만 하지말고 사람들하고 으쌰으쌰 어울리라는 거지.
먼저 말도 걸고 먼저 친해져보고 하라는 거지.





하지만 그들이 먼저 다가오지도 않았고 내가 친해지려는 시도에는 외며느했닪아.
그리고 난 그것에 대한 필요성을 잘 못느끼겠다.
나는 그냥 내 일만하고 필요이상의 말을 안하고 퇴근하고 싶다.
회사 사람의 사적인 이야기에 별로 신경쓰기 싫은데 왜 그러지?
어차피 퇴사하면 남남일텐데 왜이리 다들 가까워지라고 하는거야.







제발 부탁이니 나는 여자들 무리에서 도태되고 싶다.
아니, 어떤 무리에서 도태되고 싶다.
그냥 나는 좀 도태녀가 되고 싶어.




보통 여자들은 도태되는것, 무리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을 치를 떨며 무서워 하는데 나는 반대다.
부대끼면서 살갑게 대하지만 뒤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관계는 사실 시간 낭비다.




무언가를 창조하려면 개인적인 공간과 생각이 필요하다.




뭉쳐 있으면 뭘 만들 수 없다고.




나와 오직 작품과 있어야지만 할 수 있다고.




그러니 나 좀 제발 도태되도록 가만히 두었으면 좋겠다.
살갑지 않다고, 왜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냐고, 왜 사적인 이야기 안하냐고 뭐라 좀 하지마.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