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2 일기

 

 

 

 

 

 

 

1. 전 착하고 공감능력 많은 사람 좋아해요.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성격으로 이상형을 말하는 사람은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듣는게 좋을 것 같다.

아 그런 사람 있잖아.

"제가 힘들때 떠나지 않고 공감해주며, 이 세상을 따스하게 보고, 무해한 사람이 좋아요" 라고 말한 사람,

막상 그런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을 보면 지극히 세속적인 이익을 잘 따라갔구나 느낀다.

 

 

 

 

착하고 현명하며, 똑똑하고 내조를 잘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말하는 남자는 결국

여자 얼굴 예쁜 것이 착한 것이고,

자기가 휘둘리면서 여자가 자기를 휘둘렀다 착각해 똑똑하고 현명하다 생각하며,

그냥 내 곁에 있어주는 게 내조라면서 예쁜 여자를 만난다.

 

 

 

여자도 그래

공감능력이 뛰어나서 여자의 마음 잘 알아주고, 날 발전하게 만들어주는 남자가 좋다고 말하는 여자는 결국

내가 사준 고가의 시계에 고맙다고 말하는게 공감능력 뛰어난 거고,

주변에 여자사람친구를 아주 많이 두는 것은 여자의 마음을 잘 알아서 그런 거고,

여사친하고 밤늦게 놀고 연락도 뜸하고, 속타게 만들어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잘생긴 남자를 만난다.

 

 

 

입으로는 내적인 갈망을 채워줄 사람을 그렇게 원한다고 해도

결국 외적 요소를 보고 "나의 내적 갈망도 채워주고 있구나"라고 합리화 하는 거지. 

사랑은 의식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에서 시작되니깐 무의식으로 막 지 멋대로 합리화 하는 거야.

차라리 "난 키크고 늘씬하고 예쁘고 어린 사람을 좋다!"라는 사람이 더 솔직해 보인다.

 

 

 

그러다보니 난 혓바닥이 길고 야부리 잘터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

인문대, 문과, 문창과, 국문과, 글 쓰는거 취미인 사람 중에 진국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이게 바로 동족혐오다 이 말씀이야. 

 

 

 

 

 

 

 

 

2. 예술인 신청 보완을 했는데

 

 

과연 잘 될까나?

원하는 양식 다 보내줬는데.

난 도대체 이 망할 놈의 예술인 신청 때문에 골머리를 써야 하는걸까?

 

 

 

 

 

 

3. 돈 많이 벌어야 해

 

 

돈 많이 벌어서 코야 인형 사서 방댕이 실컷 만져야 한다구!

이런 개같이 귀여운 코알라 같으니라구!

 

 

 

 

 

 

 

 

방시혁 네 이놈!!!!!!!!!!!!!!!

일루미나티 스마트 더스트 슈퍼 와이파이로 나를 조정했구나!!!!!!!!!!

BT21 제품을 사도록 내게 마인드 컨트롤을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