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리송하네...
동화를 썼었다.
그런데 주제가
"적당히 착한 것보다 완전히 나빠서 모두가 두려워할 수 있는 나쁨의 1인자가 되는 게 좋다"인데
과연 글이 재미없어서 떨어졌을까 아니면 교훈이 없어서 떨어졌을까.
특히 먹물 좀 먹은 사람은 선함, 교훈, 유익함에 환장해서.
2. 교훈이 없는 삶
혹시 내가 시한부 인생이라던가 죽는 날이 얼마 남지 않는다면,
평소 밉게 생각하던 회사나 사람 집에 가서 시원하게 불지르고 싶다.
기왕 한다면 절대 허술하게 하지 않고 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빈틈 없이 해야곘지?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왜 과거의 일을 들먹이냐고?
그 사람들 기억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떻게 기억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지.
3. 코야랑 한번 바닷가 가야하는데...
우리 코야 육지 밖에 안봤잖아.
한번 바닷가 구경 시켜줘야 하는데
그치????
8월 말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시원해지니깐 그때 같이 가자구!
4. 죽는 소리 하고 있네
어떤 연예인이 자기한테 지나친 관심 좀 줄여달라고 부탁한 내용의 기사를 봤다.
세상 참 불공평 하지?
저기 서울역 노숙자나 요양원에 있는 사람은
무관심 속에서 조용히 죽어가는데 누구는 관심 좀 덜 달라고 하고 말이야.
어떤 사람은 타고나게 관심을 못 받는것처럼
그 사람역시 타고나게 관심 받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5. 요즘 연예인들 똥싸는 소리 또 있다
옛날보다는 덜하지만 요즘도 "돈에서 행복은 없어용. 소소함에서 행복을 찾아용"라는 유명인들이 종종 보인다.
힐링 전도사, 행복 전도사, 사주팔이들, 종교 관련 일을 하는 자, 강연하는 사람, 해탈한 척 소탈한 척 하는 연예인들.
하지만 많은 돈을 가지고 안정적인 영역을 갖춘 후 오는 '소소한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거지,
아무것도 갖추지 않은 채로 오는 '소소한 삶'은 지루함의 연속일 뿐이다.
메슬로우 욕구 계층이론에서 5단계 자아 실현의 단계에 도달해야 소소한 삶에 행복을 느끼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더 벌고 싶고 안전한 집에 살고 싶은 2단계 안전의 욕구 단계에 있으니깐
소소한 삶에 행복을 못 느끼는게 당연하다.
그래서 난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우월감,
돈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엾고 깨닫지 못한 사람으로 보는 자만심에 본인 스스로도 창피해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연소득 8천만원까지는 행복과 돈에 정비례하는 것이 맞고,
안전의 욕구를 완벽하게 확보하기 전에 그것이 행복 맞다.
본인 역시 재수없는 사건사고로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잃게 되면
그 누구보다 속물적인 사람으로 돌변할 거면서.
23.08.28 일기 (0) | 2023.08.29 |
---|---|
23.08.27 일기 (0) | 2023.08.27 |
23.08.14 일기 (0) | 2023.08.14 |
23.08.12 일기 (0) | 2023.08.13 |
23.08.08 일기 (0) |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