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9 일기

 








 
1. 사람을 상대하지않는 행복




언젠가 이 순간이 올거야.

2. 황정음






에세이에도 적은 적이 있는데 여자는 남자의 재산, 외모, 뭐 성격을 넘어서
여자라는 존재를 사람으로 취급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보고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러니깐 불륜은 사람대 사람으로써 절대 해서는 안되는 어떤 기본적인 예절이자 약속이잖아.
그런데 돈이 많다는 이유로, 뭐 잘생겼다는 이유로 불륜을 한다는 것은
여자와의 약속은 조건에 따라서 지키지 않아도 된다 생각한다는 증거고
여자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건 당연히 반대 성별에도 통하는 말이다.






돈이 많고 적고는 중요한 게 아니라니깐.
어떤 생각의 씨앗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느냐 중요하다.
뭐 돈이 없다고 해서 사람 배신 안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다고 해서 사람 배신 하는 것도 아니잖아.
저 댓글 쓴 사람은 저런 생각의 씨앗이 머릿속에 있으니 돈이 좀 생긴다면 불륜할거고,
돈이 없더라고 하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조건이 조금만 충족되면 보도블럭 틈에서도 자라는 잡초처럼
생각의 씨앗은 완전히 제거할 수도 없고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거든.
하여튼 남자들은 돈 좀 있다 하면 김현진이나 방시혁이나.

우리 남준이는 그런 남자 절대 아니지이????????????
그렇치이??????????????????????
난 우리 김남준이 믿오!!!!!!!!!








3. 예술인 복지재단



드디어 2024년 창작지원금 관련 공모가 떴다.
당연히 나도 신청할거다.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예술 한 번 해보고 싶다고.






4. 다시는, 그러니깐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공매도를 하지 않겠습니다.





작년인가?
댄나일스라는 사토리펀드 애널리스트가
애플과 테슬라의 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내렸고
그가 하는 말에 나 역시 공감하는바 공매도를 했다.
왜냐면 나도 애플의 인도시장 성공 가망성을 부정적으로 봤고
테슬라의 전기차 독점이 오래 가지 못할거라고 봤거든.




아니 그런데 어떻게 해.
오르는 거야.




그러나 주식은 무엇인가. 인내심 싸움이지.
결국 댄나일스의 예측대로 두 종목은 눈에 띨 정도로 떨어졌다.
이제서야 부랴부랴 애플 회의론이니 테슬라 회의론이니 떠오르지만
이미 몇개월 전부터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회의론이 있었는 걸 뭐.




하지만 공매도라는거 진짜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떨어지는 건 100%가 최대잖아.
오르는 것은 100%는 충분히 넘고 200, 300%도 오를 수 있잖아.
숏은 누가봐도 불리한 싸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