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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은 떼를 지어 다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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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혼자 있을 때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의 달라진 내 모습을 느낄 수 있는가? 우선 난 느낀다. 혼자 있을 때는 사색에 쉽게 빠져서 글감을 잘 캐치하는데 반해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맛집 좋아하고,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들의 연애에 괜히 호들갑 떠는 바보 푼수가 된다. 뭔가 돈 씀씀이도 변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모든 일에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대범하게 밥 사주는데, 또 혼자 집에 있을 땐 갑자기 쪼잔해져서 밥사주던 일을 후회한다. 그래. 분명 내가 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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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비슷비슷했는데, 아 그런 사람 있잖아. 평소에는 어떠한 욕구도 보이지 않는 얌전한 여자가 친한 사람과 있을 때는 따지는 것도 많고 요구하는 것도 많으며, 시기 질투는 물론 뒷담화 없이는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어서 경우를 말이다. 여자 뿐만이 아니라 평소 젠틀하고 점잖아 보이던 남자 역시 같은 동성 친구끼리 있을 땐 여성 혐오 발언은 물론 강도 높은 음담패설, 과감한 성희롱까지 실행하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
 


  이처럼 우리의 마음은 영어 동사처럼 나, 너, 우리, 그들과 그녀들을 대할 때 성격이 변하고 특히 1대1로 만났을 때는 괜찮았던 사람이 같은 성별끼리 모여있을 땐 각자의 성별이 가지고 있던 판타지를 뿜어내다보니 성격이 확 변해버리곤 한다. 왜냐하면 혼자 있을 때는 "아... 이런 생각을 해도 되나? 뭔가 욕먹을 거 같은데? " 라고 생각했을텐데 그 생각이 모이고 모이다보니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해주는 용기까지 주게 되니깐.
 

  특히 한국 남성은 호모로맨스 헤테로섹슈얼이다보니 여자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상보다는 성애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강하고, 이런 생각을 가진 남자들이 모이다보니 넘어가서는 안 될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다. 뭐 대표적인 사례는 수도 없이 많잖아. 남자들끼리 이루어진 단톡방에 난무하는 성희롱과 남초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지는 일반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도넘은 성적 발언, 특히 나이 어린 남학생 같은 경우는 소외되거나 약한 여학생을 상대로 집단 강간하는 사건도 모두 뭉치면 뭉칠수록 강해지는 남자만의 판타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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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은 떼를 지어 다니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말이 통하는 이유는 아무리 여자가 외형적으로 미인이라고 하더라도 여자끼리 뭉치다 보면 여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가 강해지고, 판타지를 요구만 하는 여자가 되어서 예뻐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돈 없는 남자와 결혼해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남자가 여자를 대접해주어야 하는 이유, 결혼 후 경제권을 모두 여자에게 위임해야하는 이유, 프로포즈할 때 시그니엘 호텔과 샤넬백을 선물 해야하는 타당한 이유 같이 혼자 있었을 땐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여자들끼리 모이고 토론을 나누다보면 당연히 상대가 해줘야하는 상식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 이건 당연히 남자에게도 통용되는 말이고 그러기에 미남 역시 ㅖ를 지어 다니지 않는다. 성희롱이 난무하는 단톡방에 당당히 나가는 남자가 진짜 미남이지 누가 미남이야?
 
 
 
  종종 여자들이 찐따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뭐 얌전하고 귀여워보여서 그러는 것도 있지만 남자끼리 잘 뭉치지 않다보면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도가 심한 판타지"가 강화되지 못하고 그런 남자가 더 순수해보이기 때문이다. 이제야 말로만 찐따남이 좋다고 해놓고서는 막상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심리를 알겠지? 외모가 찐따같아서 좋다는게 아니라 동성끼리의 동질감이 부족한 잘생긴 찐따가 좋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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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혼자 있을 때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의 달라진 내 모습을 느낄 수 있는가?
우선 난 느낀다.
혼자 있을 때는 사색에 쉽게 빠져서 글감을 잘 캐치하는데
친구들과 있을 때는 사색이나 어떤 깊은 사유의 세계로 빠지지 못하고 흔한 여자 사람, 
맛집 좋아하고, 놀러가기 재미있는 곳 좋아하고,
친구들의 연애 상담에 호들갑 떨며 좋아하는 사람이 된다.
 
 
 
 
성격 역시 뭔가 변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모든 일에 별 것 아니라는 듯이 대범해지지만
혼자 집에 있을 때는 또 쪼잔해져서는 지나갔던 일이 다시 생각 나는 거 있지?
그래. 분명 내가 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후회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똑같더라고. 
그런 사람들 많잖아.
평소에는 조용하고 어떠한 욕구도 없어보이던 얌전한 여자가
같은 동성친구끼리 있을 땐 밝히는 것도 많고, 요구하는 것도 많고,
그 누구보다 남자의 조건을 따지는 성격이 나오는 모습을.
혼자 있을 때는 아무말도 못하던 여자가 지인들과 있을 때는 참아왔던 성격이 튀어나와서는
말이 많아지고, 남 헐뜯기 좋아하고, 항상 누군가 눈에 거슬리고, 괴롭히려고 눈에 불을 켜놓는데
막상 헐뜯던 상대를 1대 1로 마주할 때 고개만 숙이다가 아는 사람 찾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여자 뿐만이 아닌 남자 역시 그렇다.
평소에는 젠틀하고 점잖아 보이는 남자가
같은 동성 친구끼리 있을 때는 여성 혐오 발언은 물론 강도 높은 성희롱,
심지어는 함께하면 죄책감이 덜하다는 이유로 행동으로까지 옮기려는 남자들도 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은 영어 동사처럼 나, 너, 우리, 그들과 그녀들을 대할 때 성격이 변하고
특히 1대1로 만났을 때는 괜찮던 사람이 같은 성별끼리 모였을 땐
각자 성별이 가지고 있던 판타지를 뿜어내다보니 성격이 확 바뀌어 버리곤 한다.
왜냐하면 혼자 있을 때는 "아... 이런 생각을 해도 되나? 뭔가 욕먹을 거 같은데? " 라고 생각했을텐데 
그 생각이 모이고 모여서 그 발언에 용기가 생기고,
직접 행동으로 직접 옮길 수 있게 해주는 용기까지 주게 되니깐.
 
 
 
 
특히 한국 남성은 호모로맨스 헤테로섹슈얼로 인하여
여자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상보다는
성애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강하고,
이런 생각을 가진 남자들이 모이다보면  
 성욕에 대한 절제력이 넘어가서는 안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다.
 
 
 
 
뭐 대표적인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남자들끼리 이루어진 단톡방을 만들어서 대화 한번 나누어 본적 없는 여성을 성희롱 한다던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몸매 좋은 일반인 사진을 가져와서는 댓글로 도넘은 발언을 한다던가,
특히 나이 어린 남학생 같은 경우는 소외되거나 약한 여학생을 상대로 집단 강간하는 사건도 모두
뭉치면 뭉칠수록 강해지는, 남자만이 가진 판타지 때문이다.
 
 
 
 
 
미인은 때를 지어 다니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말이 통하는 이유는 아무리 여자가 외형적으로 미인이라고 하더라도
여자끼리 뭉치다 보면 여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가 강해지고, 
남자에게 판타지를 요구만 하는 여자가 되어서 예뻐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돈 없는 남자와 결혼해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남자가 여자를 대접해주어야 하는 이유,
프로포즈할 때 시그니엘 호텔과 샤넬백을 선물 해야하는 이유 같이
 혼자 있었을 땐 그냥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여자들끼리 모이고 토론을 나누다보면
당연히 상대가 해줘야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
이건 당연히 남자에게도 통용되는 말이고 미남 역시 때를 지어 다니지 않는다. 
성희롱이 난무하는 단톡방에 당당히 나가는 남자가 진짜 미남이지 누가 미남이야?
 
 
 
종종 여자들이 찐따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뭐 얌전하고 귀여워보여서 그러는 것도 있지만,
남자끼리 잘 뭉치지 않다보면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도가 심한 판타지"가 강화되지 못하고
또 그런 남자는 사리분별을 잘하는 남자처럼 보이거든. 
그런 남자를 여자들이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외모가 찐따같다는게 아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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