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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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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og 2024. 8. 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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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이한테 디지게 맞음
 
 

부산 여행 후기로 정말 할말이 많다.

피부 뒤집어 진 것부터 해서 남자 두명에게 헌팅 받았던 일.

역시 뭘해도 바다가 제일 좋다는 거.

아무튼 할 말 참 많아.
 
 
 



 
 


 
 
 
2. 파리 올림픽 개막식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나는 그 영상 넋 놓고 봐버렸다.
너무 멋있는거야.
항상 틀에 박힌 듯 공연장 안에서 개막식을 선보이는게 아니라
주요 장소에 따라 옮기는 것도 재미있고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음.
파리의 모든지 다 용인해주는 대환장파티보고 좋더라.
 
 
 






 
그런데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는 장면에 있어서 예수의 역할을 여자가, 
또 그녀의 주변에 드랙퀸, 디오니소스까지 등장해 신성모독이라고 욕을 먹고 있더라고.
 
 

 
그런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최후의 만찬 작품 중앙에는 예수가,
그리고 그 주변에는 예수의 가르침을 자기식으로 전파하려는 제자들이 있지 않은가?
개막식 최후의 만찬의 예수의 자리에 있는 건 여성 dj,
제자의 자리에 있는 nicky doll, paloma, piche, kam hugh 로 이루어진 드랙퀸.
소위 드랙퀸이라는건 남자가 '여자들의 여성성'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행동이다보니
어떻게 보면 여자 - 예수 , 드랙퀸 - 제자 이런 식으로 되는 거지.
 
 
 
 
반대의 경우도 재미있겠는데?
예수의 자리에 남자가, 그리고 제자의 자리에는 여자가 있을 수도 있지.
그리고 그 여자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한 '남자들의 남성성'을 표현하면 어떨까?
강인한 의지를 상징하는 갑옷 입은 잔다르크 같은 여자,
지성을 상징하는 마리퀴리 같은 과학자 여자,
세상을 탐구하고 사유함을 상징하는 한나 아렌트 같은 철학자 여자.
 
 


 
 
 
아무튼 드랙퀸들이 자기 식으로 해석한 여성성이 아름다워서 난 재미있게 봤다. 
특히 난 남자만이 가지고 있는 여성적 페르소나,
섬세함, 아름다움, 관능적임, 변덕스러움, 하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테 그것을 절제하려는 불안전함을 난 사랑하거든.
이는 여자가 여성적 페르소나를 보여주는 것하고 또 완전히 다르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 디오니소스가 부른 노래들
 
 


 

 

 

 

 
 
 
 
 
 
3. 그래도 다행인 점
 
 


 
부산에 온몸이 시뻘겋게 타서 고생한 것만은 아니다.
8월 말에 낼 동화 아이디어도 하나 생각해낸 것으로 이미 충분히 내게는 보람있는 일이었음.
버스 타고 부산 가는 동안 rm의 도모다치의 노래와
어울리는 노래가 뭘까 생각하다가 아이디어를 짰지.
 
 
 





 
 
 
여자 무리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단순하고
남자 무리에 들어가기에는 폭력을 싫어하여
어느 무리에도 받아주지 못하여 친구가 없는 여자아이가 있다.
오호. 그런데 좀 말이 통하는 남자 아이가 있네?
남자 무리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섬세하고
여자 무리에 들어가기에는 쑥스러운 건지,
아니면 여자와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아하는 소년.




이애랑 친구 해볼까? 했지만
알고보니 그 남자아이의 정체는 탐욕적인 어른과
경찰관이 쫒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한 아름다운 외계인.
두.둥.
지구인에게는 우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외계인에게는 진심어린 우정을 느낀 그녀는
모든 지구인을 배척하면서까지 외계인 친구를 도와줄까?
 
 
 



 
 
 
 
그래그래. 섬세한 남자들에 대해서는 조명은 솔직히 많이 받잖아.
퀴어 영화, 퀴어 만화, 퀴어 소설,
게이가 커밍아웃하며 자기 어린 시절에 보통 남자들과 달라서 고통스러웠다는 이야기 많이 하잖아. 
하다못해 예술같은 창조물로 잘 표현하고 또 인정 받잖아.
 
 


 
 
그에 반해서 단순하고 감정을 몸이 아닌 말로 잘 표현하는 여자에 대한 조명은 거의 전무하더라고.
왜냐면 같은 여자끼리도 그런 여자 싫어하거든. 지가 울때 같이 울어주는 애를 좋아하지.
자신이 여성스럽기에 남자 무리에 섞이지 못했다고 호소하는 남자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혼자인 소녀의 목소리를 담아서 써야지.
 


 
 
 









4. 무리정신




학창시절 때나 무리 지어 다닌다면 모를까
어른이 되어서도 무리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면
그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매력없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특히 여자 무리는 여자를 멍청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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