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떠나시려면 조용히 떠나시는 게
한 번 속는 건 우연이지만 두 번 속으면 의도이고, 세 번 속으면 운명이다.
배임에 있어 전혀 시도조차 없었다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이라는 판결 내용이 유출되고,
다른 아이돌에게 주술행위는 없었다면서 알고 보니 있었던 사실이 또 까발려지고,
자기는 돈에 욕심 없다지만
실패할지 성공할지도 모르는 구현화도 안된 보이그룹의 가치를 포함해서 풋옵션 30배 요구까지.
결국 논리적 싸움에 밀리니깐 자꾸 화재를 엉뚱한 곳으로 돌렸지만...
어이쿠?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네?
거기다가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 들던 때 하이브는 기다렸다는 듯이 날 내보내려고 하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다.
그래서 민대표는 자신과 함께 싸워줄 투사를 구하는 것처럼
ㄴ 아이돌의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어쩌고 저쩌고
나는 억울하고 방시혁은 폭군이고... 어쩌고 저쩌고
아니 그러니깐 없었던 일로 하고 내 자리 그대로 두라고요... 어쩌고 저쩌고
설마 거기에 또 속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부터는 그 사람의 문제고,
특히 민대표가 만든 ㄴ아이돌은 자신들의 모회사에게 분쟁 그만하라 요청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처음부터 모회사 탈출을 무당과 이야기 나누던 자회사 대표 아래에 있던
ㄴ 아이돌의 그 행동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자연스럽게 모회사와 사이가 좋아질리가 없지.
마치 가정에서 아빠가 돈 벌어다 주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어떤 서운함에 가정안에서 편을 만들고,
엄마 + 자식끼리 살테니 적절한 집을 내놓으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
실제로 한 가정의 아내가 가정의 평화에 기여는 커녕
분쟁을 일으켜서 가정 안에서 편을 만들고 남편을 왕따시키는 사례가 꽤 있다.
특히 회사든 가정이든 장례성을 위해 평화를 깨트리는 사람을 두는 건 이로울 것 하나 없다.
나중에 또 엄청 좋은 걸그룹의 가치를 미리 산정하고 100배 풋옵션 요구할 줄 누가 알아?
자신의 재능이 뛰어나서 질투 받을 정도라고 하던데 그냥 난 내가 회사 차려서 하고 말텐데.
남자 따윈 우습게 보는 세상 강한 여자, 걸크러쉬 완전 쎈 여자라고 자부하다가
위기의 상황이 닥치면 "난 여자라서 못해, 여자에게 그건 불리해, 그건 남자가 해야지."라고 하는 줏대없는 여자처럼,
자기는 상남자라서 여자도 팰 수 있고 내 앞에서 건방지게 말하면 주먹부터 나간다던 남자가
자기보다 덩치 크고 힘쎈 사람을 만나면 세상 온순한 양이 되는 겁쟁이처럼,
금전적 지원과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대기업 소속 직원은 되고 싶은데
자기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가 회사의 모든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회장님 같은 통제권을 누리고 싶은 건가?
그냥 가장 합리적이고 적절한 선을 찾고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보이지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성격일 것 같기에, 나도 모르것다.

이 와중에 뉴진스도 진짜 눈치없..........

2. 똑똑한 내가 감히 아이돌을 사랑해서
아무리 팬과 아이돌이 상호관계라도 해도 장기적, 그리고 거시적, 상업적으로 보면
팬은 고객이고 아이돌은 기업이 맞다.
보통 여자들이 연애할 때 선물이라도 많이 받아 두어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은가.
왜냐면 연애 감정은 일시적이지만 물건은 오래오래 남고
팬심이 떠나도 결국 승리자는 돈을 남긴 엔터사와 아이돌이다.
그런데 그 구조를 불편하게 생각한 변종 팬이 탄생했으니,
이들은 아이돌과 팬의 관계에 있어 우위를 독차지해보겠다고
아이돌과 엔터사가 돈 버는 과정,
아이돌 열애설과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고
돈과 시간을 소비하는 팬들을 어리석다며 깎아내리며
자신은 아둔한 팬과 다르다 과시한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금세 탈덕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똑똑한 나는 아이돌을 누구보다 잘 소비한다고 자부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들이나 일반팬이나 다를 거 없던데.
물론 차이점은 있겠지.
한명은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한명은 난 아이돌 따위에게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경계하니깐.
그러나 둘이 쓰는 시간은 피차일반이고 아이돌 사건사고에 관심을 기울이는 정신소모도 똑같다.
즉 그들은 엔터사가 만들어 놓은 사랑 산업이라는 폭탄에 피폭된 잠재적인 고객이고,
태양계에서 퇴출됐지만 태양의 영향을 받아 빙빙 도는 명왕성처럼
아이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과 달리 이슈와 같은 정보에 시간을 쓴다.
부정하고 아닌 척해도 그들이 특정 아이돌을 찾아보고, 생각하고, 비하하고,
아이돌을 위해 시간을 쓴다는 사실부터 이미 그들이 피폭 됐다는 증거다.
부디 아이돌과 의미없는 기싸움 하는 자들이여....
시도 조차 하지마라.
팬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냥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아이돌 이름을 아는데 아이돌은 내 이름을 모르는 것부터,
정보량의 간극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인 걸 알아야 한다.
아이돌은 트위터 커뮤니티 잘 들어가지도 않아요.
당신이 쓴글 하나하나 뒤져서 마음 아파하고 그대의 글 때문에 풀이 죽거나 힘들어 하지도 않아요.
팬들의 생각 이상으로 개인적이고 사적인 그들만의 라이프가 있고
생각 이상으로 연약하지도 않고 글 하나에 그만두네 마네 하지도 않는다.
팬이 너무 의무감을 가지고 본인을 혹사시키는 것은 자의식 과잉,
팬도 아닌 자가 자신은 연예인에게 영향력을 줄 수있다고 착각하는 것도 자의식 과잉이다.

그에 반해 피폭된 그들, 팬도 아니고 일반인도 아닌 그들은
엔터사가 만들어 놓은 어떤 익숙한 맛에 길들여서 벗어나기 힘들어 한다.
나이 40 먹고도 트위터에서 “00외모 봐줄만 하니 내가 팬해준다. 아니면 바로 탈덕 ㄱㄱ” 라며 글이나 쓰다가,
탈덕수용소라는 유튜버가 아이돌의 단점 구석구석 파헤쳐
아이돌의 제왕인 것처럼 힘을 행세하려는 것처럼 하지만
그들도 영원한 엔테테이먼트사들의 예비 고객일 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정보량의 차이,
시간의 주인이 자신이 아닌 아이돌에게 가는 순간부터 정해져 있다는 거지.
나는 아이돌보다 우위에 있으니 아이돌을 잘 이용해 먹는다는 소리는
주식쟁이가 단타해서 짧게짧게 먹고 나오겠다는 생각,
카지노에서 조금만 돈 따고 바로 물러나겠다라는 생각과 같다.
자신을 맹신하다가 큰코 다친다는 소리지.
그러니 내 좋은 머리로 아이돌을 이용해먹겠나느니,
잘생긴 아이돌만 나오면 바로 갈아타는 간교함이 있다느니,
일반인은 하지도 않을 거액의 팬사인회 다녀와서 얼굴이 예전만도 못하느니 투덜투덜 거릴
생각말고 그냥 물러나라.
엔터사는 그들의 머리 꼭대기 꼭대기에 있으니깐.

3. 지옥
이 세계는 지옥이라 지난번에 말한 적 있지 않은가?
그래서 몸은 운동같은 고통적인 행위를 해야지 건강해진다.
인간은 몸뚱이는 지옥 특화용이고든요.
가만히 있으면 건강 나빠지는데
고통스러운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거든요.

4. 김현진
식자재마트에 앞 남자가 포인트 하기 위해 실명을 말하는데
김현진이라고 해서 잠깐 심장이 도키도키했다.
면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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