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그거 칭찬 아니야
“넌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야.”라는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넌 동경하는 사람이야.”라는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왜냐면 칭찬, 분쟁없이 평화로운 관계 = 행복이 아니라
듣길 바라는 말, 바라던 관계 = 행복이거든.
이런 사례들 실제로도 많잖아.
남자든 여자든 상대에게 연인으로 보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열심히 사는 모숩 정말 멋져요 ^^" 소리를 들으면,
“밥 잘사주는 아주 착한 누나야 ^^" 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굴욕적이기까지 하다.
그런 것을 보아서 칭찬, 문제없이 평화로운 관계 = 행복 이라는 공식은 성립 안되는 것 같다.
내가 정확히 듣고 싶은 말, 내가 정확히 원하는 관계 = 행복 인 셈이지.
존경, 동경 같은 칭찬은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
동성인 선배에게나 하는 게 맞다.
반면 성적 긴장감이 흐를 가능성이 높은 사이,
나이대가 비슷한데 다른 성별, 약간의 섹시미라도 있는 사람은
존경이나 동경은 금새 사랑으로 바뀌기 쉽고.
그런데 그것이 사랑으로 변모하지 않고 변함 없이 존경과 동경으로 간다?
“착하다, 귀엽다, 순수하다, 때가 묻지 않았다, 고마우신 분”처럼
듣는 사람 기분 찜찜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다.

2. 돌팔매
요즘 에세이를 쓰지 못하고 있는 건 그놈의 소네트 때문이다.
현재 2023 소네트 북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그냥 뭔가 별로야.
아니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북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라서
촌스럽게 보이는 거 있지?
그런데 여백 설정을 잘못해서 반려까지?
그냥 돌팔매 맞는 느낌이다.
자꾸 고치는데 불만아고
또 고치면 불만이고.
방금 작업 다 맞치고 보니 주말이 다갔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원한다고 이런걸 하는 건지.
언젠간 꼭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낼거야.
스스로 북 디자인 안하는 날이 반드시 오길 바라며.

3. 운동의 계절
요즘 날씨도 선선하고 하니 운동가기 딱 좋은 계절이더라.
독서하기도 좋아.
글 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고.
진짜 잘하면? 이번 년도 책 5권 낼 것 같다.
회사에세이
비너스요원
소네트
소비 에세이
비밀리 하고 있는 관상 및 인간관계학 에세이
나도 랩몬처럼 다작 해보고 싶다구.
200권 막 쓰고 싶다구.
그렇게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창작에 최적화 된 인간이 되야하는걸까?
언제쯤 내 책이 책장에 가득가득 쌓이게 될까.
이 글 올리면 바로 에세이 뚝딱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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