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트럼프에게
신라시대 금관을 본떠 만든 도금 왕관을 선물해주었다.
지난번 트럼프에게 마가모자와 함께 거북선 모형을 선물한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일?
평소 트럼프에 적대적이던 미국의 쇼프로그램들은 물론
미국 시민들이 쌍심지를 켜면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실 그들이 그렇게 화를 내는 이유가 있긴 있다.
왜냐면 현재 미국은 반트럼프 물결이 장난이 아닌데
트럼프가 안전상의 이유로 도시에 군대를 파견시키고
트럼프의 지나친 행보에 반대하는 노 킹스 시위대와의 충돌 중
사망자까지 발생했으니깐.
현재 이 노킹스 시위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참가한 시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노 킹스 시위대를 조롱하는 의미로
왕관을 쓴 자신이 비행기를 타고
노 킹스 시위대에게 똥을 뿌리는 ai 영상을 트루스 소셜에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금관을 트럼프에게 바치는데 미국 시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예를 들어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청와대를 자신의 궁전처럼 금으로 꾸미고
안전상의 이유로 도시에 군대를 파견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총격에 의한 사상자가 발생,
거기다 sns에 왕관을 쓴 자신의 모습과
자신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공격하는 ai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여론은 대통령을 비판하고 한국 역사상 최고의 탄핵 운동까지 벌어졌는데
그런 대통령에게 미국은 왕관을 선물로 주었으니...
과연 한국 국민들은 평점심을 유지하고 몇개월 전부터
”장인이 만든 왕관“일 뿐이라는 말에 넘어갈수 있을까?
한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물론 선물을 주는 사람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경주를 수도로 두었던 신라시대의 왕관을 주는 것으로
귀빈 대접을 제대로 했음을 보여주고 말이지.
그런데 과연 한국 정부는 누구에게 선물을 주었을까.
트럼프? 아니면 미국을 대표하는 지도자?
왕관을 20일동안 장인이 만들었다고하는데
노킹스 운동은 6월에 일어났고 최근에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조금만 뉴스를 보더라도 알 수 있을만큼 미국내에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시위란 말이다.
또한 타임지에서도 왕관을 쓴 트럼프 사진을 올리며
“국왕폐하 만만세”라며 비꼬는 표지를 올리는데 그것을 이렇게 실현시킬 줄이야.
그야말로 섬세함이 없는 외교의 자세다.
또한 외국인들은 무조건 케이팝을 좋아할 것이라는 안일함으로
지난번 평창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행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케이팝 스타를 낑겨 넣었는데,
문제는 하이브 엔터테이먼트의 의장인 방시혁 역시 apec에 참가했고
그는 현재 사모펀드 문제로 현재 법적 문제가 있는 사람,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신뢰성을 하락시킨 물적분할을 일으킨 사람이란 말이다.
제이팝 열풍일 때 제이팝 가수를 아시아 정상회담에 사회를 맡겼는가?
마블 영화 열풍일 때 영화배우를 감독을 엄던 외교 회담에 참가시켰나?
케이팝에 눈이 멀어, 그래도 외국인들은 케이팝이 통하겠지,라는
섬세하지 못함으로 인해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참가시키는 것,
너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런 안일함 때문에
케이팝스타 = 한국을 알리는 좋은 사람 =
격식있는 사람 = 뭔가 격식있는 장소에 참가시켜야함.
이런 공식 때문에 w 잡지에서 주관하는 유방암 자선행사 캠페인에
케이팝 스타가 친목을 다지고 술을 마시면서 노는
진풍경이 생겼다지.
지금은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독재의 시대이다.
시진핑부터해서 푸틴, 신권정치를 하고 있는 아랍도 있고 말이지.
특히 트럼프도 어줍잖은 독재자를 흉내내서는
자신의 생일에 맞춰서 열병식을 했고
국방부 장관은 허락을 받지 않는 내용을 뉴스로 내지 말라며
거의 독재시대와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시민의 마음과 대통령의 마음이 상반되고 있을 때
외교 관계자는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춰야할까?
물론 외교라는 것은 해당 국가의 지도자와 사이가 좋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도자보다는 그 나라 전체를 아우르고 봐야하는게 아닐까?
왜냐면 지도자는 매번 바뀌지만 시민 정서는 쉽게 바뀌지 않으니깐.
즉 시야가 너무 짧았다, 경주의 자랑거리인 금관에 너무 집착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다.
트럼프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표일 뿐인데
바로 앞에 있는 트럼프에만 너무 집착해 미국의 시황을 파악못하는 섬세하지 못한 외교,
이거 참 문제가 많다.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보다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은
당나라와의 뛰어난 외교 능력 덕분이라고 한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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