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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경락에 대하여 8 / 무패의 에이스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1. 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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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의 여운이 오래가면 좋겠지만 바로 몇개월 뒤 2004 SKY 프로리그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동시에 박경락은 개인리그에 집중하여 MBC 게임과 온게임넷의 예선 결승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하지만 MBC게임에서는 테란선수 임채성에게 2대 1로, 온게임넷에서는

 

 

 

제노스카이 대신 비프로스트를 잘 이해한 김현진에게 털리게 된다

(김현진은 저그 김민구와의 대결에도 비프로스트 맵에 이겨 본선 진출. 이쯤되면 비프로스트 잘 이해하는 선수임) 

 

 

 

 

 

  김현진도 그렇지만 박경락 역시 부활이 절실했다. 하지만 패자조에 프로토스 전태규 선수에게 다시한번 패배하여 온게임넷 본선 진출에 실패,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과거 테란과 프로토스만 만나면 날라다녔던 박경락인데 이제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2004년 하반기 개인리그는 포기하고 프로리그에 집중해야하는 상황. 그러나 박경락은 프로리그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재균 감독이 그를 엔트리에 넣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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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서도 박경락이나 나도현을 1경기 개인전에 출전시키지 않는데.

2라운드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보긴 힘들 것이다. 1라운드 우승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최근 에이스들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 대신 신인들과 똑같이 기회를 주고 개인전의 대안을 찾겠다. 최근에는 조형근의 컨디션이 좋았다. 사실 오늘은 너무 긴장해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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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포럼][스카이] 한빛 이재균 감독 인터뷰 “2라운드에서도 포스트시즌 간다”(1

 


-에이스 둘이 모두 이겼다. 

아직 멀었다. 조금 정신을 차린 것 같지만 1라운드 우승 이후 너무 나태해졌던 게 사실이다. 요즘에는 개인적으로도 자극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러나 더 지켜봐야 하겠다.

[스카이]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인터뷰 “에이스들이 정신을 차려간다”(2

 

 

 

  사이좋게 엔트리에 빠진 나도현과 박경락. 이재균 감독 말처럼 자만심 때문인지 실력이 떨어진건지 모르지만 2라운드 초반에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부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유는 선수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게 이유.(3 이재균 감독의 충격요법이 통했는지 후에 출전한 박경락은 한빛스타즈에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팀플에서 1승, 개인전에서는 2승을 보였기에 2라운드에 무패인 에이스 선수가 되었다. 특히 팀플 1승 중 눈여겨 볼 것이 있는데 개인전 카드인 박경락이 팀플로 이겼다는 것, 그리고 그 종족이 테란이라는 것이다.

 

 

  당시 프로리그에 투 저그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상대편 신정민도 랜덤을 선택. 박경락은 연습에 주로하던 테란이 나왔다. 프로토스가 나온 신정민은 질럿으로, 주진철은 저글링으로 강도경을 선제 공격한다. 다행히 박경락의 바이오닉 유닛으로 방어에 성공, 반격으로 강도경과 박경락은 신정민을 공격한다. 신정민은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본진을 공격당했지만 지켜보던 주진철은 다수의 뮤탈을 뽑아 강도경의 일꾼을 모두 압살한다. 이로 인해 남은 것은 저그 주진철과 테란 박경락이다. 확장해가며 병력을 늘려가고, 바이오닉에 약한 다수의 러커와 뮤탈로 공격하려고 했지만

 

 

케찹파티

 

하필 공격해도 러커 잘 다루는 박경락이기에 러커도 잘 깨부수며 1승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박경락이 이긴 개인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개인전 2승 중 1승을 바로 저그선수 박태민에게 이겼다는 것이다. 약하다고 들었던 저그전에서 자신이 늘 당했던 빠른 초반 전략으로 승리. 2004 SKY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박경락은 많은 편견을 깨부셨다. 부종족인 테란을 못한다고, 저그전에 약하다고, 이제는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무패로 한빛스타즈를 머큐리리그 1위로 준결승전에 올려놓는데 일조한다. 상대는 한빛스타즈와 같이 저그 선수들이 강한 SOUL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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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힘' 보여주겠다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1라운드 우승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서는 고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각오와 오기로 덤볐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지만 정말 예상치는 못한 일이다. 거듭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나 이게 바로 '전통'이라는 것 아니겠는가. 오래전부터 우리 팀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다시 결승에 진출하겠다. 상대 팀플이 뛰어나다는 것이 변수다. 일방적인 승부는 예상치 않는다. 풀세트 승부도 예상하고 있다.

팀플 모두 잡으면 승산SouL 김은동 감독
 정말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선수들이 엄청난 결혼 선물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대구에서 열리는 결승전에도 오르겠다. 히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강 팀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보겠다. 팀플 2경기를 모두 잡고 개인전 하나만 이기면 된다.

스카이 프로리그 2R] 한빛스타즈-SouL 준결승 격돌(4

 

 

 

  그렇게 한빛스타즈는 SOUL팀과 결승전 티켓을 두고 승부, 1라운드 결승전처럼 선봉으로 출전한 선수는 박경락이였다. 상대는 이병민보다 더 투명 선수인 변은종.(헤어스타일 만큼은 투명이 아님) 당시 변은종은 프로리그에 좋은 활약을 보였주었고 SOUL팀의 확실한 에이스카드였다. 

 

 

  물론 변은종의 성적이 좋았지만 당시 한빛스타즈와 SOUL팀의 전적을 보면 한빛이 압도적으로 우위였다. 특히 SOUL팀 김은동 감독이 위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한빛스타즈는 팀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개인전도 좋았는데 그 중심은 박경락이였고 이재균 감독을 기대를 가지며 1경기에 보냈지만 변은종과의 치열한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긴 경기도 아니였다. 저글링과 뮤탈으로만 싸움이 일어난 경기였다. 둘은 팽팽했지만 변은종은 다수의 스콜지를 뽑아 박경락의 뮤탈과 오버로드를 격추해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1라운드 결승전처럼 똑같이 나도현과 강도경의 팀플이지만 패배, 다행히 3세트 김선기의 극적인 승리와 4세트 김선기와 조형근의 팀플로 2대2 상황이였다. 모든게 참 1라운드 결승전과 우사했다. 이제 마지막 세트에 나도현만 승리하면 됬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나도현과 지금의 나도현은 달랐다. 

 

 

  나도현은 경기 중간중간에 실수한다. 서플라이를 지은 SCV를 방치시킨 것이다. 경기 시작한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이마에 땀이 맺혔다. 김현진과의 결승전 때 긴장한 이재균과 달리 차분하던 선수가 아닌 것이다. 당시 나도현은 슬럼프로 압박감을 느꼈고 중요한 경기였기에 긴장했다. 하지만 한승엽과의 경기는 팽팽했고 오히려 벌쳐가 더 많은 나도현이 유리해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멀티, 틈틈히 멀티를 확장하는 한승엽과 달리 나도현의 멀티는 늦은 상태. 시간이 지나자 병력의 차이가 났고 물론 나도현은 좋은 컨트롤로 잘 방어했지만 병력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레이스까지 나오자 GG를 친다. 

 

 

출처 : 나무위키 /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 2004 SKY 프로리그 2004 2Round

 

 

 

 

 

   팀의 에이스이자 주요 선수인 나도현, 박경락, 강도경와 달리 조형근, 김선기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여기서 이재균 감독은 신인 선수의 필요성을 느낀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2라운드 3위로 마무리한 후 한빛스타즈는 신인선수를 모집하게 된다. 

 

 

  프로리그 1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던 명문 프로게임팀 한빛스타즈가 파이터포럼(www.fighterforum.com)과 함께 프로게이머 연습생을 모집한다.

한빛스타즈는 10월28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달여동안 프로토스, 저그, 테란 각 종족별로 1명씩 연습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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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게이머 모집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 먼저 서류심사를 거쳐 테스트를 받을 게이머를 선발하고, 개별 통지를 거쳐 테스트를 치른 뒤, 마지막으로 한빛스타즈 프로게임팀의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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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지옥훈련을 견뎌낼 자신이 있는 게이머만 연습생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습생 모집에 여성 게이머 선발은 제외됐다.

한빛스타즈 프로게이머 대 모집 !(5

 

 

 

이때 뽑힌 선수가 바로 

 

 

 

나중에 한빛스타즈에 큰 활약을 할 저그선수 김준영

 

 

프로토스 박대만 선수인데

(테란 선수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박경락과 게임 홍보 많이 하러 다닌다.

(그러면 홍보비용 더 달란말이야. 돈을 말이야)

 

 

 

  그리고 2004 프로리그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한빛스타즈 안에 개편된 연봉 협상이 시작된다. 연봉 인상. 척보기에 좋아보이지만 문제는 복지는 그대로고 선수 몇명을 방출시킨 댓가와 워3 선수들은 명분상 이름만 걸어놓고 인상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재균 감독은 대기업팀이 창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을 계속 한빛스타즈에 머물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주기를 부탁한다. 특히 2라운드의 우승자는 SK T1와 KTF 다음으로 규모가 큰 팬택앤 큐리어스, 즉 복지가 좋은 팀은 좋은 성적이 보여줄 확률이 높았다.

 

 

 한빛스타즈가 소속사인 한빛소프트와 연봉 협상을 시작,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당초 내년 4월로 예정된 재계약 시기를 앞당겨 내년 1월 새로운 연봉 계약을 맺고 팀을 재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선수들과의 연봉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지난 주말 선수단과 협상을 시작했다.

 선수단의 연봉 인상 요구폭은 지난해보다 50% 가량 인상된 수준. 그러나 여기에는 일부 선수의 방출이 포함돼 있고 기존 워3 팀은 사실상 이름만 걸어놓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의 인상 폭은 상당하다. 이재균 감독 역시 최근 다른 팀 감독들이 억대 연봉을 돌파하는 추세에 맞춰 '품위 유지' 수준의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 쪽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 한빛스타즈의 연봉 협상은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아, 선수들의 요구치는 상당 부분 누적된 게 사실.
 게다가 한빛스타즈는 다른 팀보다 얇은 선수층으로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우승 등 프로리그 4회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탄트라와 올해 팡야 등 한빛소프트의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최근 대기업들의 e스포츠 참가로 선수들이 어느 정도 위축된 면도 있다. 이 감독은 "김영만 사장도 최근 선수단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 상당한 관심을 쏟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최근 다른 기업들의 손짓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수들을 설득시킬 근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프로게임팀의 연봉 협상에 대해서는 큰 잡음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팬들의 관심 폭발로 인해 이제는 다른 스포츠처럼 큰 이슈가 터져나올 것이 뻔하다. 과연 이번 한빛스타즈의 연봉 협상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 전동희 기자>

한빛스타즈, 연봉협상 시작.(6

 

 

 

  더불어 방출선수 명단에 박경락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저 당시에 포함되었는지, 아니면 그 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포함되어있는지 알 수 없지만 박경락은 한빛스타즈에 나갈 위기해 처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2라운드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방출선수 명단에 없었지만, 그 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추가로 방출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가 또다시 숙소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박경락에 대해 알아보면 그는 자주 숙소에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4 초반과 후반에, 그리고 2007년에도 또다시. 자신을 벼랑끝으로 몰아붙여 노력하려는 이유때문이지만 문제는 그런 방법이 별로 좋은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이탈과 방황.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못하는 모습이 한빛스타즈 프런트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진 것일지도 모른다.

 

 

출처

1) http://cafe.daum.net/skehgus/9OB1/483?q=%

2) http://cafe.daum.net/tadoclan/AtjG/299?q=%

3) http://cafe.daum.net/skehgus/9OB1/564?q=%5B

4) http://cafe.daum.net/solimy/72tq/1580?q=%

5) http://cafe.daum.net/kisadanclan/7z4/1387?q=%

6) http://cafe.daum.net/TogetherOSL/9t2r/3297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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