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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김윤환에 대하여 7 / 팬택에서 온 테란2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5.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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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서러운 것도 없을 것이다. 한빛스타즈의 이재균 감독은 변해가는 스타크래프트 판에 맞추어 신인을 모집하려고 했지만 연봉과 복지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한빛스타즈에 지원하지 않았다. 물론 신인 모집 공고를 올렸다. 마음에 드는 신인 역시 발견했다. 하지만 그 시기에 KTF에서도 신인선발전을 열었기에 "KTF 연습생 선발 결과를 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대답을 수도 없이 듣게 된 것이다. 같은 신입모집을 해도 결과가 다른데 대기업 프로팀이 작정하고 연습생을 구한다면 어떻게 될까. 스폰서의 자본이 약한 프로게임단은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재균 감독은 우려하는 일을 겪게 되는데 저그 유망주로 키우려던 채지훈이 KTF 2군으로 들어가게 되고, 또다시 많은 프로게임단을 반발하게 하는 사건이 터지는데 그 중심에 있던 선수는 재미있게도 16세 중학교 3학년, 거기다가

 

 

 

 

 


이야 ~~~~

 

 

 


이게 사람이야 인형이야? 

 

 



인형이 게임을 하네

 

 

 

  저 선수는 16세 테란선수 이영호, 물론 어린 나이라는게 눈에 띄지만 이미 전태양과 유인봉이 있었기에 그렇게 특별한 커리어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영호가 튀었던 이유는 다른 커리어를 더 가지고 있는데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팀을 2번이나 이적한 잔뼈 굵은 경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KOR팀의 온라인 연습생으로 발탁되었지만 다른 온라인 연습생이 그렇듯이 숙소합류는 물론 경기 출전도 하지 못했고 방치되어있던 상태. 이에 팬택에서 제안이오고 이적하려고 했지만 KOR팀 코치에게 "게임 그만두고 싶냐?"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이적이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시는 연습생이 다른 팀에 이적하는 것에 알게모르게 '괴씸죄'가 만연히 퍼졌기 때문. 계약을 모두 마치고 KTF로 이적한 이병민의 일도 화제가 됬는데 연습생이 그런다기에 얼마나 심했겠는가. 하지만 이광수 코치의 중재 덕분에 무사히 팬택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 프로게이머가 된 과정이 궁금하다.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야기를 해보자

▲ 정말 어렸을 때,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것이다. 형이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을 봤는데 잘 알려주지 않더라. 조금 할 만한 정도가 되니까 집에서 컴퓨터를 없앴다. 그 이후로는 PC방에 갔고, FPS를 많이 했는데 그러다 게임 방송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겨울방학 정도에 집에 컴퓨터가 생겼고, 연습을 하다 보니 1년 넘게 게임을 한 애들을 이기더라. TV에서 본 플레이도 잘 소화하길래 스스로도 신기했다(웃음).


  그래서 예전 KOR 팀 입단테스트에서 합격을 했다. 하지만 온라인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방치를 하시더라(웃음). 그만두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당시 KOR 코치님이 '진짜 그만 둘 것이냐'고 물어보더라. 연습생이 다른 팀을 간다고 하니까 개념이 없어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부모님과 약속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KOR에 있을 때 준프로를 따기는 했는데 다른 아는 분이 팬택을 소개시켜줘서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이광수 코치님께서 나를 잘 봐주셨다. 들어간 뒤에 1, 2달 이후 랭킹전 1위를 했는데 이후 6개월 동안 계속 1위를 했다. 그러다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KTF로 옮기게 됐다. 다른 팀에서도 오라고 했는데 KTF와 조건이 맞았다. 하지만 그 때 문제가 조금 있기는 했다(웃음).

[라이브인터뷰]3년차 프로게이머 이영호, '최종병기 스토리'(1


 

 

  이제 이영호는 온라인 연습생이 아닌 팬택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뭐긴뭐야 설거지지 

 

  학교에도 가고, 설거지도 하고, 라면도 끓이는 와중에 김재춘, 한동훈, 김성진 선수와 같이 연습함으로써 이영호의 실력은 상승. 팀내 평가전에서 1위를 하고 당시 팬택EX의 에이스였던 이윤열 역시 1위를 두고 이영호와 다투면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의 프로리그 진출기회도 머지않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생략 


" 우리팀에 이영호라는 중학생 연습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정말 잘해 나도 자극을 많이 받는다. 블리츠 엑스에서 보여준 빌드가 그 친구 빌드다. 중학생이지만 아마 올해 프로리그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다 잘한다. 팀 내에서 랭킹 1,2위를 다퉈 내가 많이 배운다. 또 팀 저그 유저인 임동혁, 김현준, 이재혁 선수가 연습을 많이 도와줘 승리할 수 있었다."

99승 달성 이윤열, "최초라는 말을 계속 만들겠다" 다짐(2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팬택EX는 2007년 상반기 드래프트에 이영호를 뽑을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았고, 알고보니 KTF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입단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사건에 이영호의 부친은 팬택이 3월즈음 게임단 운영을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팀에 입단지원서를 냈고 그 중 KTF의 조건이 적합해 들어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OSEN=고용준 기자] 학원스포츠가 없는 한국 e스포츠 현실에서 한 연습생의 계약을 두고 사단이 일어났다. 팬택의 연습생이었던 이영호(15)가 KTF와 정식 계약을 통해 입단하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지난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07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에서 2006 후기리그 최하위로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팬택은 우선 지명을 포함한 모든 지명권을 포기했다. 모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선발을 안할 수도 있었지만 팬택은 자체 연습생이었던 이영호의 선발을 내심 염두에 두고 있었다.

문제의 발단은 '2007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에 이영호가 나서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바로 소속팀인 팬택 EX가 3월 25일까지 팀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영호의 부모가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했고, KTF 입단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현재 프로게이머 선발에 관해 드래프트관련 규약 제 30조 1항을 살펴보면 '프로게임단은 규약의 절차에 따라 지명한 게이머 이외의 게이머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단 연습생 계약은 가능하며 타 프로게임단과 분쟁이 생길 경우 협회에서 중재한다.'라고 명기돼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팬택 EX 성재명 감독은 "현 규약의 맹점을 파고들어 우리선수를 데려가려고 한 KTF측 처사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일은 묵과할 수 없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영호의 부친인 이강춘 씨는 "3월말 게임단을 접는 다는 사실을 알고, 영호가 불안한해 하는 상태에서 타 구단을 알아보고 있었다. 팬택 구단에서 계약된 안된 영호를 다른 팀에 영입희망 신청서를 돌린 사실을 알고 놀라서 다른 팀에 접촉을 시도했다. 그 중 선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가장 안정적으로 연습에 몰두할 수 있는 KTF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F 매직엔스측은 "이영호의 영입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scrapper@osen.co.kr

팬택-KTF, 연습생 계약 분쟁 발생(3


 

 

 

  그런데 이 사건이 약간 까다로웠는데 이유는 팬택EX팀이 다른 스폰서팀을 얻기 전에는 트레이드를 하면 안된다라는 협회의 규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윤열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모두 현금 트레이드가 되면 하나의 게임단이 사라지고 E스포츠의 규모는 축소되니깐. 그러나 KTF는 이러한 관행을 파기하며 팬택에 소속되어있는 이영호를 입단시킨 것이다. 하지만 KTF 쪽에서도 반박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당시 이영호는 팬택EX와 정식적인 계약을 하지 않았기에 팬택EX의 선수라고도 말할 수 없었고 팬택 선수의 트레이드라고 볼 수 없었던 것. 그저 소속팀이 없는 한명의 연습생을 받을 입단시킨 것 뿐이라는 것이다. KTF와 팬택의 분쟁. 결국 KTF가 현금트레이드를 함으로써 문제는 해결됬지만 원칙을 너무도 쉽게 바꾸는 협회에 대해 게임단들은 안좋은 시선과 불신을 가지게 되었다. 더불어 예전처럼 엄청난 자본으로 뛰어난 선수를 모조리 가져간 KTF에 대한 시선 역시 좋지 않았다. 뛰어난 주전선수도 가져가는 판국에 유망주까지 가져가버렸으니깐.  

 


- 생략 

  스포츠의 연습생은 정식 서면 계약이 없기 때문에 때문에 정식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따라서 팬택과의 정식계약을 하지 않은 이영호의 거취는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e스포츠에서는 초창기부터 아마추어 게이머나 연습생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이적할 수 없는 불문율이 존재해왔다.기서 문제는 협회가 팬택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이같은 불문율이 파괴됐다는 것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팬택 지원을 결정한 이후 '팬택이 새로운 팀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팬택 소속 선수 트레이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에 이영호가 트레이드 됨에 따라 이윤열 등 팬택이 보유하고 있는 수준급 선수들이 줄줄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생략

팬택 연습생 이영호의 KTF행 'e스포츠에 남긴 숙제' (4


- 생략

이영호의 그동안 거취는 다소 복잡했다. 3월에 열렸던 '2007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포기하고, KTF에 입단하며 연습생 계약분쟁을 일으켰던 당사자이기 때문. 이영호는 지난 28일 '2007년 제 1차 임시이사회'를 통해 팬택 소속으로 결정나면서 KTF 숙소를 나왔다.


이영호의 거취문제가 결정됐던 28일 이사회에서는 '원복조치는 결정됐지만, 양측 합의를 전재로 한 트레이드는 인정한다'는 조항이 있다.협회측은 양측의 조율로 이번 트레이드가 결정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각 프로게임단에 입장은 불만의 목소리는 상상외로 거세다.

지난달 말 이영호를 다시 받아들이고 기뻐했던 팬택 성재명 감독은 이번트레이드로 인해 망연자실한 상태. 성 감독은 "트레이드는 절대 없을 것이라는 말은 협회가 팀에 약속했던 사항이다. 이번 일로 생긴 비용은 팬택 운영비의 일부로 쓰인다고 알고 있다.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윤열이나 심소명도 팔아넘겨야 하지 않는가"라며 격분했다.

STX 김은동 감독도 "이같은 사태를 그냥 넘길수 없다. 만약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앞에서 떳떳하게 공개 입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이야기가 오고가며 결정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더욱이 이번 건은 협회측에서 트레이드가 없을 것으로 공언했던 사실을 보기좋게 뒤짚은 것"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 생략

KTF와 협회, 팬택서 '이영호 빼가기'에 구단들 분노(5


 

 

 

온라인 연습생도 피했고, 게임단이 해체될지도 모르는 팀도 피했고, 드디어 안정적으로 게임할 수 있는 곳으로 왔지만

 

 

 

 

 

 

설거지 깨끗히 해라

 

아직까지도 2군의 위치라는 것은 변함없었다. 

 

 

 

 

 

  그러나 그에게 프로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는데 KTF 테란라인이 심각할 정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프로토스 강민이 10승 10패를, 박정석과 임재덕이 팀플에서 각각 9승 3패와 10승 4패를 하고 있었지만 변길섭의 기량 하락, 이병민의 슬럼프, 그리고 기대주였던 김윤환이 스스로 2군으로 내려와 마음을 다잡았고 3연승을 했지만 다시 3연패. 그렇게 기회를 얻은 이영호는 한 경기, 두 경기, 7승 3패로 KTF 테란 중에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KTF에 들어온지도 얼마 안됬고 방송경기도 없던 그가 그렇게 좋은 성적을 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영호처럼 팬택에서 KTF로 이적한 이병민과 이준호 코치의 말에 따르면

 

 

 

 


장진남 : 영호 선수가 제일 처음 왔을때 특이한 점은, 재미있었던 점은?

이병민 : 나름 KTF팀이 명문단인, 그런 팀에 이영호가 왔어요. 그때 아마 16살? 중3이고 보통 경기하면 긴장하는데 제가 더 긴장했던 걸로...


- 라이브배틀 이병민 편 -

 

 

 



  이에스포스는 개편을 맞아 신예 프로게이머를 소개하는 코너를 새로이 열었습니다. 각 팀의 선수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코치들의 시선으로 신예들의 장단점, 에피소드를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5회는 KTF 매직엔스 이준호코치가 바라 본 이영호 선수입니다.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숙소 내에서 다른 선수들과 지내는 모습을 보면 흐뭇한 기분만 듭니다. 이영호는 제가 팬택에서 코치를 맡고 있을때 봤던 이윤열과는 또 다른 천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윤열이 상대를 압도하는 물량과 힘을 바탕으로 천재라는 칭호를 받았다면, 이영호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상해 내는 천부적인 감각이 있습니다.

- 생략 

  지난 3월 15일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예선전에서 이영호는 단 번에 통과했습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선배들과 싸웠음에도 단 한번도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해 관계자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 배짱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 MBC게임 예선장에서는 삼성전자 박성훈 선수에게 패해 서바이버 리그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선에서 실패한 이영호의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이영호는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성훈과 또 붙게 되었다. 이번에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패한 뒤 투지가 더욱 올랐다는것에 신인의 패기도 느낄 수 있었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이영호와 함께 KTF 매직엔스가 재건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선배인 이병민이 한 인터뷰에서 이영호를 평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병민은 이영호를 가리켜 "남들과 다른 플레이를 한다. 테란은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종족인데 이영호는 남들보다 한 번 더 생각하는것 같다"고 말입니다. 선배 프로게이머, 특히 KTF테란들에게 이영호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영호는 어리면서도 생각만큼은 어리지 않았습니다. 선배들과도 스스럼 없이 지내고 있고, 팀의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학생이라 어른이 된 형들 틈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할까 걱정도 했지만 적응력이 남달라 팀에 먼저 합류된 선수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생략

지금까지 이런 신인 테란은 없었고 이영호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곧 제자리를 찾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어느 자리에서든 영호가 큰 선수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짧으면 6개월 길어도 2년안에 정상에 우뚝 설 이영호를 그려보니 행복해 집니다.

출처 : 이에스포스

 

 

 

출처는 이준호코치 싸이월드

 

  그는 김윤환이 가지지 못했던 것을 가지고 있었다. 경기에서 지면 스스로를 압박했던 김윤환과 달리 승부욕에 불타올라 더 강한 선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김윤환과 이영호의 실력이 비슷하더라도, 아니 김윤환의 실력이 더 뛰어났더라고 해도 결국 이영호의 승부사적 기질에 의해 따라잡혔을지도 모르지. 김윤환이 노력하고 해결해야하는 요소를 이영호는 선천적인 성격으로 인하여 해결, 전략 짜기에 재능이 있고 승부욕도 강하며, 노력파에 KTF라는 안정적인 구단에 있었으니 그는 나날히 성장해갔고 2007년 전기리그의 신인왕 역시 노리고 있었다. 

 

 

 

 

 

암 그러지. 팬택에서 KTF로 온 투명 선배님도 다승왕과 신인왕 동시에 땄는데 신동테란이라면 그정도는 해야지.

 

 

 


- 생략

-지금 기세를 본다면 다승왕이 아까울 수도 있겠다

▲ 아쉽기는 한데 지금이라도 팀을 위해서 1승, 1승을 보태면 다승왕도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신인왕 욕심은?

물론 욕심이 난다. 나올때마다 이기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8승 정도에 신인왕 타이틀을 함께 거머쥐는 것이 목표다

- 생략


[프로리그]겁없는 15세 신동 이영호 "신인왕 탐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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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여기, 신인왕에 누구보다 목말라이는 자가 이영호의 인터뷰가 있었던 바로 다음날에 도발을 하는데 그 선수는 STX SOUL 소속의 박정욱 선수였다. 

 




이영호가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연습을 몇 번 해봤는데 잘하는 것은 맞지만 주변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웃음). 충분히 내가 앞설 수 있다.

[신한은행]박정욱, “오늘 특히 벌처가 잘 넘어갔다”(7


 

 

 

 

 

하지만 이영호가 누군가.

승부욕 강하기로 소문난 선수 아니던가.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당연히 욕심이 있다. 신인왕은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


[신한은행]이영호, ”한 번 뿐인 신인왕을 받고 싶다.”(8

 

 

 

 

 


거기에 더 승부욕 강한 박정욱

 

 

 

 

 

신인왕은 내꺼다

 

 

신인왕은 내꺼다


 

 

 

 



깝치지마라

 

 

 

 

 

 

 




9분만에 핵 맞고 GG쳐도 신인왕은 내꺼다

 

 



무조건 내꺼다

 

 

 

 


  거기에 이영호의 스승이라고 알려진 팬택 이윤열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기고 이영호와 붙진 못해도 스승을 이겼다고 만족했다는 걸 보면 그가 얼마나 신인왕에 목말라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바램대로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신인상을 받게되는 사람은 박정욱이였다.  

 


- 생략

  시즌 8승째를 올리며 신인들 중 다승 1위에 오른 박정욱은 "신인왕에 가까워진것보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기쁘다. 이영호 선수와는 지난번에 아쉽게 대결을 펼치지 못했지만 오늘 사부라면 사부인 이윤열 선수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영호와 붙게 되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뻐하면서 신인왕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 생략

박정욱, "항상 포스트시즌을 상상해 왔다"(8

 

 

 

 

.....................

 

 

 

 

 

 

생각해보니 MVP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

 

 

 

 

 

 

 

후일담이지만 박정욱은 이영호에게 마인역대박을 당하게 되는데 

 

 

 

 

테란 이영호라고 말 안했다 

(이영호 부종이에염ㅋㅋㅋㅋ) 

 

 

 

 

 

 

 

  신인왕을 노릴 정도의 뛰어난 승률과 첫 데뷔무대에 4강 진출. 김윤환 역시 심리치료의 효과 덕분인지 9승 7패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게 된다. 이로인해 KTF는 신인 테란이 이끌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실히 유망주가 없는 저그라인과 프로토스라인에 비해 테란라인 만큼은, 몇달 전까지만해도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KTF 테란라인 만큼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었다. 

 



KTF의 '젊은 피' 테란들이 프로리그의 만점활약에 이어 개인리그에서도 안정을 찾으며 세대교체에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KTF의 젊은피 테란은 지난 24일과 25일에 나란히 곰TV MSL 시즌3에 2승으로 오른 이영호와 김윤환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서바이버 리그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메이저 리그에 안착했다.

이들의 진출에 의미를 두는 이유는 차기 시즌에 오른 KTF 선수들은 현재 이들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강 민과 이병민이 있었지만 이병민은 32강에서 탈락했고, 강민은 16강에서 패했다.

과거 변길섭과 이병민으로 대표되던 KTF 테란이 김윤환과 이영호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KTF 팬들도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영호의 팬들은 "양대 리그에 모두 올라 활약하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고, 김윤환의 팬들 역시 "KTF의 서바이버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 고맙다. 이제 훨훨 날아 오를 때가 됐다"며 김윤환의 활약을 반가워했다.

김윤환과 이영호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오가는 전천후 선수로 성장해 KTF의 든든한 미래가 될 것이다.


KTF 테란 세대교체 성공(9

 

 

 

  하지만 이영호와 김윤환의 테란라인, 임재덕과 박정석의 뛰어난 팀플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KTF는 7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또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전기리그가 끝나는 즉시 김철감독은 선수 정리를 했는데 이병민과 조용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지만 모두 불발되어 유급휴가로, 김세현과 변길섭은 좋지않은 성적에 유급휴가를 주고 숙소에서 내보내게 된 것. 동시에 이준호 코치와 계약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게 되었다. 코치진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준호 코치와 더이상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잘 이해가지 않았다. 아마도 프론트는 KTF를 상징하는 홍진호, 박정석, 강민을 제외하고 타팀에서 온 올드게이머들을 정리한게 아니였을까? 그리고 팬택에서 왔던 코치 이준호도 계약하지 않음으로써 그야말로 KTF 출신들의 무대로 만들었던게 아닐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준호 코치의 훈련방식과 김철감독의 훈련방식이 맞지않아서? 이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 생략

▶KTF 매직엔스 김 철 감독=동고동락하던 선수들과 헤어진다는 점이 이렇게 아픈 것인지 몰랐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변해야만 했다. 선수단 스스로 변화를 절감하고 있었고 늦었지만 후기리그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이제는 우승을 차지하겠다라는 말이 호언장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선수단 전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후기리그에서 달라진 KTF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해 주시길 부탁한다.

◆KTF 매직엔스 전기리그 성적
순위 7위
개인전 35승40패
팀플레이 12승10패

◆KTF 매직엔스 전기리그 선수별 성적
이름 종족 개인전 승률(%) 팀플레이 승률(%)
김윤환 테란 9승7패 56.3 - -
이영호 테란 7승3패 70 - -
이병민 테란 1승3승 25 3패 0
변길섭 테란 1패 0 2승3패 40
임재덕 저그 - - 10승4패 71.4
조용호 저그 5승5패 50 2패 0
홍진호 저그 2승2패 50 1승4패 20
배병우 저그 1승 100 - -
박준우 저그 - - 1승 100
정명호 저그 1패 0 - -
김세현 저그 1패 0 - -
강 민 프로토스 10승10패 50 - -
박정석 프로토스 6패 0 9승3 75
장주현 프로토스 1패 0 1승1패 50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 예고(10

 



안녕하세요 이준호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즐거웠고 행복했던 순간들과 아쉬움과 슬펐던 그러한 시간들이 함께 했었습니다.
여러 약속들을 여러분께 했었고 꼭 지키려 했지만 결국 그 약속들을 지키지 못한채
이곳에서의 시간을 마치게 되어 너무 죄송하기만 합니다.

KTF 매직엔스에서의 시간들을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었는지
또 선수들과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저에게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앞으로 무얼 하게 될지는 시간이 조금 더 흐른후에 판단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약속드릴수 있는건
매직엔스에 영광의 순간이 오는 그날
제일 먼저 달려와 축하와 기쁨을 나눌거라 약속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매직엔스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나가길 바라며
저 역시 다른 어떤곳에서라도 여러분과 함께 매직엔스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7년 8월 31일    KTF 매직엔스 수석코치 이준호.



 2007년 8월 31일입니다.(11

 

 

 

 

  과거 팬택에서 온 이병민이 자신의 출전 기회를 막는 한없이 높은 주전선수라면 이영호는 자신과 같은 유망주로써 서로 돕고 돕는 위치에 있었다. 같은 2군 숙소에 머물고 연습했지만 이제 1군이 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둘의 영향력은 KTF 안에서도 컸다. 김철감독의 세대교체의 상징들. 이제는 프로토스 라인과 저그 라인의 세대교체만 이루어지면 김철 감독의 세대교체 프로젝트는 성공할 것이다. 2006년 후기리그에는 10위, 2007년 전기리그에는 테란 세대교체를 하고 7위. 다음은 프로토스 세대교체 후 4위? 그 다음은 저그 세대교체 성공 후 우승? 아직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세대교체 후 김윤환은 김철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었고 출전기회도 어떤 선수보다 많이 받았다. 오죽하면 이병민과 조용호의 유급휴가에 대한 비난을 그가 받았을 정도로 눈에 띄게 감독의 신임을 받게 된 것. 또한 언제나 예선에만 떠돌던 개인리그에서도 곰TV MSL 시즌3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점점 뭔가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출처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000876

2)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0061398

3)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0065815

4)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17&aid=0000087213

5)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0069161

6) 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9&aid=0000162748

7) 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002036

8)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0080218

9) https://blog.naver.com/bbossjh/120040642331

10) 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002036

11)gall.dcinside.com/board/view/?id=magicns&no=1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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