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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김윤환에 대하여 6 / 변화의 중심2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5. 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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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행복할까? 잘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는 정말 불행이 없을까. 대부분의 사람이 행복도과 외모를 연결지어서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가 있는 부대가 가장 힘들다는 예비군의 말처럼 그 사람의 삶도 일반사람이 모르는 힘든 구석이 있기 마련. 오죽하면 쉽게 경험해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사건들도 경험하게 된다. 나이가 20살 많은 회사 상사에게 '첫사랑과 닮았다'는 타령을 듣는다던지, 침울한 사람이 갑자기오더니 자기만의 판타지에 그 사람을 주인공으로 넣었다고 고백한다던지, 용기있는 자가 미남, 미녀를 얻는다는 말을 맹신해 진짜 용기뿐인 사람을 만난다던지. 이렇다보니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사람보는 안목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붙는 사람이 많은만큼 해로운 사람도 많으니깐 자기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그건 바로 2007년도 KTF의 상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KTF는 확실히 SK T1과 버금가는 대기업 프로팀이다. 입단하는 것만으로 명성은 물론 선수 복지, 연봉도 보장할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그만큼 지원하는 선수도 많기에 실력없는 선수가 포함될 확률도 높았고, 그렇게 뽑아 육성하다가 헛탕만 치고 시간만 날리는 위험성도 그만큼 크다. 그래서 대기업 프로팀 감독이 가장 필요하는 것은 안목이다. 선수에 대한 평가기준이 확고해야하고 성공률이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KTF 감독이 되어 신인 키우기에 누구보다 열심히고 노력했던 김철 감독. 후에 KTF의 감독이 된 이지훈 감독은 "열정과 능력을 두루 갖춘 분이었는데 결과가 노력에 비해 좋지 않아 힘들어 하시는 모습에 저도 가슴 아팠습니다."(1라고 이야기할만큼 참 많은 노력을 했던 김철 감독이지만 내 주관적인 평으로 그는 선수보는 안목이 부족했다. 

 

 

 

 

  드래프트에서 뽑을 수 있는 최대인원인 5명을 모두 뽑고 온라인 연습생도 두며 타팀 연습생까지 모두 받았던 김철감독. 하지만 그런 선수들 가운데 기존 주전선수와 비슷한 성적을 보인 선수는 테란 이영호 밖에 없었고 오죽하면 타팀 선수 영입을 억제하려고 했던 KT프론트마저 후에 김재춘, 안상원, 박찬수, 박지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프로리그에서 안정적인 승률을 내는 선수마저 만들지 못했다. 더불어 그가 높이 평가했던 황병영과 김윤환은 연습실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지만 무대에서는 긴장해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어쩌면 선수가 가진 무대 체질을 계산하지 않고 연습실의 성적에 과도하게 의존해 로스터를 짠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즉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예측과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1.  김철감독시절 어린이, 이병민, 변길섭이 쫓겨난 이유

  - 홍진호까지 포함해서 네명이 안마방 중독자. 지들 짬밥도 있으니 저녁에 안마방 가려고 연습거부

  - 나중에는 후배들까지 꼬심.(고객들을 데려와야 자기가 더 하이클래스 여자를 만날수있다는 생각때문에)

  -조용호는 여자 사채까지 뒤집어씀

펌]스타판 썰.txt(2

 

 

 

  유연성 부족이라는 생각이 또 들었던 이유는 바로 김철 감독이 부임하자 찾아 온 조용호의 슬럼프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찌라시에 의하면 홍진호, 이병민, 변길섭이 안마방에 중독되서 연습을 거부하고 그래서 실력이 떨어지고 퇴출됬다고 하지만 그런 터무니없는 썰보다 더 신빙성 있는 슬럼프의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조용호의 연습방식과 김철의 훈련 방식이 맞지 않은 것이다. 

 

 


- 생략

천재성 때문에 오해 사기도


조용호는 2001년말 프로게이머 인증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지 불과 1년만에 온게임넷과 MBC게임 개인리그에서 결승전에 동반 진출했다. 두 대회 모두 이윤열을 만나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주위에서는 강도경, 홍진호의 뒤를 이을 저그의 재목이 나타났다고 추켜 세웠고, ‘천재’, ‘신동’ 등 새로운 닉네임이 생겼다.

조용호는 그다지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선천적으로 빠른 손놀림을 갖고 있고, 상황에 대한 판단도 빠르다. 상황 대처 능력도 좋다. 한 번 당한 전략에는 다시 당하지 않는다. 천재나 신동이라고 하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천재성 때문에 오해도 많이 샀다. 에서 우승한 뒤 여세를 몰아 6월에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에서 결승전에 올랐을 때만 하더라도 조용호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느니 마재윤과 조용호가 저그의 양대 산맥을 이룰 것이라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성적이 떨어지자 찬사와 박수는 비난과 질타로 변했다.

“슬럼프에 빠졌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잠시 방황한 것은 맞지만 슬럼프라고 말할 정도로 컨디션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면서 ‘조용호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 ‘정말 게으르다’, ‘요즘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다’ 등등 루머가 퍼지는 거에요. 2006시즌 하반기에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조용호에게 2006년은 잔인한 해였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지 6년만에 찾아온 첫 슬럼프에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개인리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뒤 두 달만에 PC방 예선으로 떨어져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하는 순간 나락에 자리를 펴고 있었다.



심리 치료 효과 톡톡

“연습 스타일을 바꿔보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해봤어요. 다른 선수들보다 잠을 반으로 줄여보기도 했고, 아예 마인드 컨트롤만 한 적도 있어요. 답을 못 찾고 헤매고 있으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팀에서 실시하는 심리 치료에 참가했죠.”

KTF 매직엔스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심리 치료를 도입했다. 연세 휴클리닉 노규식 박사를 초청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심리적으로 강화 훈련을 시키고 있다.

조용호도 심리 치료에 참가해 큰 효과를 본 케이스. 경기가 있을 때마다 우황청심원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을 느낄 정도로 소심했던 조용호는 노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마인드를 바꿔 가졌다.

“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6년을 살아온 것 같아요. 강박 관념이 생기고, 스트레스로 바뀌더라고요. 오죽 심했으면 탈모 증상까지 나타났어요.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사고 방식을 긍정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박사님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저도 적극적을 따랐죠.”

고민이 있어도 밖으로 표출하지 않았던 조용호는 심리 치료를 받는 동안 담아두고 있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변화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신을 노출시켰다. 처음에는 그래도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하지 못했지만 믿음이 생기면서 사적인 이야기까지도 모두 할 수 있게 됐다고.

“연습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도 박사님이 보여주셨어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 마디로 정리해 주시더라고요. ‘네 방식대로 해라’가 답이었어요. 개인리그에서 성적이 좋았던 2006년 초에 그렇게 했거든요. 반복 훈련을 많이 하는 것보다 생각을 많이 하고 집중력을 살려 연습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3개월 동안 꾸준히 이 방식으로 연습하고 있고, 요즘 성적도 올라가고 있으니까 자신감으로 충만해 졌습니다.”

- 생략

[esFORCE] 취중진담(醉中眞談) - KTF 조용호(3

 

 

 

 

간만에 술 먹방~ 이영호 토크쇼 [이영호 스타크래프트 실황]

  이영호 : 내가 생각하는 천재형 프로게이머? 이윤열형 그리고 조용호형하고 보성이. (조용호 형은) 어떤 스타일이냐면 2, 3게임해요. 빌드 다 짰어요. 와 나 빌드 다짰다! 그러고 퇴근하는 스타일. 

 

 

 

  조용호는 보여주기식 연습방식, 무조건 많이 플레이하는 연습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2006년도 초 이준호 감독대행이 부임할 때 성적이 좋았던 이유는 바로 이준호 감독대행의 훈련 방식과 조용호의 연습 스타일이 맞았기 때문이고. 이준호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스스로의 목표를 정하게 하고 스스로 노력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의 프로마인드를 믿은 것이다. 이로인해 조용호는 반드시 시간을 채워야하는 연습이 아닌 머리속으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연습법으로 나갔다. 결과는 당연히 좋았고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도 다시 부활했다. 하지만 김철 감독이 부임할 때 이준호 감독대행의 방법이 '방종'처럼 보였고 훈련방식을 대폭 바꾸었다. 

 


- 생략

감독 취임 후 그에게 내려진 특명은 팀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여러가지 팀 구조를 개혁하는 것이다. 김감독이 가장 먼저 짚어낸 문제점은 모든 것이 선수들 스스로에게만 맡겨져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개인적으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시스템이었던 것.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도 선수 개인이 책임을 져야만 했다. 이러한 운영은 선수들에게 자유스런 연습환경을 부여해 주지만 그만큼 방종을 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리뷰 김철 KTF매직엔스 감독(4

 

 

 

 

  그러기에 김철감독이 부임하자 조용호는 자신에게 맞지않는 스타일로 연습하고 슬럼프가 찾아온 것이다. 이 기간이 길어지자 조용호는 코칭스태프에게 불만을 이야기하고 둘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이것이 아마 조용호가 나쁘지 않은 프로리그 성적임에도 방출되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김철감독의 스타일도 파악할 수 있는데 만약 그가 조금 유연한 사람이었다면 조용호의 훈련방식을 이해하고 허락해주어야했지만 아마 강단있게 자신의 훈련방식을 고집하지 않았을까? 김철 감독은 정수영 감독을 롤모델로 삼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의 위계질서를 확실히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후에 감독이 된 이지훈이 김철감독과 정수영 감독 시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의 사이가 안좋았던 것은 이 위계질서로 인한 결과였고 말이다. 조용호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개인전 성적이 가장 좋았던 이병민에 대한 관리 부족도 문제가 되었다. 신인선수 키우기라는 나무에만 너무 집중해 KTF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 생략

조용호는 팀 내 연습방법에 대해 겉으로 표출해서 KTF 코칭스태프랑 사이가 안좋대.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 와중에서도 프로리그에서 5승 5패 거둔걸 보면 기본기 자체는 대단한 선수라고 하네. (프로리그 5승 5패 거들먹거린거 보면 코칭스태프와 싸운게 얼마 전 일 같지는 않다.)

- 생략

[프로게이머]ktf프로팀 이게 웬일이야(5

 

-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계획이 있나?

"정수영 감독(현 곰TV 심판장)과 김철 감독 밑에 있으면서 아쉬웠던 점이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의 벽이 높다는 점이다. 그래서 신뢰도 무너졌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저 같은 경우 지금도 그랬지만 코칭스태프보다 형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따라줬다. 어린 선수들의 힘든 부분을 잡아주고 싶다. 스타는 멘탈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생각한 것과 하고자 하는 부분을 누군가 이끌어줄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KTF 이지훈 신임감독 "차기 시즌부터 좋은 성적으로 평가받겠다"(6

 

 

 

  그래도 김철감독의 부임시기는 KTF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의 역사에 지워버려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기다. 반드시 와야만했었고 피해서도 안됬었다. 성적 하락과 뛰어난 신인이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KTF는 더이상 선수를 '구입'하는 환경이 아닌 '키우는' 환경이 되야만 했다. 프로리그가 열리기 전, 동계훈련에 참가한 주전선수보다 신인선수가 더 많다는 것은 이제 KTF가 신인 위주로 가겠다는 다짐과 같았다. 또한 김철감독은 2군에 대한 배려 정책을 참 많이 펼쳤다. 

 


KTF 매직엔스는 본격 연습시작이 오전 11시부터다. 그러나 연습이 한창 진행중인 오후 두 시가 넘어서야 선수들이 속속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다. 다른 팀이 연습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


이는 KTF가 미성년 선수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스타리그에 최연소 기록과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운 이영호를 비롯해 2군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미성년 선수들이 연습실 인근 학교에 분산돼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KTF는 지난해부터 미성년 학생들을 위해 숙소 인근 학교들로 전학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는 것. 각 선수들은 오전에 학교생활을 마친 후 오후 시간부터 본격 연습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오전부터 생활을 시작하는 선수들을 위해 11시 이후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연습을 금하고 있다.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며 피로가 쌓여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

KTF 김 철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정규 교육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TF 매직캠프에 사람이 없네?(7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 KTF가 2군 숙소를 추가로 계약하며 국내 최대 클럽하우스를 운영한다.

KTF 매직엔스는 지난 30일 서울 서초동 신축 아파트에 2군 숙소를 추가로 계약, 31일 입주 예정임을 밝혔다.

현재 60평대 2동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고 100평 규모의 연습실 '매직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KTF는 이번 2군 전용 숙소의 추가로 1군과 2군 숙소를 분리 운영하는 최초의 구단이 됐다. 이로써 KTF는 연습실 포함 총 260평 규모의 국내 최대 클럽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

최근 프로자격증을 획득한 선수 위주로 연습생을 대폭 보강해 30명의 최다인원을 운영하고 있는 KTF는 e스포츠협회의 종목다변화 정책에 따른 기타 종목 선수들의 숙소를 확보하기 위해 2군 숙소를 추가했다. 이번 숙소의 추가로 기존 2개 동은 스타크래프트 1군과 기타종목 선수 및 코칭스탭이 사용하며 신규 숙소는 스타크래프트 2군 숙소로 사용하게 된다.

KTF 매직엔스 노홍내 단장은 “이번 2군 숙소의 계약으로 선수단 사기진작과 구단의 체계적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KTF 매직엔스, 국내 최대 클럽하우스 운영(8

 

 

 

 

  프로토스 라인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선수들간의 끈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김동수 선수를 영입,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SKY 프로리그 2007 전기시즌. 많은 기자들이 신구의 조화를 기다리며 KTF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기대한대로 KTF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온게임넷을 잡아내고 삼성전자까지 잡고 2연승. 그리고 삼성전자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변은종을 상대한 선수는 김윤환이었다. 그전까지 받지 못했던 기대와 관심을 김철 감독 부임때는 받아서 중요한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치즈러쉬로 깔끔히 변은종 선수를 잡고 승승장구하나 싶더니 르카프팀에게 3대 0으로 패배. CJ와의 경기에는 3대 1로 또다시 대패. 원인은 조용호에 이어서 KTF 테란선수 이병민의 부진이었고 김윤환 역시 4경기중 3경기나 나올 정도로 지속적인 출전권을 받았지만 그의 성적은 1승 2패. 충격이 컸던 것일까? 그는 1군임에도 2군에 내려가 초심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더불어 경향 게임즈에 연재중이던 '프로게이머 다이어리'코너를 그만두고 훈련에 집중했다. 팬들의 환호성을 다시 듣고 싶다는 말과 함께.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한 KTF가 부실한 테란 라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비록 네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출전했던 KTF의 테란 중 이병민이 개인전 1패, 팀플레이 2패를 기록했고, 변길섭이 팀플레이 1승1패, 김윤환이 개인전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세 명의 기록을 모두 합치면 2승 6패로 승률 25%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이병민의 전패가 의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F의 테란 중추인 이병민의 활약이 저조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좋지 않다. 2005년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됐지만 2007시즌 들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체 랭킹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김윤환도 1승2패로 부진에 빠졌다. 이 때문인지 김윤환은 자청해 2군으로 내려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 KTF 사무국에서 김윤환을 지켜봐 달라고 한 것을 머쓱하게 만드는 대목.

김 철 감독은 "올 시즌 맵들이 테란을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이 때문에 굳건한 플레이가 장기인 이병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병민의 장기가 살아난다면 팀 성적도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KTF 테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중간성적
성명=개인전=팀플레이=총전적
이병민=1패=2패=3패
변길섭=전적 없음=1승1패=1승1패
김윤환=1승2패=전적 없음=1승2패


KTF 프로리그 2연패 부실한 테란이 문제?(9

 


- 생략

  요즘 저는 1군 숙소를 떠나 2군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소문에는 제가 1군에서 막내 역할을 떠맡기 싫어 2군으로 도망쳤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후배들과 어울리며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굳은 의지 때문이라구요. ^^ 팀 다이어리를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성적보다는 숙소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상들을 더 많이 전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이젠 성적으로 팬 여러분과 대화하고 싶어요. 경기장에서 들리는 환호성과 팀원끼리 마주치는 박수소리가 너무 듣고 싶습니다. 형들도 그 어느때보다 결의에 차 있고 저 역시 한층 성장한 윤환이로 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그동안 팀 다이어리를 사랑해 주셨던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최고의 관심으로 우리 매직엔스를 지켜주셨던 팬 여러분께 우승으로 보답해드릴게요! 기다리세요~!



[팀 다이어리] KTF매직엔스 마지막회- 천방지축 숙소 이야기 이제 그만~ 승전보 전할래요!(10

 

 

 

  김철감독이 어리석어서 계속해서 김윤환을 출전시킨게 아니다. 그는 연습실에서 1군들을 재치고 가장 좋은 승률을 보인 선수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KTF 사무국에서조차 그의 성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을 정도니깐. 하지만 그가 방송경기만 나가면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고 그 원인은 방송울렁증 때문이었다. 그 정도가 심해서 김윤환은 조용호와 면담했던 노규식 박사를 통해 심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제야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고, 출전기회도 받았는데 자기가 자기 발목을 잡는 답답한 상황이 된 것이다. 

 

 

 

 

2007.08.24] 리얼 스토리 프로게이머 KTF MagicNS 팀 2회

 

 

  노규식 박사 : 김윤환 선수는 너무 이기고 싶어했던거 같아요. 이기는 것에 너무 많이 집착하다보니깐 오히려 몸도 굳고, 마음도 굳는거 같은데. 그리고 자기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엄격해요. 왠만큼 잘해서는 잘했다고 이야기 안해요. 그리고 본인이 많이 변화하고 싶어했었어요. 적극적이였어요.

 

 

 

 

그렇다. 자신의 엄격한 시선이 자신을 짖눌렸던 것이다.

 

 


- 생략 

비시즌 동안 심리치료를 받았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년 후기리그 준비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시작했고 거기에 심리치료까지 받으면서 효과가 더 좋아졌다. 아직도 받고 있는 중이다

- 생략

[신한은행]김윤환, "어떤 경기든 중요하다"(11

 


- 생략

  특히 팀 내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김윤환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김윤환은 팀 내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었지만 정작 방송 경기에 출전하면 무대 공포증으로 어이없이 패배하는 등 실책이 속출했다. 당시 김윤환은 “순간적으로 긴장하기 시작하면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면서 “경기 중 그런 상태가 되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고 토로했다. 게임단도 김윤환의 기용 문제를 놓고 고심했다. 더 나아가 선수 생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할 상황이었다.



- 생략 

후기리그 우승 정신력이 좌우(12


 

 

 

 

 

웃어

 

 

 

 

 

분위기 개판나기 싫으면

 

 

 

  그렇게 KTF는 2승2패 상황이 되고 또다시 '신구의 조화' 전술은 실패로 돌아가기 직전이었다. 신인 선수는 물론 주전 선수까지 자신감을 잃은 상태. 그래서 김철 감독은 5월 로스터에 두 명의 신인 선수를 추가로 등록시킨다. 한 명의 신인은 저그선수 정명호인데 2007년 드래프트에 뽑히고 김윤환과 마찬가지로 연습실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다. 그리고 나머지 신인 선수는 테란 선수인데 어린 2군중에서도 더욱 어린 편에 속했고 KTF에 합류한지도 얼마되지도 않았던 것. 과연 이 선수가 부진한 테란 라인에 독보적으로 성장할지,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려 이병민과 김윤환처럼 패를 더 쌓을지는 미지수였다. 물론 연습실에서 김윤환에 이어 실력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방송 경기에서는 모르는 일이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5월 로스터 변동 사항

▶KTF 매직엔스
추가 : 이영호, 정명호


 

 

 

 

 

 

 

 

 

 

 

 

출처 

1) http://esports.gamechosun.co.kr/board/view.php?bid=inter&num=40221&page=7

2)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4546353

3) https://blog.naver.com/bbossjh/120039813347

4) http://www.the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439

5)  http://cafe.daum.net/nowwetalk/5nq7/14884?q=%C1%B6%BF%EB%C8%A3+%C0%CC%BA%B4%B9%CE

6)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17&aid=0001967574

7) https://blog.naver.com/bbossjh/120037103854

8) blog.naver.com/bbossjh/120034170938

9) https://blog.naver.com/bbossjh/120037373482

10)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22

11) https://sports.v.daum.net/v/20070515232419091

12)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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