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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김윤환에 대하여 7 / 브루드워의 끝에서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6.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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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 프로리그에 2회 우승한 명가 한빛스타즈. 그러나 스폰서의 열악한 지원과 세대교체 실패로 약팀으로 거듭난다. 그 후 웅진스타즈로 탈바꿈 한 후에도 테란라인과 프로토스라인 부진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그런 웅진스타즈가 스타크래프트2의 시대로 들어가자 승률 1위, 그리고 결승 진출까지한 강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에 이재균 감독은 웅진스타즈 갤러리에 글을 올리는데

 



내일 모레 결승이다.

다들 좌석 신청은 끝났는지 모르겠네.

스갤에 글 올리려다..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아예 접었다.


과거 글들 곰곰히 찾아 봤다. 성적 나쁠때 마다 거침없는 질타와 충고들이 제법 많더라.

그게 다 애정인거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정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던것 같다.


10년을 넘게 봐 온 스타판이라 행여나 안 좋게 끝날까봐 고민이 참으로 많다.

억지로 한다고 흥행이 되는게 아니란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이 많다.


일단 결승은 끝나고 다시 고민 해야겠다.

웅갤님들~ 결승전 재미있게 관람하고 , 꼭 우승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께!

스갤에 개념찬 횽아들에게도 알려줘. ㅋㅋㅋㅋ 그냥 시간되면 오라고 전해줘!


별거 아닌 글 이긴 하지만 퍼가지 말고 웅갤에 글 남겨주삼! (간만에 삼체쓰네)


사진은 꼭미남 시절에 찍은 수로 형이랑 팡야 이벤트 할때 찍은고 올려준다.

그럼 결승때 보자 모두들!!!

굿밤!




웅갤님들하~~~~ / 짹감독(1*


 

 

 


감독님. 저 웅진스타즈가 우승할 수 있다고 설레발 떨어도 되죠? 

(김명운 설레발 스탭 볼때마다 웃기네 ㅋㅋ)

 

 

 




  그러나 상대는 기세좋은 STX. STX가 3점잡고 웅진스타즈가 2점인 상황에 마무리의 신이라고 불리던 신재욱이 출전, STX에서는 김도우가 나오게 된다. 

 

 

 

 

 

 

 

 

재욱아... 옛날 생각난다...

 

 

 

 

이스트로 따까리시절... 난 라면을 잘 끓였고 넌 설거지를 기가 막히게 잘했었지...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은 자신의 팀에 승리를 안겨줘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다. 

 

 

 

 

 

 

(내가 스타크래프트2를 잘 몰라서 경기 상황을 설명한 기사를 가지고 왔다)

 


  김도우는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면서 예언자로 견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신재욱이 이를 알고 있었고 추적자와 광자과충전으로 방어해냈다. 이어진 김도우의 불사조 견제까지도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전황은 신재욱에게 기울었다.


  김도우는 신재욱의 불멸자와 집정관 견제에 휘둘리지 않았다. 신재욱이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견제했고 앞마당 지역으로 치고 들어오려 했지만 거신으로 저지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9시 지역에 확장을 가져간 김도우는 내친 김에 12시 신재욱의 확장 기지로 공격을 시도했다. 거신을 뒤에 배치한 뒤 광전사로 공격을 시도한 김도우는 신재욱의 불멸자와 집정관을 맞아 완승을 거두며 역전했다. 신재욱이 병력을 전환하지 못하고 같은 조합으로 싸움을 걸자 김도우는 거신으로 정면 공격을 시도했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1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한 STX. 그렇게 스타크래프트2로만 이루어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2-13 우승팀은 STX가 된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결승전이 끝나자 STX와 웅진스타즈는 동시에 해체되어버린다. 신재욱도 김도우도 결국 과거는 과거일 뿐 해체 사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명감을 찾아다녀야 했다. STX와 웅진스타즈 뿐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 시대로 넘어가면서 대기업 프로게임단들이 많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에 반강제적으로 은퇴한 선수도 많았고 기회를 놓쳐버린 선수 역시 많았다. 그리고 이미 해체 전 김윤환 코치는 자신의 팀이 없어지고 가능성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경기에 져서 미안하다는 신대근의 말에 울컥하여 눈물을 흘리는데 

 

 

 




당연히 저그 김윤환 코치이다. 이 눈물이 워낙 유명해서 테란 김윤환 코치의 모든 기사를 가릴 정도다.


(괜찮아 테윤환. 내가 관심가지고 있잖아 ㅋㅋㅋ)

 

 

 

 

 


  그러면 그당시 테란 김윤환코치는 어디에 있었느냐. 엄격한 눈의 소유자답게 군대를 너무 잘 알아 고생하고 가겠다고 말하며 입대했다. 동시에 군대를 마무리하면 다시 E스포츠로 돌아오고 싶고 KT롤스터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그가 선수 시절 STX를 나온 것은 아마 KT라는 팀에 애정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근거없이 추측해본다. 저그 김윤환 코치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 참가했지만, 테란 김윤환 코치는 스타크래프트1의 마지막 개인리그와 스타크래프트1 병행 프로리그를 끝으로 깔끔하게 갔다. 이영호도 그리고 자신도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무대를 마지막으로 지켜보면서 말이다.  

 

 

 




  프로리그 스폰서는 신한은행에서 SK 플래닛으로 변경, 동시에 룰도 바뀌었는데 7전4승제에서 5전 3승제로 에이스 결정전은 폐지(다만 포스트시즌에는 7전 4승제와 에이스결정전 있음), 위너스리그는 없어지고 대회도 6개월 단위로 이루어졌다. 이에 가장 불리할 것이라고 평가받은 팀이 KT롤스터였는데 왜냐하면 에이스 결정전과 위너스리그 덕분에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이니깐. KT롤스터도 그걸 경계했는지 대대적인 선수 교체가 있었는데 

 

 

 

 

우선 위메이드 폭스 해체로 포스팅 입찰된 박성균과 주성욱 영입 

 

 

동시에 남승현, 최용주, 강현우 은퇴

 

 

해체된 화승 오즈 출신인 김태균 영입

 

 

09-10 시즌 우정호, 김대엽에 이은 프로토스 카드였던 박재영 은퇴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09-10시즌 큰 활약을 했던 우정호가 자신은 건강하다며, 내년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그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없었다

 

 

 

 

 

 

  혼잡한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이지만 KT롤스터는 다시한번 3위를 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그러나 이적 온 박성균과 주성욱이 정말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박성균 같은 경우는 이미 포스트시즌 전 정규리그에도 2승 7패의 성적을, 주성욱은 포스트시즌에 4연패를 하게 된다. 결국 다시 활약하는 것은 이영호와 김대엽, 포스트시즌만 진출하면 강해지는 고강민이었다. 특히 09-10 시즌부터 계속 이야기했는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포스트시즌에도 가장 큰 활약하는 것은 이영호였고 손목부상 수술 했다는게 의심될 정도로 포스트시즌 17승으로 최다승 기록, 그로인해 KT롤스터는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에서도 SK T1와 함께 결승전에 올라간다. 만약 KT롤스터가 이기게 된다면 트리플 크라운을, 브루드워 프로리그 마지막 우승팀이라는 영광을, 또한 이영호는 결승전에 1승만하면 포스트시즌 최다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모두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결승전에 달린 것이다.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포스트시즌 승률표

 

 



김택용과 1승, 정명훈과 2승 차로 단독 1위


KT 롤스터 이영호가 어렵사리 따낸 포스트 시즌 다승왕 자리를 지켜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출전이 확실시되는 이영호에게는 포스트 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유지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이영호는 이번 결승전에서 1승만 따내면 역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다승 1위를 지켜낼 수 있다. 이번 시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4승1패를 기록한 이영호는 17승7패를 기록하며 SK텔레콤 김택용, 정명훈을 차례로 제치면서 역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다승 단독 1위까지 올라갔다.


[SK플래닛 결승 예고] KT 이영호, PS 다승왕 지키나(2

 

 

 

 

 

  그러나 재미있게도 결승전에 활약하는 것은 KT저그라며 비웃음을 당했던 김성대, 고강민, 임정현이었다. 주성욱과 이영호가 연이어 패배한 상황에서 3세트로 나온 김성대가 승리, 4세트 임정현이 승리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것은 강도경과 김상훈 코치가 저그 라인을 본격적으로 관리하면서부터다. 저그대마왕이라 불리던 뛰어난 저그 선수와 저그라인이 특출나게 강한 웅진스타즈에서 있었던 김상훈 코치의 힘인 셈이지. 그러나 5세트에 김대엽이 패배, 다행히 고강민의 승리로 인해 3대3 상황이되었고 에이스 결정전에 나오는 것은 이영호, SK T1은 김택용이었다. 

 

 

 

  그러나 에이스 결정전에 나왔던 이영호가 패배. 이제까지 2승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브루드워 마지막 프로리그에서 2패 함으로써 KT롤스터는 준우승하게 된다. 더불어 포스트시즌 최다승은 김택용이 결승전에 2승함으로써 MVP와 포스트시즌 최다승 기록을 가져가게 된다.

 

 

 


김택용, 프로리그 PS 최다승 단독 1위 등극


  김택용은 지난 4월 8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KT와 결승전 경기에서 1세트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각각 주성욱과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18승을 달성, 종전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최다승 부문 단독 1위 기록 보유자 이영호의 17승 기록을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결승전 MVP에 선정되기도 한 김택용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최다전 선수 부문에서 2경기 출전 기록을 추가하며 단독 1위(30전)를 기록을 이어나갔다.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18승의 기록 중 14승(14승 6패, 승률 70.0%)을 SK텔레콤에서 기록하고 있는 김택용은 팀 내 에이스 카드로 정규시즌에서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SK텔레콤 김택용, 프로리그 PS 최다승 단독 1위(3

 

 

 

 

 



  내가 프로리그때도 솔직히 울었어요. 그때 팬들도 많이왓고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우는거지. 왜냐하면 나때문에 준우승한게, 나 때문에 준우승한적이 없었어요 여러분들. 그런데 내 손으로 준우승을 시킨거잖아. 그런적은 없었어. 내가 게이머 생활하면서 KT라는 팀에서 내가 우승을 시키면 시켰지 내 손으로 준우승을, 종지부를 찍은 적은 없었다고. 그래서 그게 좀 슬펐을 뿐이에요. 미안하기도 하고. 

[방송 2주년] 보따리 풀 시간.. 오랫만에 술먹방 가즈아!! [이영호 오늘의 이야기]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m9NHqNHR1Oo

 

 

 

 

 

뭐 이영호는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미안해할지도 모르겠지만 

 

 

 

지켜보는 팬들과 선수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까지 너무 잘했으니깐 

 

 

 

 

  하지만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결승전보다 이영호에게 너무 가치있는 대회가 열렸으니 바로 티빙 스타리그다. 브루드워 마지막 스타리그이자 스타리그 4회 우승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그런 귀한 대회인 것이다. 이영호는 인터뷰에서 "정말 대기록 아닌가. 항상 꿈 꿔왔던 기록이다. 스스로도 뿌듯해 할 것 같고 인정도 많이 받지 않겠나(웃음). 스타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정말 절실한 리그다."(3* 라고 말 했으니깐. 그러나 허영무로 인해 같은 팀 김성대와 16강에 붙게되는 상황, 비록 이영호가 이기긴했지만 미안한지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그 후 김성대는 8강에 이영호와 같이 올라가고 싶다고 했지만

 

 

 

 16강에 허영무를 만남으로써 탈락하게 된다.

 

 

 

  거기다가 이영호의 우승도전도 순탄치 않았다. 복수하겠다고 다짐한 허영무에게 16강에서 패배하고 이신형에게도 패배. 하지만 8강에 올라가고 이영한과 경기하게 되는데 문제가 여기서 생긴다. 1승 후 2세트 경기 중 유리한 상황으로 가는데 이영한 선수가 PPP를 요청한 것. 그리고 심판은 재경기 판정을 내리는데 이영한 선수는 물론 이영한 선수가 소속된 삼성전자 칸의 스태프가 이영호에게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그런 판정을 내린 것이다. 

 



26일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이영호(KT) 대 이영한(삼성전자)의 8강 경기 도중 장비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고 문제 해결 후 속개되려 했으나 결국 재경기 판정을 받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8강 3회차 2세트에서 발생한 이영한의 경기 중단 요청이었다. 경기 초반 이영한은 엇박자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고, 이에 이영호는 침착하게 터렛을 건설하며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이영호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서도 특유의 회생력을 보여줬고, 이영한은 꾸준히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계속해서 테란의 병력을 공격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양 선수의 병력이 팽팽하게 맞선 시점에서 이영한은 갑자기 뮤탈리스크 공격을 감행했고, 이어 체팅창에 ‘ppp’를 입력해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오형진 심판은 이영한이 경기 시작 전 고정키를 확인하지 못한 채로 게임을 시작해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이영한에게 주의 조치를 한 뒤 세이브 시점에서 다시 경기를 속개하기로 판정했다.


티빙 스타리그 8강 이영호 대 이영한, 재경기 발생(4


 

 



  이영한을 쫓아온 삼성전자 스태프도 "심판 판정에 의해 (이)영한이도 덩달아 피해를 보게됐다. 세팅을 바로잡고자 했던게 본의 아니게 상대 선수에게 피해를 주는 격이 됐다. 우리 선수도 위축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우회적으로 이영호의 우세승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이영호,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재경기 판정 분노 폭발(5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이런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안타까웠다. 나만 해도 화가 나는 상황에서 상대 이영한 선수도 판정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상대팀인 삼성전자 코칭 스태프 분들도 '미안하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주심의 판정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영한 선수도 '미안하다'라고 말을 하니깐 더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었다. 심판께서도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다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판정을 고집하시니깐 더 답답했다. 멘붕(멘탈 붕괴) 상황이었다. '책임을 지겠다'고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판정에는 복종해야 한다는 말에 황당할 뿐이었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개선될 점은 분명하게 개선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영호, "필사적으로 스타리그 4회 우승 노리겠다"(6

 

 

 

 

  사실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다. 네이트 MSL 정전사태도 그렇고, 비슷한 시기 KT롤스터 스페셜포스팀 역시 렉으로 인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심판은 문제가 없다며 경기를 진행 했던 것. 이에 화가 난 이지훈 감독은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 도중에 나가 몰수패를 당했다.(7 그렇게 갈등이 쌓인 상태에서 심판이 독단적인 태도를 보이니 화가난 이영호는 이어폰을 던진다. 그리고 김윤환 역시 심판에게 와서 한 마디 하는데

 

 

 

 


   
  엄청 안좋게 대화하다가 우리 코치형이 그 당시에 뭐라고 했냐면 야이 씨발새끼야. 니가 뭐 게임에 대해서 알아? 이 새끼야? 니가 뭔데 그러냐. 그냥 이렇게 했어요. 그래서 퇴장당했거든요. 윤환이 형이.

  기자들 다 있는데 그렇게 욕했거든. 니가 뭘 책임줘 줄껀데 니가 깟게 뭘 책임져 줄껀데 이렇게 이야기했어 정확히. 니가 뭘할 수 있는데 니가라고 이야기했거든. 그러고 퇴장당하고 이지훈 감독님이 열받아서 바로 찾아왔어. 왜냐하면 내가 흥분해 있으니깐 윤환이 형이 뭐라고 했냐면 "너는 선수니깐 조용히 있어" 하고 내 전담코치니깐 (대신) 욕한거야. 막 싸운거야. 심판이 퇴장입니다, 하니깐 윤환이 형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던데 ㅋㅋㅋㅋㅋ

[2부]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이영호는.. 소통하는 술먹방 [이영호 스타크래프트 실황]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3c5Y_x7LKaQ

 

 

 

 

나가 

 

 

하긴 심판이 나가라면 나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김윤환은 심판으로 인해 퇴출당한 사람 1호로 남게 되었다ㅋㅋㅋㅋㅋ

 

 



  대기실에서도 KT 김윤환 코치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얼마전 바뀐 규정에 따라 경기시간 지연에 해당된다는 판정을 받으며 김윤환 코치는 경기장 밖으로 밀려나는 퇴장 1호가 됐다. 김 코치는 경기장 밖으로 나아갈 수 밖는 없는 상황에서도 심판 판장에 거듭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호,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재경기 판정 분노 폭발(5

 

 

 

  재경기가 시작되고 이영호는 승부욕으로 이영한을 잡으며 8강 진출, 그리고 4강진출. 그러나 최후의 테란이라고 불리던 정명훈을 만나자 3대 0으로 패배하게 된다. 자신이 3대 0으로 이기면 이겼지 이렇게 크게 당하는 것은 이영호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이영호는 그렇게 염원하던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자라는 영광을 놓치게 된다. 

 

 

 

 

  정명훈이 이영호를 3대 0으로 이겼던 비결은 바로 2인자 소리를 듣기 싫어 죽자살자 연습했던 것. 더불어 케스파랭킹도 이영호를 누르며 1위를 차지해 최후의 테란으로 남게된다. 그런데 이 결승전에서도 정명훈은 준우승하게 되는데, 마지막 스타리그의 우승자는 팀킬 대진표를 만들어 이영호가 꼭 복수하고 다짐하게 만든 허영무였다. 

 

 

 

  그 후 이영호는 허영무에게 앙금이 남아서 그런가? 티빙스타리그 결승전때 테란선수를 상대해야하는 허영무를 돕는게 아닌 정명훈에게 빌드를 조언해주고 자진해서 도와준다. 그 후에 아프리카TV에서 티빙 스타리그를 인정하지 않으며, 허영무의 방송을 보니 자신을 아래로 보는 것 같다는 말을 하게 된다. 자신은 6회 우승했는데 허영무는 2회 우승했다는 발언도 함께. 그런데 허영무의 영상을 보면 특별히 이영호를 타겟으로 정하고 자극하는 발언은 없어보였다. 반대로 이영호가 허영무라는 선수에게 뭔가 특별한 자극을 받았던 게 아닐까? 

 



첫 출발은 정명훈이었다. 정명훈은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특별한 선수가 도와주기로 했다"며 4강에서 자신이 3대0으로 승리를 거둔 이영호를 언급했다. 정명훈은 이영호가 빌드를 몇 개 추천해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허영무는 "이영호가 테란인데다 정명훈에게 패했으면 나를 도와줘야지 왜 정명훈을 도와주는지 모르겠다"며 "나와도 매우 친한 선수인데 다시 한번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이영호를 빼앗기기 싫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정명훈은 "이영호가 자진해서 도와준다고 했기 때문에 굳이 거절할 생각은 없다"며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도움을 모두 받아 우승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영호를 놓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영호가 정명훈을 도와주는 것이 기정 사실이 되자 "지난 시즌 이영호가 도와줬지만 결국 내가 우승했다"며 "이영호가 도와준다고 해도 결국 결과가 중요하고 동료들과 열심히 연습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티빙 결승 미디어데이] 정명훈-허영무, 이영호 두고 신경전(8


 

 

 

 

 

녹화 2017 02 12 02 49 36 177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5&v=hLZz2DgHwlQ&feature=emb_title

 

 

 

녹화 2017 02 12 03 29 00 891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FZ0iUDT8RqM&feature=emb_title

 

 

 

 

 

 

  그렇게 티빙스타리그는 해설자들의 눈물과 팬들의 아쉬움으로 마무리되고 부르드워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KT롤스터의 최초 우승, 이영호의 전성기, 김윤환이 선수에서 코치로 있었던 그 터전은 마음의 준비도 하기 전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제 모든 선수들은 반강제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시대로 가게 되는데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스타크래프트1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유는 흥미를 잃었기 때문. 그때 만큼의 승부욕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 영원할 것 같은 이영호의 빛이 사그라들고, 에이스라고 불렸던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2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이 그들의 자리를 밀어내고 있을 때 김윤환은 군대를 가게 된다. 때 마침 팀에 한규종 코치가 들어왔으니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 그렇지만 이영호에게는 가장 불안한 시기였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렇게 군대로 간 김윤환은 2년 뒤 KT롤스터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할 것이다. KT롤스터는 자신이 돌아왔을 때도 강팀일까. 선수들은 스타2에 잘 적응하고 있을까. 이영호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출처 

1*) gall.dcinside.com/board/view/?id=wjstars&no=2748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1) http://m.dailyesports.com/view.php?ud=2013080320501853404_27#_enliple

2)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7&aid=0000020483

3)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7&aid=0000021491

3*)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7&aid=0000023095

4)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065748

5)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2372206

6)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2372229

7)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7&aid=0000018555

8)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7&aid=000002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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